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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신3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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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183 |
개미를 연구하는 한 곤충학자가 현미경이 달린 특수 카메라로 수 천마리의 개미를 관찰했다. 각 개미마다 번호를 붙이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분석했더니 약 15%의 개미만 열심히 일을 하고 나머지 85%는 그냥 덩달아 왔다갔다 하는 덩달이였다. 진짜 일을 하는 15%를 좀 더 관찰했더니 그 중에 한 두 마리의 지도자 개미가 일을 주도하고 나머지는 지도자를 따라 그냥 덩달아 왔다갔다 하는 덩달이였다.
회사 안에도 이런 덩달이의 법칙이 통한다고 한다. 한 두명의 CEO가 있고, 그를 보조하는 15% 정도의 중간 지도자와, 나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월급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일만 하는 85%의 덩달이가 있다.
교회 안에도 이런 덩달이 믿음을 가진 교인들이 많다. 한 두명의 지도자가 있고 그 지도자를 따라 왔다갔다 하는 15%가 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왔다갔다만 하는 덩달이들이 85%이다. 개미의 세계나 인간의 세계가 똑같다.
덩달이 교인의 특징은 자기 주도적으로는 아무 일도 못한다. 꼭 누군가가 시켜야 하고, 귀가 얇아 이말 저말 듣는 대로 분위기를 탄다. 결심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다. 지도자나 다른 교인을 평가하는 눈은 전문가 뺨친다. 성경을 읽지 않는다. 그래도 자신은 믿음이 좋다고 생각한다.
덩달이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사실은 안 믿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믿음이 덩달이 믿음인 것을 아시고 "저들은 위선자들이다. 저들의 신앙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신앙이지 하나님 앞에 참 신앙이 아니다" 라고 책망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깨달을 수 없을 만큼 먼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있는 것도 바다에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바로 내 입에 있고 내 마음에 있어 언제든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다. 말씀대로 사는 사람만이 덩달이 믿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용우 2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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