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1장 1~10

은혜를 받게 하시는 하나님

어떤 엄마가 일곱 살 난 아들을 데리고 이웃집에 놀러갔다.

이웃집 부인은 아들을 보자 - “참 똑똑하게 생겼구나” 머리를 스다듬어 주면서 사과를 하나 주었다.

그런데 아들이 - '고맙습니다'는 인사도 없이 얼른 받는 것이 아닌가?

“아들아!“ 고맙다는 말도 없이 사과를 받는 아들을 본 엄마는 무섭게 불렀다.

그리고 하는 말 - “어른이 사과를 줄 때는 뭐라고 해야 되지?”

아이는 잠깐 생각하더니 뭐라고 했겠는가?

- “껍질을 벗겨주세요”

얼마나 똑똑하고 영특한 아들인가?

사과를 주었으면 - 사과를 먹을 수 있도록 껍질을 벗겨 달라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사과를 받은 아이가 입장에서 보면 - 얼마나 사과가 먹고 싶겠는가?

그러니 껍질을 벗겨 달라는 것은 -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 이 아이는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라는 사실이다.

똑똑한데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아이가 오늘 우리 자녀의 모습이요, 나의 모습은 아닌가?

모두 똑똑하고 잘났는데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

자기 자신만 생각하며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

현대인의 문제는 - 모두 똑똑하고 잘나서 모든 것을 당연히 여길 뿐,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당연히 여기는데 무슨 감사가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도 당연하고, 구원받은 것도 당연하고, 교회다니는 것도 당연하고, 교회에서 직분 받는 것도 당연하다.

내가 살아있는 것도 당연하고, 우리 가족이 살아 있는 것도 당연하고, 자녀가 있는 것도 당연하고, 큰 어려움 당하지 않은 것도 당연하고, 직장이 있고, 사업장이 있는 것도 당연하고 - 모든 것을 당연히 여기는 신앙 - 그것이 우리의 삶에 감사를 빼앗아 가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자손의 삶에도 감사가 없었다.

왜 이스라엘 자손의 삶에 감사가 없는가? - 애굽에서 노예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애굽 땅에서 노예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 모든 것이 원망과 탄식이었다.

그들의 입술에는 감사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짓기 위해 강제노역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는가?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 구운 벽돌을 운반하고 쌓는 일, 거기에다 농사의 일까지 쉴 틈도 없이 일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가 나올 수가 없었다.

- 일을 해도 일한 만큼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착취를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감사가 나올 수 있겠는가?

- 자식을 낳으면 딸이면 살고, 아들이면 나일강에 던져 죽이는데 무슨 감사가 나오겠는가?

그러나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가 있다.

- 애굽에서 가장 기름진 땅에 살고 있는 것도 감사

- 생육하고 번성하며 강성한 것도 감사

- 자신의 고통과 탄식을 들으시고 지도자 모세를 보내주신 것도 감사

- 파리 재앙, 돌림병 재앙, 악성종기 재앙, 우박재앙, 메뚜기 재앙, 흑암재앙에서 보호해 주신 것도 감사

-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도 감사

이스라엘 백성들은 - 감사한 일을 찾으면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감사의 조건을 찾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 감사대신에 원망과 탄식을 하였다.

- 오직 원망과 불평뿐이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삶에 감사가 있는가?

이스라엘 백성처럼 감사가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성도는 없는가?

일 - 얼쩔 수 없이 일함

보수, 수고의 댓가 - 적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음 - 슬픔

감사의 조건을 찾지 못하므로 원망과 탄식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시 145:10 -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

하나님께서 지은신 모든 것들이 - 하늘과 땅, 해와 달과 별들, 공중의 나는 새와 바다에 사는 물고기, 땅에 있는 모든 동물과 식물이 - 주께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이 -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말이 되겠는가?

하나님은 선택된 하나님이 백성들이 - 감사의 삶을 살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는 목적도 - 감사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애굽의 노예로 원망하며 살던 백성을 - 하나님의 백성으로 감사하며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보내어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

출5:1 -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절기는 모두 감사의 절기를 의미한다.

절기를 지킬 것이라는 말씀은 - 감사의 제사를 드리게 한다는 말씀이다.

애굽에서 원망하며 살던 백성을 - 감사하는 백성으로 살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시 50:23 -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가?-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자가

애굽에서 인도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 광야에서 절기 - 감사로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다.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절이다.

절기 - 감사의 제사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감사의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은혜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 은혜를 받게 해 주셨다.

3절 -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

은혜 - 핸 - 상대를 존경하고 그의 필요를 따라 극진히 대접하는 상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받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은혜를 받게 해 주셨는가?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니 그가 너희를 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니 ~

누가 이스라엘 백성을 여기서 내어 보내는가?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어 보낸다는 말씀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보내지 않던 바로 왕이 -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 보낼 수가 있는가?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 보내는 것은 -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 무엇을 어떻게 해서 내어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어 보낸 것이다.

-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니

하나님이 내리는 한 가지 재앙이 -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 하나님은 능력으로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 보내게 만드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것은 -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절기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성도 여러분!

반년의 삶은 어떻게 살아왔는가?

내어보내리니 - 인도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도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2절 -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모세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당하게 애굽 백성들에게 가서 은금패물을 구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하는 대로 애굽 백성들이 은금패물을 주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이다. 누가 은금패물을 노예에게 줄 수 있겠는가?

어떻게 했기에 애굽 사람들이 자신들이 아끼는 은금패물을 주었는가?

3절 -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더욱 위대하게 보였더라

바로와 바로의 신하들과 애굽 백성들에게 모세가 더욱 위대하게 보였다.

위대하게 보이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하는 것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가?

구하는대로 은금패물을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전쟁의 승리자가 전리품을 취하듯이 애굽사람의 은금패물을 가지고 나왔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은금패물을 가지고 나오게 된 것은 - 하나님의 은혜의 보상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은금패물과 모든 재물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절기를 지킬 때 -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재물을 드리며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가 있었다.

성도 여러분!

반년동안의 삶을 살아오면서 얻은 재물이 무엇인가?

모든 재물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재물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자.

5절 -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 보내지 않던 바로 왕에게 내린 마지막 재앙은 - 처음 난 것이 죽는 재앙이었다.

바로 왕의 장자로부터 가장 비천한 백성의 장자까지 - 신분의 관계없이 애굽 사람의 장자는 모두 죽었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의 첫 새끼도 다 죽었다.

애굽은 집집마다, 길거리마다, 마을마다, 온 천지가 - 사람의 시체, 짐승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애굽은 집집마다 길거리마다, 마을마다, 온 천지가 - 가장 사랑하는 장자의 죽음으로 통곡하며 울부짖는 소리로 뒤덮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 사람이든 짐승이든 하나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요? - 하나님께서 구별하셨기 때문이다.

7절 -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 너희가 알리라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와 처음 난 짐승은 죽음을 면할 수가 있다.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나 짐승이 죽지 않은 것은 -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자의 짐승이 죽지 않고 살게 된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가?

내 큰 아들이 죽음에서 살았다는 사실보다 더 크고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절기를 지킬 때 -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를 살려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감격하며 제사를 드릴 수가 있었다.

성도 여러분!

반년동안의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내가 죽지 않고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감사하자.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원망과 탄식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은혜를 받게 해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받게 해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은혜를 받게 해 주시는 분이다.

1) 하나님은 내보게 하시는 분이다.

내 보낸다는 말은 인도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듯이, 여러분들을 인도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고통과 절망의 자리에서 구원과 희망의 삶으로 인도하여 주신다.

여기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2) 하나님은 은금패물을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금패물을 주셨듯이 우리에게도 재물을 주시는 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진 재물이 -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듯이,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재물은 하나님의 은혜로 소유하게 된 것이다.

내가 소유한 재물이 많던 적든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3)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가 살고, 짐승의 처음 난 것이 죽지 않고 살게 된 것은 -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내가 죽지 않고 오늘까지 살아 온 것도 구별하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감사하자.

인생을 인도하는 것도, 재물을 주시는 것도, 살아가게 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것이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하는 것이다.

감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깨닫는 성도가 하는 것이다.

감사는 - 돈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 좋고 큰 집에 살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작은 집에 살아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 생업이 잘되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생업이 어렵다고 못하는 것이 아니다.

          - 건강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병들었다고 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는 하나님은 은혜를 깨달은 사람만이 하는 것이다.

마리안 앤더슨이라는 미국의 위대한 복음성가 가수가 있었다.

그녀가 찬양을 하면 상처받은 영혼들이 위로를 받고, 많은 불신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곤 했다.

마리안이 필라델피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였다.

마리안이 노래 실력이 뛰어나 몇 해 동안 개인 교수를 받은 후, 뉴욕의 타운 홀에서 독창회를 가졌다.

그러나 독창회에 대한 평가는 형편없었다. 실의에 찬 마리안에게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 “얘야, 은혜가 위대함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

어머니의 이 한 마디가 - 딸 마리안을 위대한 복음성가 가수로 만들었고, 그녀의 전 생애를 감사의 삶으로 변화시킨 금언이 되었다.

“얘야, 은혜가 위대함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 - 얼마나 멋지고 감동적인 말인가?

성도 여러분!

은혜가 그 무엇보다도 먼저 있어야 한다.

은혜가 위대함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 은혜가 재물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

은혜가 잘되는 것보다, 명예보다, 성공보다, 승리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

은혜가 직분보다, 사명보다, 평안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

눅 1:30 -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마리아도 아기 예수를 잉태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눅 2:40 -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아기 예수님도 자라면서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요 1:16 -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세례요한도 먼저 은혜 위에 은혜를 받았다.

그 무엇보다도 먼저 -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은혜가 - 바로 성공과 축복의 비결이요, 위대한 인생의 비결이다.

그 무엇보다도 먼저 -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성공과 축복의 삶, 감사의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께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