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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

창세기 한태완 목사............... 조회 수 3714 추천 수 0 2013.09.14 23:38:48
.........
성경본문 : 창5:18-24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
본문: 창5:18-24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11:5)

오늘은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에녹이란 이름의 뜻은 '시작하는 자' '봉헌된 자' 또는 '바친다' '가르친다''교수'라는 의미입니다. 에녹은 아담의 7대손이며(유1:14), 아버지 야렛이 162세에 낳았습니다.(창5:18) 그리고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므두셀라는 인간으로서 가장 장수한 사람입니다.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을 볼 때, 에녹은 65세에 가서야 철저한 중생의 체험과 은혜의 체험을 하고, 그때부터 철저하게 신본주의로 사는 신앙의 경계선이 확실하였음을 엿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믿고 구원받아 천국가는 것은 내가 언제부터 교회다녔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언제 회개하고 성령으로 거듭났느냐가 중요합니다.(요3:5) 그런데 어떤 교인은 예수믿기 전과, 믿고 난 후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즉 신앙의 경계선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에녹은 어떤 환경에서도 지배를 받지 아니하고 환경을 지배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에녹의 때에도 홍수심판 직전이기 때문에 시대가 혼란하고 죄악이 관영한 때였습니다. 공업이 발달하고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첩을 두는 일과, 살인하는 일과, 만사를 정욕대로 사는 죄악된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에녹은 시대에 속화되지 아니하고 시대의 사조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는 훌륭한 신앙인의 사표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우리 크리스천들은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에녹의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롬12:2)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을 하되 1년도 아니고,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① 하나님과 마음이 합하였다 함이요 ② 흰옷을 입었다는 것이요 ③ 십자가를 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은혜받고 은혜생활을 지속하기가 힘이 들고 어려울 것인데, 에녹은 300년 동안이나 하나님과 동행했다니 놀라운 신앙이 아닐수 없습니다. 에녹은 300년 이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다가(히11:5),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믿음의 사람이었고, 최후의 심판을 예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예언자적 시각을 가진 선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유1:14-15)
우리도 에녹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믿음으로 주님께 충성과 헌신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날 영광스럽게 들림받는(휴거)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에녹의 삶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으며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은 자라 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과 동행(同行)한 사람이라 할 때 오직 두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분은 노아요, 한 분은 에녹이었습니다. 창6:9에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완전한 의인이라고 한 노아와 더불어 에녹은 3백년동안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육신이 죽지 않고 승천한 사람도 오직 두 사람뿐, 한 분은 엘리야와 다른 한 분은 에녹이었습니다. 그러나 3백년이라는 긴 일생을 온전히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라는 증거를 받은 자는 오직 에녹 뿐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이렇듯 의롭게, 경건하게, 온전하게 산사람은 달리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에녹은 어떻게 그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을까? 이상하게도 성경에는 그의 행적(行跡)을 밝힌 곳이 별로 없습니다. 유다서 1:14에 잠깐 그가 심판을 예언하였다는 말이 있기는 하나 성경에 그에 대한 기록은 간단합니다. 그의 업적이란 3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오직 자녀를 낳았다는 말뿐입니다. 이로 보건대 3백년동안 그의 생활은 지극히 평범하였음이 분명합니다. 그는 성년(成年)이 되매 장가들어 하나의 평범한 남편이요, 가장(家長)으로서 자녀를 낳아 저들을 기르며 저들을 먹여 살리기에 골몰한 나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경건한 수도사들처럼 집을 떠나 홀로 수도에만 전념한 그런 사람도 물론 아니었습니다. 그는 오늘날 많은 자녀를 거느린 모든 가장들이 당하는 그 수고와 그 시험을 같이 당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밤과 낮으로 복잡한 세상에서 피곤하게 수고로이 일해야 했던 한 가정의 아버지였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참 신앙생활이란 특별한 생활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의 평범한 생활 중에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가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때때로 경건하고도 엄숙한 형식이 필요하지만 그 어떤 의식(儀式)보다도 더 필요한 것은 우리의 생할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에녹의 모범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먹을 양식을 나누어 주는 작은 일을 통해서라도 우리는 결코 자녀들만 기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용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그것을 받아 나누어줄 수 있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임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어린 소자(小子)에게도 냉수 한 그릇을 나누어 주는 그 작은 일 속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이 있습니다. 또한 에녹의 생활은 이처럼 평범했을 뿐만 아니라 지극히 미미했음을 봅니다. 창세기4:16절 이하에 보면 가인의 아들인 에녹은 <同名異人> 큰 성(城)을 쌓아서 그것을 에녹성이라 하여 자기 이름을 남겼고, 야발은 큰 장막을 치고 많은 육축을 기르는 목축가(牧畜家)의 조상이 되었고 , 유발은 수금을 치고 퉁소를 부는 재능이 있어 예술가의 조상이 되었고, 두발가인 동(銅)과 철(鐵)로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재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녹에게는 이렇다할 아무런 기록이 없습니다. 그는 아브라함과 같이 제단을 쌓아 후세에 남기지도 못했고 이삭같이 많은 우물을 남기지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에녹의 일생이란 보잘것없는 미미한 것입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서도 그는 누구보다도 더 많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고 가장 큰 칭찬과 더불어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그처럼 기쁘시게 한 자라는 증거를 받은 자가 에녹밖에 누구이며 죽음을 보지 않고 데려감을 받은 자가 엘리야 와 에녹 외에 또 누구입니까.
우리는 흔히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여 주소서"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 기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머리는 좋고 꼬리는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남의 눈에 나타나지 않는 미말(尾末)에 속하여 있다 할찌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누구보다도 더 많이 기쁘시게 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값있는 인생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요? 큰 업적을 남길 수만 있다면야 그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 하여 낙심치 말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으로 마치는 깨끗한 생애를 남길 수 있다면 이에서 더 큰 성공은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에녹은 신앙의 승리자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의 신앙이 어떠함을 알기 위해 그가 살던 시대가 얼마나 악한 시대였나를 생각해 봄이 좋겠습니다. 그는 세상이 악하다고 그 세상을 버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악한세상을 믿음으로 이겼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한 것인줄 압니다. 그 시대는 악한 자가 뽐내는 시대였습니다. 창세기4:23에 "내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이 말은 살인자 라멕이 의기 양양하여 자기의 권세를 뽐내는 노래였다. 그처럼 악한 자가 득세(得勢)하여 하나님을 비웃는 그런 시대에 살았던 에녹은 그 시대상을 슬피 탄식합니다.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애개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유다서 1:14~15).
이것이 바로 악한 세대를 향하여 외친 심판의 예언이었습니다. 그가 산 시대는 이제 머지 않아 곧 물로 심판을 받아야 했던 노아 시대의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에녹은 그 시대의 빛이 되었고 썩어져 가는 세상의 소금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 신앙이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에녹을 통하여 배웁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의인을 악한 세상에 더 남겨 둠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를 부르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바 "자비한 자들이 취(取)하여 감을 입을지라도 그 의인이 화액(禍厄)전에 취하여 감을 입은 것인줄 깨닫는 자가 없도다"(이사야57:1)함과 같이 에녹이 높이 들려 취하여 감은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화액(심판)을 보지 않게 하기 위함이 아니시었던가 생각됩니다.(참고, 벧후 2:5-9).

2. 경건과 믿음의 사람 에녹
에녹은 히브리서에 기록된 대표적인 믿음의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아담의 7대 손인 그는 65세에 아들을 낳고, 그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죽지 않고 승천했습니다. (창 5:24). 성경에 보면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한 두 사람이 있는데 엘리야와 에녹입니다. ‘엘리야’는 성직자를 대표하고, ‘에녹’은 평신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녹은 언제나 하나님과 친밀하고 완전한 믿음의 교제와 헌신의 기쁨을 보여주었습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 11:5∼7)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자기인생의 목적이며, 최고가치로 여겼습니다.
에녹은 성결된 삶의 표상입니다. 늘 깨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정직과 성결과 성실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우리가 늘 경험하지만 자식이나 가족이라고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에녹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참된 성결’로 온 집안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자식과 동행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아들 므두셀라와도 동행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므두셀라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 장수’했습니다. 그의 나이 969세까지 살았습니다. ‘므두셀라’란 이름의 뜻은 ‘대확장’ ‘창 던지는 자’ ‘그가 죽으면 보낸다’ 등의 뜻입니다. 무엇을 보낸단 말인가? 즉 “홍수의 심판을 보낸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홍수 심판은 므두셀라가 죽자마자 바로 그 해에 일어났습니다. 심판 직전에 그를 이 땅에서 데려가시고 나서 심판하셨습니다.
“아담의 칠세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유 1:14) 하나님 말씀을 대적하고 거스리는 사람들에게 심판의 날과 주님의 초림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녹과 동행하다가 데려가셨다는 것은 이 세상 외에 다른 좋은 세계, 곧 하나님과 함께 사는 즐거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에녹이 육체를 가지고 그곳에 갔으니 그곳은 단순히 관념의 나라가 아니고, 구체적이고 영화롭게 된 몸이 생활하는 실제적인 나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에녹은 ① 참 신앙의 모범을 보인 아버지요 ② 신령한 성도의 상징이요 ③ 휴거할 성도들의 예표이며 ④ 장차 오실 예수님을 증거한 사람입니다.

에녹을 통하여 우리가 배울 교훈이 무엇인가를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에녹은 경건한 삶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의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에녹이 홍수직전의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신앙의 정절을 지키며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하는 영광을 얻었듯이 하나님께서는 거친 세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의롭고 선한 삶'으로 일관한 자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영광스런 처소를 예비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느 시대나 온전한 믿음과 성결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환경에 지배받지 말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에녹은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신앙의 성숙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 말씀 앞에 얼마 만큼이나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가 자신을 점검해 봅시다.
3.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부활을 통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에녹이나 엘리야처럼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휴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님 재림시에도 휴거할 성도가 있습니다.(고전15:51, 살전4:16-17) 우리도 주님의 날을 예비합시다.
4. 하나님께서는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게 한 이유는 ① 에녹은 도덕적으로 당대에 뛰어난 사람이었기 때문이며 ② 불신앙 세계를 부끄럽게 하기 위해서이고 ③ 내세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며 ④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살아있는 성도들이 휴거할 것을 미리 보여 주시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5. 에녹은 의롭게, 경건하게, 온전하게 산 사람인데도 성경에 그의 업적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습니다. 이것은 그가 평범하면서도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큰 업적을 남기려고 하지 말고 자기 맡은 일에 성실하고 깨끗한 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영원 전부터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자주 실수하고 넘어지며 자랑할 만한 것이 없어도 나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온전한 사랑으로 인하여 이 땅의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이기게 하소서. 우리가 에녹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게 하시고 진실하고 성실하게 살게 하시며,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에녹

에녹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길래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는지 그 힌트가 히브리서에 기록되어 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 11:5)
그는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을 위로해 드렸던 것일까?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에녹의 부친 야렛의 이름은 ‘내려간다’는 뜻이었다. 이미 그 부친의 시대에 가인 성은 모두 타락했고 셋의 집안까지 상당한 타락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시대에 에녹은 흔들리는 부친과 새로운 문물에 이끌리는 자녀들 사이에서 믿음을 지켜야 했다. 그런 에녹에게 또 주변 사람들의 멸시와 핍박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실 것을 믿었다.
에녹의 시대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했던 것은 아벨의 사건 때문이었다. 아벨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제사를 드리고 그가 얻은 것은 죽음뿐이었다.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웃의 멸시와 타락한 자들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에녹은 하나님이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었다. 그분의 상급이 무엇인지는 나중에 밝혀진다.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
하나님은 이렇게 열정적인 분이다. 그분을 찾는 자들에게 자신을 상으로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21세기의 젊은이라 해도 감히 “나를 너에게 주겠어”라고 뜨겁게 속삭이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8)고 기록된 것과 같이 그분은 “나를 너에게 주겠다”는 한마디로 가장 열정적인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셨다. 아벨은 바로 그 하나님을 송두리째 상급으로 받았던 것이다. 에녹은 그것을 알게 되었다. 아벨이 받은 상급을 알아내지 못했다면 온 세상이 죄악에 빠진 절망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반드시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을 수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오늘날 우리는 다시 에녹의 때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믿음의 선배들조차 흔들리고 자녀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에녹의 경건한 삶은 이런 우리를 격려하고 있다.
“아담의 7세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유 1:14∼15).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2. 묵상 및 토의
0 에녹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보세요
0 나는 에녹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에녹 시대의 상황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공통점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0 성도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이야기 해 보세요
0 나는 축복을 원합니까? 하나님은 축복을 통해서 현재를 지적하시고 미래를 경고하시는데 나는 그러한 축복을 말씀을 통해 받아 누립니까?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에녹의 이력서

성경상에 기록된 사람 중에 죽음을 맛보지 않고 이 땅에서 천국으로 직행한 엄청난 복을 누린 자는 오직 두 명 뿐이다. 한 사람은 에녹이고 다른 사람은 엘리야다. 지금까지 이 땅위에 태어났던 400억명의 인간들 중에 오직 이 두 사람 만이 아담의 범죄로 에덴 법정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인류에게 내려진 육체의 사형집행을 면제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에녹에 관하여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내용은 문장으로 두 줄이고, 성경 절수로 4절 밖에 되지 않는다. 365년을 살다가 간 사람의 이력치고는 너무나 간단하다. 그리고 그 이력 내용도 몇년 살았고, 그 동안 자식 낳아 길렀고, 하나님 잘 믿고 살다가 천국으로 직행했다는 내용이 전부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그 삶의 내용이 "너무 시시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평범하고 소박하게 일생을 살아 도무지 뉴스 거리가 되지 못할 사람이 어떻게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만한 토픽 뉴스 감이 될 육신의 승천을 하였단 말인가? 그러나 에녹의 이 짤막한 이력서에 하나님께서 인생을 보시는 관점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메세지가 들어 있다. 그는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특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우리는 여기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365년간에 걸친 일생동안 기록된 에녹의 업적과 실적과 공로는 자식 낳아 기른 것이 전부다. 우리 모두 누구나 그렇게 살고 있으니 이는 특별한 내용이 아니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이 자식 낳아 신앙 안에서 잘 기르는 것 - 좀더 포괄적으로 말한다면 신앙안에서 가정을 잘 돌 보는 것을 높히 평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믿음이 강조되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최고의 이력내용인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기록은 불과 몇 사람에게만 주어진 희귀한 표현이다. "믿음"하면 우리는 흔히 목사님 잘 섬기고, 교회 헌금 많이 내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돈 보내 주는 것을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먼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하나님께서는 원하고 계신다. 또 목회자들은 좋은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개척교회를 몇개나 해야되고 교인수를 얼마나 늘려야 하며 사회 복지 사업은 얼마나 해야 하며 신학박사학위 하나 정도는 따야되고 노회장이나 총회장을 역임해야 하며 세계 기독교 어떤 협회의 어떤 자리하나 경력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 쯤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부흥강사 명함에는 40일 금식기도 몇차례 했다는 사실까지 기록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나님께서 조차 이 땅 위에 사람 지으신 것을 후회하실 정도로 타락한 시대 속에서도 꿋꿋이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간 에녹의 믿음은 모든 육체가 겪어야 할 죽음까지 초월할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답게 살아가는 사람 됨됨이를 원하시는 것이다

* 예화(2): 감동적인 헌금

어떤 여 집사님이 주님께 은혜를 받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여 많은 헌금을 드리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벌어주는 월급으로는 도저히 작정한 헌금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헌금을 드리기 위해 우유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무거운 우유를 집집마다 배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주님을 위한 일이었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참고 견디어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울었습니다. 학교에 가면 같은 반 아이들이 “너의 엄마는 우유배달하지?”하고 놀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님은 당장 우유 배달을 그만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정한 헌금을 드리기 위해서 끝까지 참고 우유 배달을 계속했습니다. 이러한 집사님의 헌신적인 신앙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들이 쌓을 곳이 없도록 집사님의 가정에 부어졌던 것입니다. 집사님은 그후 우유 대리점을 맡게 되었고, 나중에는 여러 대리점을 거느린 큰 사업체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유 배달집 아이’라고 놀리던 아이들은 한결같이 그 집 아들인 친구를 부러워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4. 찬송: (495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1.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2.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 속에 이뤄지니 날로날로 가깝도다
3.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후렴]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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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7 에배소서 홀로의 성인은 없다"(No Saint Is An Island) 엡4:11-16  김영봉 목사  2013-09-16 2232
9776 마태복음 어머니같은 교회"(Church Like My Mother) 마16:13-19  김영봉 목사  2013-09-16 2620
9775 요한복음 춤 추시는 하나님"(Our Dancing God) 요17:20-26  김영봉 목사  2013-09-16 2865
9774 사도행전 숨과 바람(Breath and Wind) 행16:6-15  김영봉 목사  2013-09-16 2160
9773 시편 창조주 앞에 서다" Stand Before the Creator 시33:1-9  김영봉 목사  2013-09-16 1998
9772 시편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다"(Find the Lost Father) 시30:4-11  김영봉 목사  2013-09-16 2283
9771 요한복음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보다"(Find God in Jesus) 요14:5-11  김영봉 목사  2013-09-16 1911
9770 고린도전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Our Toils Are Not In Vain) 고전15:50-58  김영봉 목사  2013-09-16 2543
9769 데살로전 그분 앞에 서기 위하여"(To Stand Before the Lord) 살전2:19-20  김영봉 목사  2013-09-16 2515
9768 시편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복 시128:1-10  이한규 목사  2013-09-16 2923
9767 시편 하나님을 경외하라 시34:9  한태완 목사  2013-09-16 4808
9766 시편 성소를 향해 손을 들라. 시134;1~3  이영화 목사  2013-09-15 2326
9765 이사야 창조주 하나님 사45:5-7  강종수 목사  2013-09-15 2056
» 창세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 창5:18-24  한태완 목사  2013-09-14 3714
9763 전도서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는 삶 전12:1-12  이한규 목사  2013-09-14 2383
9762 잠언 하나님을 높이라 잠4:7-9  김삼환 목사  2013-09-14 2644
9761 마가복음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막11:19-25  이한규 목사  2013-09-12 2541
9760 히브리서 그리스도와 천사와의 비교 히1:4-14  민병석 목사  2013-09-12 1881
9759 히브리서 영광의 그리스도 히1:1-3  민병석 목사  2013-09-12 1736
9758 히브리서 만유의 후사이신 그리스도 히1:1-3  민병석 목사  2013-09-12 2447
9757 히브리서 선지자와 그리스도의 차이 히1:1-3  민병석 목사  2013-09-12 2342
9756 히브리서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에게 어떻게 나타났나? 히1:1-3  민병석 목사  2013-09-12 1860
9755 히브리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히1:1-3  민병석 목사  2013-09-12 2043
9754 히브리서 히브리서의 중요성 히1:1-3  민병석 목사  2013-09-12 3265
9753 히브리서 마음을 강퍅케 말라 히3:7-13  민병석 목사  2013-09-12 2108
9752 히브리서 안식의 불합격자 히3:7-13  민병석 목사  2013-09-12 1763
9751 히브리서 모세와 그리스도의 비교 히3:2-6  민병석 목사  2013-09-12 2232
9750 히브리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3:1  민병석 목사  2013-09-12 2585
9749 히브리서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신 이유 히2:11-18  민병석 목사  2013-09-12 1650
9748 히브리서 둘째 사람과의 신령한 연합 히2:11-18  민병석 목사  2013-09-12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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