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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최좋은
【쑥티일기419】7점
주일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학생들 밥상 쪽에서 들려오는 대화가 정말 가관입니다.
"너 수학 점수 몇 점이야?"
"7점"
"헐.. 그냥 찍어도 10점은 넘겠다. 나는 그래도 두 자릿수야"
"찍는 것도 뭘 알아야 찍지. 모르면 찍어도 안 돼"
언젠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어떤 학생의 성적표가 공개된 것을 본적이 있는데, 딱 두 과목은 100점이고, 나머지 여섯과목은 0점이었습니다. 시험을 안 본 것이 아니라 오답을 찍어서 일부러 0점을 만든 것입니다. 실력이 있어야 0점도 맞을 수 있지, 실력 없으면 0점 답안지 못 만들지요.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려면 1등급 두 과목만 있으면 된다네요. 그러니까 자기에게 필요한 두 과목만 1등급 점수를 만들고 나머지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줬다는 것이지요. 이런 친구가 인성과 실력을 갖춘 진짜 능력자라고 생각합니다. ⓒ최용우 2013.8.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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