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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보고 싶어하는 프라카쉬

예수감사............... 조회 수 1979 추천 수 0 2013.09.12 2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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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보고 싶어하는 프라카쉬


프라카쉬는 평생 하나님을 자기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자기 자신을 무척이나 성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는, 마침 꿈 속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었다.

"프라카쉬! 네가 정말로 내 모습을 보기를 원하느냐?"

프라카쉬는 깜짝 놀라 얼른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주님. 저는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을 직접 뵙기를 바라며 살아 왔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평생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근엄한 목소리로 대답하셨다.

"내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너의 열망이 참으로 간절하구나. 정 그렇다면 좋다. 내 모습을 보여 주마. 프라카쉬, 저쪽 먼곳에 아무도 살지 않는 산이 있지? 그곳으로 오면 나를 볼 수 있을 게다."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난 프라카쉬는 당장 그 산으로 달려가서 하나님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저 멀리 아득히 보이는 산꼭대기를 바라보던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다음 순간, 프라카쉬는 커다란 고민에 휩싸였다.

'아, 참! 하나님에게 무엇을 갖다 드리면 좋을까?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데 아무것도 없이 빈 손으로 갈 수 없지 않은가! 하나님도 틀림없이 내가 무언가를 가져오기를 바라고 계실 거야.'

프라카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만한 것을 찾기 위해 사방을 뒤져 보았다.

'음, 저 꽃병을 가지고 가는 게 좋겠군! 저 꽃병은 보통 꽃병이 아니라 소중한 보물이니까 말야. 엄청나게 비싼 것이고 게다가 나는 아직까지 손도 한 번 만져보지 않은 새 물건이니까 말야. 하나님도 틀림없이 무척 기뻐하실 거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기뻐서 어쩔 줄 모르던 프라카쉬는 가져갈 선물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런데 꽃병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될까? 그냥 빈 꽃병만 가져가자니 무척 허전하잖아. 그래, 그럴 수는 없어. 무언가 꽃병 속에 넣을 것을 찾아봐야겠어. 금이나 은이나 다이아몬드나 진주 같은 보석들을 가득 채울까? 아니, 그건 아니야. 하나님은 손수 그 보석들을 만드신 분이야. 그런 것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을 거야.'

프라카쉬는 얼른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서 애가 탔다.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이 나에게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과연 나에게서 하나님은 무엇을 기대하실까?

그래, 드디어 알아 냈다! 바로 그거야!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도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원하실 거야. 내가 그런 착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을 알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무척 기뻐하실 거야.'

프라카쉬는 이윽고 하나님을 위해서 합당한 선물을 생각해 낸 자기 자신이 그렇게 대견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이제부터 나는 하나님을 위해서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해. 그럴 때마다 나는 조그만 돌멩이를 하나씩 주워서 저 꽃병에다 담아야지. 꽃병이 돌멩이로 가득 차면 그걸 가지고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날 거야. 하나님은 이 아름다운 꽃병에 내가 행한 착한 일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나님은 그런 나를 무척이나 사랑하실 거야. 나를 만나기로 한 것을 무척 흐뭇하게 생각하시겠지.'

그때부터 프라카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보통 사람들이 좀처럼 하기 힘든 위대하고 착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 결국에는 꽃병이 돌멩이로 넘칠 정도로 가득 찼다. 프라카쉬는 하나님을 만날 그 역사적인 순간을 몇 번이고 연습해 보기까지 했다.

"오, 하나님! 이 꽃병을 좀 보십시오. 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병입니까? 저는 이 꽃병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여기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게다가 저는 저의 착한 일로 이 꽃병을 채우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저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저를 이 산으로 불러 주셨으니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빛으로 나를 감싸 주소서."

프라카쉬는 그 길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소중한 꽃병을 가슴에 꼭 품은 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산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지만 그는 조금도 힘든 줄을 몰랐다.


'나는 하나님과 만날 약속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단 말이다.

아, 하나님은 내가 가져가는 선물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실까?'

프라카쉬는 상기된 얼굴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허둥지둥 뛰어다니며, 이 구석 저 구석을 샅샅이 찾아 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텅 빈 산꼭대기일 뿐이었다. 프라카쉬는 그 소중한 꽃병을 품에 꼭 안은 채 애타게 하나님을 외쳐 부르기 시작했다.

"하나님! 당신은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이 산에서 저를 만나기로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지금 제가 이곳에 왔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저에게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요. 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그 멀고 험한 길을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를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게다가 저는, 제 귀중한 삶이 송두리째 들어 있는 이 소중한 꽃병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하나님, 저를 실망시키지 마십시오. 이제 더 이상 제 기도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프라카쉬는 찢어질 듯한 심정으로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그때 갑자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여기서 누가 기도를 하고 있느냐? 프라카쉬, 너는 지금 내 앞에서 몸을 숨기고 있구나. 그래, 나는 분명히 느낄 수가 있단다. 지금 무엇이 너와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느냐?" 프라카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외쳤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모든 삶이 담긴 이 꽃병을 가지고 왔을 뿐입니다." 하지만 다시 들려오는 목소리는 여전히 똑같았다. "네 모습이 보이지 않는구나. 너는 그 꽃병 뒤에 몸을 숨기고 있구나.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나는 절대로 너를 볼수가 없구나. 물론 너도 나를 볼 수 없겠지. 나는 내 영광의 빛으로 너를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구나."

프라카쉬는 절망에 빠진 목소리로 다시 간청했다.

"그럴 수가 없다니요! 하나님께서도 불가능한 일이 있으시다는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분이 아니십니까?"

"이것만은 나로서는 어쩔 수가 없노라. 프라카쉬, 너와 내가 서로 모습을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오로지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느니라."

"제가요? 하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습니다."

"그렇지 않다, 프라카쉬!"

"그렇다면, 제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그 꽃병을 치워 버려라. 그 꽃병을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 버리란 말이다."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요?"

"프라카쉬, 그냥 그 꽃병을 땅바닥에 엎어 버려라. 그 속에 든 것을 모두 쏟아 버리란 말이야."

"안 됩니다, 하나님. 이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병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위해 온갖 착한 일들로 가득 채워 온 선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프라카쉬, 그 꽃병을 치워 버려라. 그런 것이 없어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하나님은 조건부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 분이신 것을 프라카쉬는 잊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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