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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6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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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그래함선교전도대학원 척 롤리스 학장의 분석
남침례신학대학원의 교수이자 이 학교 빌리그래함선교전도대학원의 학장인 척 롤리스 박사가 “교회 첩자들의 8가지 고백”이란 칼럼을 발표했다.
그는 “약 10여년 간 컨설팅을 원하는 교회의 초청을 받아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므로 지금 공개하는 8가지는 그 교회들에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알지 못하는 여러 교회들이 걱정”이라고 밝혔다.
교회의 성장과 목양 등 각종 문제를 컨설팅해 주는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우리가 당신의 교회로 보내는 첩자는 좋은 첩자다”라면서 “교회가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한다”고 했다.
그의 ‘첩자들’이 지적한 첫째는 교회 웹사이트가 너무 지루하고 쓸모 없으며 업데이트가 늦다는 것이다. 롤리스 박사 팀의 확인에 따르면, 교회의 웹사이트 중에는 심지어 예배 시간조차 나와 있지 않은 곳이 많았다. 당신의 교회에는 있다고 안심하지 마라. 지도나 전화번호가 틀린 곳도 많았다.
둘째는 교회가 별로 친근하지 않단 점이다. 그의 팀은 예배인도자가 “서로 인사합시다”라고 할 때, 몇 명이나 서로 인사하는지 그 숫자도 세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성도들은 처음 얼굴을 보는 그의 팀원들에게 대부분 전혀 인사하지 않았다. 아마 다른 비신자들도 이런 교회에서는 전혀 인사를 받지 못하는 이방인이었을 것이다.
셋째는 교회의 시설이 잘 정돈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교회의 간판이 운전 중 읽기 쉽지 않았고, 새신자 전용 주차 공간이 있더라도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찾기 쉬운 위치는 아니었다. 교회 입구를 찾아 헤매야 하는 경우도 많았고, 교회 안에서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넷째는 교회가 방문자들을 위해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설마 우리 교회에 새신자가 오겠어?”라는 태도로 새신자 주차 공간이나 환영 공간이 없는 교회가 있었으며, 새신자 환영 공간에 봉사자가 한 명도 없이 텅 빈 곳도 많았다.
다섯째는 어린이들이었다. 그는 팀원들에게 “방문한 교회에서 어린 자녀들을 맡기는 시설이 안전하다고 확신하지 못하겠거든, 자녀들을 차일드케어나 주일학교에 맡기지 말라”고 했고, 그러자 많은 팀원들이 맡기지 않는 사태가 빚어졌다. 그만큼 어린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단 뜻이다.
여섯째는 교회의 찬양에서 발견됐다. 각 교회마다 예배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어떤 교회에서는 연주자들의 연습이 부족했고 또 찬양곡이 따라 부르기 어렵거나 인도자가 열정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일곱째는 설교다. 자신의 교회를 컨설팅해 달라고 초청한 목회자에게 “당신의 설교가 별로입니다”라고 말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설교자들이 성경을 무시하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었고, 복음을 매우 고루한 내용으로 전하고 있었다.
마지막은 교회가 자신의 사명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예배를 마친 후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뭘 해야 할까?”란 질문을 던졌을 때, 대부분 모호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즉, 예배의 전과 후의 차이가 없었다.
롤리스 박사는 “이런 문제를 놓고 당신의 교회를 평가해 보라”고 조언하며 글을 마쳤다.
LA=김준형 기자 newspaper@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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