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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신앙(言行一致 信仰)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462 추천 수 0 2013.09.28 11: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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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신앙(言行一致 信仰)

 

주간 동아에서 가수 조영남씨의 글을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권사님이었는데 남편이 병석에 눕자 어머니는 갖은 고생을 하며 3남 2녀를 양육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한 부업 중에는 가짜 꿀 만들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집에 사글세를 살던 부부의 생업이 가짜 꿀 만들기였답니다. 어머니는 그 이웃을 도와 4계절 내내 불도 때 주고 주걱도 휘휘 저어 주었답니다. 그 때마다 어머니 입에선 찬송과 기도가 흘러 나왔답니다. 불을 때면서도 '내 주를 가까이'를 불렀고 휘휘 저으면서도 '주여, 주여' 기도를 했답니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 미국에 신학대학에 다니던 그는 한국에 들렀다 어머니한테 옛날 일을 따지고 들었답니다. "아니, 어머니는 권사 신분으로 어떻게 십년이 넘도록 그런 비양심적인 일을 도울 수 있었단 말이요!" 그런데 어머니 대답이 걸작이었답니다. "길케 안 하문 방세를 못 받는데 어카간!"

신앙생활하면서도 믿는 대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말한 대로 행동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100% 말과 행동이 같고 말한 대로 행동하는 것은 인간으로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연약성 때문입니다. 1978년 존 달리(John Darley)와 대니얼 베이튼슨(Daniel Bateson)은 신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선정된 신학생 절반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의 주제를 놓고 설교하게 하였습니다. 내용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습니다. 이 때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았지만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그 후에 레위인이 지나갔습니다. 그도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당시 멸시와 천대를 받던 사마리아 사람이 지나가다 그를 불쌍히 여겨 치료해주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 준 것입니다. 이런 설교를 준비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그 말씀을 보고 그렇게 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나머지는 이와 관계없는 설교 과제를 주었습니다. 이들은 설교를 다 준비하고 설교하러 예배당에 갔습니다. 실험자들은 그들의 행동을 보기 위해 그 길가에 강도에게 습격당한 듯이 보이는 사람을 쓰러져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쓰러진 사람을 얼마나 도와주는가를 보았습니다. 그 결과 쓰러진 사람을 돕는 비율은 예배 시작 시간까지 몇 분 남았느냐만 영향을 주었지 설교 주제와는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이 실험은 단순히 바쁘면 남을 못 돕는다는 것보다는 남에게 설파하는 가치관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가치관 사이에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실험이었습니다.

자기가 몸소 실천하는 것보다 남에게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말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언행일치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실행력의 부족으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실행의 능력을 가지려면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실행능력은 하나의 습관입니다.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 실행능력을 몸에 익혀야 말한 대로 행동하면 살 수 있습니다.
영어 표현의 언행일치(Behavioral Integrity)라는 말이 보여 주듯이 언행일치에는 정직성(Integrity)이란 “도덕적, 윤리적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단순하게 도덕성을 배려하지 않는 언급된 원칙이 행동과 일치되는 정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도가 자신의 말을 지킨다고 강도짓을 하는 것처럼 도덕성을 잃은 언행일치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공약하는 것과 같은 진실성을 배제한 말의 수단화는 필연적으로 언행 불일치를 가져오게 됩니다. 설교자가 자신과 청중을 분리시켜 설교하는 설교처럼 언어가 상업적으로 사용될 때는 언행 불일치는 당연히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국민일보가 교계 지도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교회 성장 둔화의 1차적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35%가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불일치'를 꼽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언행일치의 신앙이 회복되어야 할 때입니다. 독일 뤼벡 교회의 낡은 돌판에는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라는 작자 미상의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너희는 나를 주라 부르면서도 따르지 않고, 빛이라 부르면서 우러르지 않고, 길이라 부르면서 걷지 않고, 삶이라 부르면서도 의지하지 않고, 슬기라 부르면서도 배우지 않고, 깨끗하다 하면서도 사랑하지 않고, 부자라 부르면서도 구하지 않고, 영원이라 부르면서도 찾지 않고, 어질다 하면서도 오지 않고, 존귀하다 하면서도 섬기지 않고, 굉장하다 하면서도 존경하지 않고, 의롭다 부르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나니, 그런즉 너희를 꾸짖어도 나를 탓하지 말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3:18)”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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