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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시12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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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류공석 목사 |
| 참고 : | 텔아비브욥바교회 http://telavivchurch.org (이스라엘) |
므깃도에서 솔로몬을 생각하며
2010년 4월 24일(토) 텔아비브 욥바교회, 므깃도 현장예배
본문: 시편 127:1-2
이미 자세한 설명을 들으신 것처럼 이곳 므깃도는 가나안 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새 중에 하나입니다.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고 넓은 이스르엘 평야가 앞에 놓여 있습니다. 교통의 요지, 넓은 평야, 전쟁하기 좋은 곳이죠. 그래서 수많은 전쟁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6:18에서 최후의 전쟁의 장소로 언급된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겟돈으로 나오지요. 히브리어 '하르 메깃도'(הר מגידו)를 헬라어로 음역한 것으로 정확하게 읽으면 '아르마게돈'입니다. 아마겟돈이란 말을 가지고 어떤 분이 이런 우수개소리를 하더라고요. ‘왜 므깃도에서 수많은 전쟁이 있었을까? 아마, 겟돈 때문이었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너무나 중요한 곳인 므깃도에서 현장예배를 드립니다. 이스라엘이 실질적으로 이곳을 지배한 때는 다윗 때부터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군사 요새를 건축한 사람은 솔로몬입니다.
열왕기상 9:15에 따르면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과 자기의 왕궁을 만들고 동시에 중요 요새를 건축한 기록이 나옵니다. 거기에 아주 중요한 세 요새가 나옵니다.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입니다.
하솔은 갈릴리 호수 북쪽 훌라 계곡의 입구에 있는 요새입니다. 북쪽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입니다. 게셀은 유다산지 서쪽 쉐펠라 서쪽 끝쯤에 위치합니다. 블레셋과 남쪽을 방어하기 위함입니다. 므깃도는 동서남북의 요지이므로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이 세 곳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 세운 라기스와 더불어 바둑의 포석과 같은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방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들입니다.
므깃도는 갈멜산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데 갈멜산과 사마리아 산지는 연결되어 있어서 므깃도가 뚫리면 사마리아가 뚫립니다. 비아 마리스(Via Maris), 해안길의 길목으로 여기가 뚫리면 남쪽과 북쪽으로 길을 열어주는 셈이 됩니다. 앞에는 넓은 이스르엘 평야가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 바로 므깃도입니다. 앞이 평야이므로 더더욱 마병거(마차)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이곳 므깃도를 병거성(마차)으로 건축하였던 것입니다. 다윗-솔로몬 때를 이스라엘의 황금기라고 부르는데, 특히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기초해놓고 확장해 놓은 왕국을 견고하게 하면서 많은 건축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지은 시가 바로 127편입니다. 시편 120편부터는 앞에 제목이 있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위에 따로 표시가 되어 있으나 히브리어 성경에는 그것이 1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어라 쓰여 있습니까? ‘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보통 120편부터 134편까지를 첫 구절이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되어 있어서 성전 시편, 순례시라고 부릅니다. 그 가운데서 127편만이 유일하게 솔로몬이 지은 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행한 수많은 건축과 이 시의 내용을 보면 이 시가 솔로몬이 지은 시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아마도 이 시를 지은 때는 최소한 예루살렘 성전과 자기 왕궁을 지은 후일 것입니다. 혹은 므깃도와 같은 주요 성읍들을 건축한 후, 그러니까 왕국을 견고하게 한 후에 지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많은 건축을 한 후에 그의 고백을 들어봅시다. 무어라 말합니까?
‘야, 봐라. 내가 이렇게 견고한 성읍들을 지었다. 예루살렘 성도 지었고, 하솔, 므깃도, 게셀 등등 곳곳마다 견고한 요새들을 지었고 그 안에 강력한 마차와 전쟁 무기와 병사들을 두었다. 이제 나의 왕국은 견고하다. 나의 왕국을 해할 자가 없다. 나의 위대함을 찬양하라!’
그랬습니까? 다른 나라들의 강대한 왕들의 경우는 대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건축물과 업적을 스스로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의지하여 통치를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헛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3번이나 헛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칭송하고 정말 의지할만한 성읍들과 요새들을 건축한 후에 그가 한 말은 자랑이 아니라 헛됨이었습니다. 어떠한 헛됨?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지 않을 때의 헛됨입니다.
아무리 웅장하고 견고한 궁전과 요새를 세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세워주지 아니하시면 그 수고가 헛되고, 파수꾼이 두 눈을 부릅뜨고 성을 지켜도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주시지 아니하면 그 깨어있는 것이 헛되다는 것이고, 밤낮 할 것 없이 열심히 일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복 주시지 아니하면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핵심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 아닙니까? 결국 무엇을 말합니까? 우리가 정말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웅장한 성, 견고한 요새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왜 지혜로운 왕이라고 합니까? 이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라는 강대한 양대 세력 사이에서 가장 강력하고 넓은 영토를 차지할 때가 바로 다윗 솔로몬 때였습니다. 그때는 이스라엘이 제국이라는 말을 쓸 수 있었고, 이집트와 거의 대등한 관계를 유지했었고, 주변 나라들과 민족들로부터 조공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강대한 제국의 통치자로서 부와 명예와 권력을 누렸던 솔로몬으로서는 충분히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고백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헛되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는 것이 없다면 이 견고한 성읍들, 요새들, 강력하고 훈련된 군사들과 무기들은 헛되다는 것이고 밤낮없는 수고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맞는 말입니까? 이것이 핵심 아닙니까? 이것을 깨닫는 것이 인생의 지혜 아니겠습니까?
제가 존경하는 장로님 한 분이 계십니다. 신용한 장로이신데, 제가 한국에서 섬겼던 송학대교회 장로시고, 기화 하이텍이란 기업의 대표시고, 국제 실업인선교회 CBMC 국제 이사장이십니다. 제가 이 분 회사에서 사목으로 일년 정도 사역을 했었습니다.
이분은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셔서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쳐서 대학에 들어가고 중견 기업체를 일으킨 자수성가하신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대개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스스로 이룬 것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신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분이 교회를 다녔지만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IMF를 맞았습니다. IMF 때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부도가 나고 외국기업에 매각이 되고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분 회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기계를 수입한 다음 재조립하거나 조금 개조를 해서 판매를 했는데 환율이 하루아침에 두 배 가까이 올라버린 겁니다.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회사가 부도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때 이분이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새벽기도회를 잘 가지 않았는데 새벽기도회를 나갔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신이 이루어놓은 것들을 신뢰했던 자신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신뢰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데 생각지 못한 사업의 길이 열리고 판매처가 연결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기업이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미국으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때에도 하나님께서 새롭게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분이 IMF 때 하나님을 만난 후에 하게 된 일 중에 하나가 바로 CBMC입니다. 믿는 사람으로서 왜 기업을 하는가? 왜 하나님께서 기업을 하게 하셨는가에 대한 답을 찾은 것입니다. 그것은 선교를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그 후 아주 열심히 CBMC 활동을 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대표를 맡게 되었고, 몇 해 전에 동양인 최초로 국제 이사장으로 선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무 장로에서 은퇴하셔서 기업을 이끌어가는 것 외에는 전적으로 CBMC 활동에 전념하고 계신데, 이분이 얼마 전에 이스라엘에서 열린 CBMC 컨퍼런스 참석차 오셨다가 저를 만나셨습니다. 그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예전에 많은 목회자들이 이슬람 선교는 어렵다고 했을 때 자신이 이슬람 선교는 우리 기업인들, 우리 비즈니스맨들이 한다고 했답니다. 그것이 CBMC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들어오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선교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셨다는 겁니다. 그전에는 그저 성경의 땅, 성지순례의 땅 정도로만 생각했고 유대인들이나 이스라엘을 그다지 좋아했던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이스라엘 선교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셨다는 겁니다. 지금 이분이 한국에 국제 CBMC 선교훈련센터를 짓고 계신데, 그것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선교를 추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계십니다.
이 장로님은 IMF 때 하나님을 새롭게 만난 후 정말 하나님의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기업체를 경영하고 계십니다. 변함없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합니다. 자기관리도 잘 하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 새벽마다 기도하는 자리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교회 봉사도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길 늘 구합니다. 하나님께 맡길 뿐만 아니라 정말 성경적인 원리와 신앙양심에 따라 기업체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칠십이 넘었음에도 정말 갈렙처럼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면서 세계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세계 곳곳을 누비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맡기니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세워주시고 지켜주시고 길을 열어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도구로 들어 쓰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을 의지하십시오. 그분께 맡기십시오. 이 말은 그냥 맡기고 만다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 신뢰하십시오. 믿고 따르세요. 맡기고 따르세요. 믿음의 길, 순종의 길, 거룩의 길을 걸으십시오.
내 삶을 붙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아닙니다. 인생의 가장 큰 착각은 내 인생 내가 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인생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내 삶을 붙들어 주셔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 되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에 따르십시오.
직장도,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일한다고 됩니까? 건강까지 상해가면서 일한다고 해서 정말 창창한 앞날이 보장됩니까? 눈앞의 실적이 여러분들의 앞날을 보장하는 것 아닙니다. 실적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나의 삶을 붙들어주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셔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내 인생의 집을 멋지게 짓고 그것을 지키려 해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시지 않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무너지면 끝입니다. 아무리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열심히 일하십시오. 최선을 다하세요. 말씀처럼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이 하십시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붙들어주시지 않으시면 모든 것이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이것은 개인과 가정뿐만 아니라 교회와 공동체, 한 국가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 다음 주에 창립 3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는데, 우리 교회를 주님 오시는 날까지 세우시고 붙들어주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분만이 우리 교회의 주인이시며, 그분께서 친히 세우시고 붙들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을 믿고 순종하며 헌신하며 따르고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섬기며 따르는 것뿐입니다.
이스라엘도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나라 모두 늘 전쟁의 위험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터질 것입니다. 그래서 두 나라 모두 군사력을 키우고 나라의 힘을 키우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나 이 나라를 세우시고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므깃도에서 수많은 전쟁의 역사에서 우리가 보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승리를 거둔 때는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을 때였습니다. 사사시대의 수많은 전쟁의 무대가 바로 이곳 이스르엘 평야입니다. 기드온, 드보라의 전쟁의 무대가 바로 이곳입니다.
그들이 무슨 무기가 있었습니까? 적은 철제 무기와 철병거로 무장한 블레셋과 가나안 족속들이었습니다. 아군은 아직도 청동무기이고 그나마 변변치 않아 농기구를 들고 나왔습니다. 기드온의 전투를 보세요. 횃불과 항아리, 나팔이 전부입니다. 그것도 3백 명. 상대방은 수만 명의 철제무기와 마차로 무장했는데 말입니다.
이게 싸움이 되겠습니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보다 더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누가 이겼습니까? 말도 안되게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정말 말이 안되는데, 하나님께서 붙드시면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단 말입니다. 인간의 말을 뛰어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인간의 상식과 군사력을 뛰어넘는 것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능력입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의 능력은 상식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승리를 바라보는데 있습니다. 열심히 사십시오. 최선을 다해 노력하십시오. 그러나 그것을 믿지 마세요. 그것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살아계신 하나님, 나의 삶과 나의 가정과 직장과 미래와 교회와 나라를 세워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뿐입니다. 그분만을 의지하십시오. 그분께 의지하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의 길, 순종의 길, 거룩의 길을 가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삶의 중심을 붙잡아 주실 것이고 지켜주실 것이며, 나아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그 믿음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도구로 사용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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