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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93 추천 수 0 2013.08.01 1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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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귀차니즘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귀찮다+-i sm”을 붙여 귀찮은 일을 몹시 싫어하는 태도나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로 인하여 잔심부름센터가 호황을 누린다고 합니다. 주부가 집에 있으면서 "비가 많이 오는데 우리 아이 하굣길 좀 함께 걸어달라." "더워서 밖에 나갈 수가 없다. 팥빙수 한 그릇만 사서 배달해 달라." 등의 심부름을 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매사 귀찮해 하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갑자기 비가 내려 학원에서 오지 않은 딸에게 우산을 갖다 주라고 아들에게 시키려고 했습니다. 그걸 눈치 챈 아들은 제 방에서 자는 척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아들 자니?”라고 하자 아들이 “예 잡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자는 녀석이 어떻게 대답을 하니?”라고 하자 아들은 “잠꼬대 인데요.”라고 하며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마침 아버지가 퇴근하여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게으른 아들이 그 때까지도 늦잠을 자는 줄 알고 "아들, 밤에 늦게 돌아다니며 놀지 말고 일찍 들어와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도 있잖아." 그러자 아들이 말하기를 "아버지, 하지만 벌레는 일찍 일어났다가 죽었잖아요." 그러자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 벌레는 새벽까지 놀다가 집에 돌아가는 중이었어. 모든 것을 귀찮아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래... " 그 말을 듣고 있던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요” “내가 뭘” “식탁에 밥 챙겨 놓으면 드시지 않지 않아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밥그릇은 뚜껑을 덮어 놓고, 반찬은 랩으로 씌워 놓아 서지...” 요즈음 보면 모든 것을 귀찮아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도 귀찮아 성경도 펴지 않고, 귀찮아 찬송도 하지 않습니다. 심방받는 것도 귀찮아하고 교인들과 대인관계 갖는 것도 귀찮으며 관심이나 간섭받는 것도 귀찮아합니다.

20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 조사’를 보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니트족”이 201만 50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2003년 통계작성이래 최대치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귀차니즘이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속도의 문화, 영상 문화, 자기 중심의 나홀로 문화에 익숙하다 보니 귀찮은 것은 싫은 것입니다. 배우고 싶지도 일하고 싶지도 않으며, 모든 의욕을 잃고 누워 사는 무기력을 러시아에서는 “오브로모프병(病)” 이라고 했습니다. 곤차로프의 대표작 ‘오브로모프’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30을 갓 넘은 지주의 아들 오브로모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학까지 나왔지만 집에서 무능력, 무관심, 무취미, 무기력 상태로 하루 종일 누어서 삽니다. 옷도 입혀 달라 하고, 식사도 식당 가기가 귀찮아 방에서 불러다 먹여 달라고 합니다. 연애할 기력마저도 상실합니다. 버선 신고 토씨 끼는 일은 종년 불러 시키고 밥상 앞에서는 입만 벌리고 첩더러 찬을 날라다 넣게 하고, 뒷간 갈 때는 종놈 등에 업혀 간 놀부와 같은 게으름입니다. 이 병이 볼셰비키혁명을 유발했다 하고 로마제국을 망치게 한 로마병(病)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이런 유의 청년들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며 한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허난성에 사는 23살 청년이 겨울에 아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살아생전 아들을 끔찍이 챙겼답니다. 부모가 돌아가신 후 한 번 입어 더럽혀진 옷은 빨아서 입는 일 없이 버리곤 했답니다. 이웃 주민들이 고기며 채소 등 찬거리를 챙겨줘도 음식을 하기 귀찮아 썩혔고 땔감을 장만하기 싫어 사용하던 침대를 불쏘시개로 써서 겨울을 났다고 합니다. "추위가 닥치자 집에서 나오기조차 귀찮아하다 굶어 죽은 것 같다"고 주민들은 말했답니다. 그릇된 부모의 자식 사랑이 니트족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그늘이 너무 두터웠고, 저 혼자만의 생활을 보장시켜 기르는 바람에 무력(無力), 무위(無爲), 무심(無心)하게 된 것입니다. 창조 경영을 하는 사람들은 '귀차니즘'을 이용하여 쌀을 씻어주는 기계, 시간을 천장에 쏴주는 시계 등을 만들어 게으름 사업에 성공을 합니다.

성경에서는 게으른 자에 대하여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잠19:24)”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게으른 자의 특징은 말을 잘 듣지 않고 부주의하고 무관심하다고 말씀합니다(잠6:6-9; 삿18:9) 지나치게 잠을 좋아하고(잠6:10-11),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거나 화나게 하며(잠10:26), 마음으로 원하기만 할 뿐 아니라(잠13:4) 일하기를 싫어하거나 거절하고(잠 12:27), 낭비벽이 있으며(잠 18:9), 자만과(잠26:16) 우매함으로(전4:5) 지혜가 없으며(잠24:30) 게으름의 구실을 찾는다고 말씀합니다. 게으름의 결과는 주리게 되고(잠19:5), 가난해지며(잠10:4), 다른 사람의 종이 되고(잠 12:24), 고통이 가득한 생활을 하고(잠 15:19), 마음으로 원해도 얻지 못할 뿐 아니라(잠 13:4) 있는 것도 빼앗긴다고(마25:26-29) 말씀합니다. 신앙인은 ‘귀차니즘’의 늪에 갇히지 말아야 합니다. 귀찮아도 해야 할 것은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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