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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헌신이 좋은거야

2013년 가장큰선 최용우............... 조회 수 1507 추천 수 0 2013.09.24 1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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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53번째 쪽지!

 

□ 헌신이 좋은거야

 

작은딸이 또 무슨 신발을 사 내라고 합니다. "신발장에 네 신발이 젤 많은데 또 무슨 신발이 더 필요해? 신발은 헌신이 좋은거야. 네 눈은 새 신을 좋아하지만 네 발은 헌신이 더 편해!" 한참 동안 새신발! 헌신발! 하며 옥신각신하는 소리를 듣고 아내가 달려왔습니다. 아내는 그냥 사 주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신다 만 헌신발을 발 사이즈가 같은 아내가 죄다 신고 있습니다.^^
내 눈은 '새신'을 원하지만, 내 발은 '헌신'이 더 편하다! 캬 ~ 오랜만에 건진 명언이당!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역자는 '새신'을 바라고, 어떤 사역자는 '헌신'에 만족합니다.
목회자, 선교사, 음악사역자, 문서선교, 장애인선교, 청소년선교, 인터넷선교... 등등등등 사역의 동기는 '주님을 위하여'입니다. 만약, 주를 위한 일이 아니라면 그것은 '사역'이 아니고 주님을 빙자한 '사업'이겠지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이 '사역'인지 '사업'인지를 점검해 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자신을 위하여 '새 신'을 원하는지 주를 위하여 '헌신'을 원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자신을 위한 사업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 큰 것, 좋은 것, 많은 것, 화려하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낼 수 있는 것들을 추구하며 그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위한 사역자는 다만 주님께 '순종'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오직 주님이 인도하시며 책임을 지십니다. 거기에는 외형적인 규모와는 상관없는 아름다움과 풍성함이 있습니다.
'새 신'을 원하는 수많은 사역의 동기 속에는 가장된 '헌신'이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숨어있는 이기적인 욕망들이 사역의 동기이지 주님이 동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헌신' 된 사역자에게는 말할 나위없이 모든 것이 주님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근본 동기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미 '성공자'입니다. 성공해 놓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3.9.24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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