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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간판 이야기

2013년 가장큰선 최용우............... 조회 수 3042 추천 수 0 2013.08.28 08: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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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32번째 쪽지!

 

□ 간판 이야기

 

제가 어렸을 때는 공책이나 크레파스가 부족했기 때문에 동네 담벼락이나 큰 나무가 주로 내 그림 그리는 캔버스 역할을 했습니다. 건전지를 돌로 깨면 그 안에서 나오는 검은 탄소봉과 학교 쓰레기소각장에서 주워온 분필토막으로 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가 살았던 동네에 5일마다 한 번씩 서는 장터가 있어 4일 동안은 비어있는 커다란 건물 벽 캔버스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한번은 콩이나 팥, 녹두같은 곡식을 파는 가게의 벽에 추수감사절에 교회 강대상에 과일과 곡식을 얹어놓은 것 같은 그림을 멋지게 그려놓았습니다.
장날 자기 가게 벽에 웬 그림이 그려진 것을 본 주인이 나를 찾아왔습니다. 저는 혼나는 줄 알고 쫄았습니다. 그러나 그 아저씨는 나를 찬찬히 보더니 "너, 나중에 극장간판 그리는 사람이 되면 굶어죽지는 않겠다." 하고 그냥 갔습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3-4학년짜리가 그린 그림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것 같습니다. 어린이가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봐준 것 같습니다.(ㅎㅎ 그냥 제 생각에)
나중에 슬쩍슬쩍 먼 발치서 그 그림을 봤는데, 그림을 지우기는커녕 그림이 잘 보이도록 그림 있는 쪽에는 물건도 안 놓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 그림을 자랑하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그냥 제 생각에)
그때 그 아저씨의 말 때문인지 저는 무의식적으로 '간판'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 극장은 간판 그림을 그리지 않고 그림을 기계로 뽑기 때문에 극장 간판쟁이라는 직업은 오래 전에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극장 간판 보다는 다른 간판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수많은 가게가 생겼다가 없어지는데, 가만히 보면 간판에 신경을 많이 쓴 가게는 좀 더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게 뿐 아니라 단체나 교회도 이름과 간판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즉석에서 대충 결정하지 말고 돈 좀 들더라도 심사숙고해서 진짜 잘 만들어야 합니다.  ⓞ최용우

 

♥2013.8.2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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