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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약

김학규............... 조회 수 2355 추천 수 0 2013.09.16 1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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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의학으로 완전히 고칠 수 없는 불치병 가운데 하나가 나병이었다. 1874년 노르웨이 의사 한센씨가 최초로 발견했기 때문에 ‘한센씨병’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센씨병은 잠복기가 약 3-5년 정도 된다고 하는데, 깨끗하게 고칠 수 없는 질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 병은 신경세포가 죽고 온몸의 세포가 서서히 썩어가는 병으로 손톱이 빠져나가고 눈알이 흘러내려도 통증이 없다고 한다. 불속에 손을 넣어 화상을 입게 되어도 전혀 감각이 없지만, 나중에는 사망에 이르고 마는 무서운 난치병이 한센씨병이었다.

 

게다가 상처가 난 피부를 통해서 전염이 되기도 한다. 내가 여섯 살이었을 때에는 한센씨 병에 걸린 환자들이 개천다리 밑에 움막을 치고 그곳에 두어 명씩 모여 살기도 했다. 심지어는 남의 집 대문 안으로 갑자기 들어가 자신의 몸을 칼로 자해하여 피고름이 나오면, 그것을 손바닥에 묻혀 주변에 쳐 바르면서 이유 없이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불량한 환자들도 있었다. ‘왜 하필이면 내가 이런 병에 걸려야 하는가?’라는 정신적인 고통과 죽음으로 치닫는 절망감이 사회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행동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동네사람들이 안에서 대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곤 했었다. 문을 열어놓았다가 어려움을 당하게 된 주부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사례들도 있었다. 출동한 경찰들도 그 환자를 함부로 대할 수가 없었다. 그 피고름을 만지면 한센씨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서인지, 경찰들도 가까이 다가서질 못하고 그 환자를 달래느라고 진땀을 흘리며 쩔쩔 매곤 했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햇빛을 받게 되면 짧은 시간 안에 그 병균들이 다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눈부신 햇빛이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햇빛이 없었다면 온 세상은 아마도 한센씨병 환자로 들끓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정부에서는 한센씨병 환자들을 소록도 병원으로 보내어 그곳에서 요양생활을 하며 정기적인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래서 더 이상 한센씨병에 걸린 환자들이 거리를 활보하지 않게 되었다. 또 한센씨병에 걸린 사람들도 노숙자나 걸인처럼 힘든 생활을 하지 않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소록도에서 평안한 삶을 살게 되었으니, 거처가 없이 살던 환자들에게는 그런대로 행복한 미래가 보장된 거나 다름이 없었다.

 

지금은 좋은 약이 개발되어서 초기라면 결핵보다도 쉽게 한센씨병을 치유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부터 천형이라고 알려졌던 난치병을 간단히 약으로 고칠 수 있게 되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의학의 힘이 아닐 수 없다. 수십 년이 지나면 특별한 약 하나로 많은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의학시대가 열려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 숱한 죄들을 생산하며 방탕하게 살고 있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마음이다. 그 마음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약은 뭘까? 그건 오직 복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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