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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공수길 목사............... 조회 수 3645 추천 수 0 2013.08.24 10:51:37
.........

 복권

 

복권 하면 저는 제일 먼저 ‘주택복권(住宅福券)’이 생각납니다.
요즘은 번호가 쓰여진 무슨 공 같은 것이 자동으로
스위치 조작과 함께 나오지만,
어린 시절, 나의 추억 저 안자락에는
한번씩 “준비하시고… 쏘세요!!”하는 사회자의 선언에 따라
돌아가는 과녁을 향해 화살을 한 발씩 날리곤 했습니다.
간밤에 꿈자리가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어떤 기대감을 담아 몇 백 원짜리 주택복권 몇 장을 사들고
우리의 가장들은 집 없는 설움들을 달래가며 한 주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그리 많지 않은 세월이 흐른 지금,
우후죽순처럼 각종 복권들이 현란할 정도로 거액의 당첨금을 걸고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에서 종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복권들….
그리스도인들은 이 복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복권을 구입하는 데 동참하셨다면
저는 그것을 거의 죄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만원 미만으로, 가볍게 재미로 복권을 사셨다면
가벼운 수준의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볍게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만원 이상을 구입하였고,
'심각하게 그 결과를 지켜보신 분'이라면
그것은 다소 심각한 죄라고 할 수 있고,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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