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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야 괜찮겠지

김장환 목사............... 조회 수 1663 추천 수 0 2013.08.09 13:07:33
.........

이정도야 괜찮겠지

어떤 어촌에서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기잡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물이기 때문에 선원들과 어부들은 모두 한데 모여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선원들이 그물을 정리하다 그물이 찢겨진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작은 구멍이라 이정도야 괜찮겠지 하고 그냥 배에 실었습니다. 뒤이어 도착해 그물을 손질하던 어부들도 작은 구멍을 발견했지만 선원들과 마찬가지로 이정도야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뒤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럴게 그물을 배에 싣고 바다에 나가 드디어 고기잡이를 시작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선원들과 어부들이 발견한 구멍들이 물살에 찢겨 점점 커져 고기가 다 빠져나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손질을 하는 김에 구멍을 메우는 작은 노력만 했다면 쉽게 막을 수 있던 일이었지만 이미 후회한다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해서 해야 합니다. 만약 모두가 자신의 일을 회피한다면 다 같이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할 일을 소홀히 하면 어떤 식으로든 남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주님! 작은 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신의 맡은 일을 철저히 행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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