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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78 추천 수 0 2013.08.01 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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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

 

한 일간지 기자가 서울시내 아파트 4곳 20명에게 인사를 건네 보았답니다. 눈이 마주치자 눈을 피했답니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답니다. 처음엔 놀란 표정으로 고개만 살짝 끄덕거린 남자에게 다시 한 번 밝게 웃으며 인사했더니 경계하는 표정과 함께 "저를 아세요?"라고 물어 보더라는 것입니다. 그러곤 이 말을 덧붙였답니다. "이 동네에 6년 살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처음이라…. 어떻게 대답할지 당황스럽네요." 실험 결과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주민은 6명이었고 인사 대신 "누구세요"라고 말한 주민은 4명이었다고 합니다. “옆집과 교류 있느냐?”라는 질문엔 85%가 "없다"라는 대답을 했답니다. '아파트 주민이 말을 걸 때 처음 드는 생각은 무엇이냐'는 질문엔 가장 많은 7명이 '아무 생각 없다'고 했답니다. 다음으로 '(의도가) 궁금하다'와 '부담스럽다'가 각각 4명, '귀찮다'가 2명, '반갑다'는 3명에 불과했답니다. 이웃 간의 소통 부재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이웃사촌’란 말은 옛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웃 간의 무관심을 이야기 할 때 키티 제노비스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미국 뉴욕 퀸즈 어느 아파트 앞에서 16세 소녀 Kitty Genovese(키티 제노비스)가 한 괴한에 의하여 30분 동안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때 38명이 창문을 통해 그 광경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도 이를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그 소녀는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경찰 조사에서 이들 모두는 한결같이 "다른 사람이 도와줄 것으로 생각했다"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를 4무 병에 걸려 있다고 진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관심, 무반응, 무의식, 무책임"의 병입니다. 서로 관심을 갖는 것이 피곤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큰 일이 일어나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저 깊이 생각하는 것이 싫습니다.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따분하고 고리타분합니다. 서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34살의 어느 평범한 회사원의 글을 보았습니다. 용인 민속촌 근방의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회사일로 인해 서울 역삼역 근처 본사에 가게 되었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3~4명 정도가 서 있고 모두 앉아있었답니다. 구성쯤 도착해서 막 출발을 하려고 할 때 한 할아버지가 양손 가득히 짐을 들고 버스를 간신히 탔답니다. 그런데 한 10미터 정도 앞으로 가다가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했답니다. 운전기사가 할아버지에게 차비 없으면 빨리 내리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한번만 태워 달라고 애원했답니다. 운전기사가 어르신한테 너무한다며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그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답니다. 그리고는 가방을 내려놓고 여기저기 뒤지더니 기사아저씨에게 소리를 질렀답니다.
"할아버지 잖아요! 아저씨 앞으로는 이렇게 불쌍하신 분들 타시면 공짜로 10번 태워주세요"라고 말하면서 만 원짜리를 돈 통에 넣었답니다. 그리고는 할아버지에게 자기 자리를 양보했답니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그는 눈물이 핑~돌 정도의 찡~~~함이 가슴에 스쳐갔답니다. 그는 오리역에 왔을 때 만원을 지갑에서 꺼내 꼬마 주머니에 찔러 넣고는 도망치듯 뛰어 내렸답니다.

사회학자 에드워드 홀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에 따라 인간관계를 네 가지 영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언어소통을 하지 않더라도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이 둘의 사회적 관계를 분명하게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우선 45cm 이내는 "밀접한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적 사회생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으며 부모와 자식 간이나 연인 사이처럼 언제나 스스럼없이 신체접촉이 가능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45cm-120cm는 "개인적 영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친구나 가깝게 아는 사람들이 전형적으로 유지하는 거리입니다. 이밖에 120-360cm는 "사회적 영역"으로 인터뷰 등 공식적인 상호작용을 할 때 필요한 간격이며 360cm를 넘어서면 "대중적 영역"에 속한다고 하였습니다. 무대 위의 공연자와 관객이나 떨어져 앉아 있는 서로 알지 못하는 관객들의 관계가 이 영역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웃이란 단순한 물리적 거리로 따질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시대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도 앞집과 윗집 아랫집 이름도 모르고 이사 갈 때까지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웃은 마음의 거리입니다. 피상적인 인간관계에서 지식과 사실들을 나누는 인간관계로,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인간관계에서 감정을 나누는 인간관계로 발전하여야 합니다. 세상은 홀로 사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곳입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눅10:27)”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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