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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406】기껏 키워놨더니 뭐라고?
밝은이가 엘범을 뒤져 지 어릴 적 사진을 떼내어 책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사용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 사진은 태어나서 10개월쯤 된 시기에 찍은 사진 같은데 유모차에 앉혀 놓으면 기를 쓰고 기어 나와 버리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밝은이는 유모차에 앉아 끌려다닌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유모차를 잠든 상태에서 운반용(?)으로 주로 사용했습니다.
사진을 들여다 보던 밝은이가
"하... 난 저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엄마아빠가 깜짝 놀라며 정색을 합니다.
"기껏 키워놨더니 뭐 어쩌고 어째? 너 이만큼 키우느라 돈이 얼마나 들어간 줄 알아?"
ⓒ최용우 20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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