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은 24절기의 17번째로 한로(寒露)입니다. 한로는 찬이슬(寒露)을 일컫는 말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로 변하기 직전이라는 뜻입니다. 양기가 성하던 것이 음기가 점점 많아지니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찬 이슬은 서리로 바뀌고 드디어 음기의 끝인 눈으로 변합니다. 이제부터는 밖에 세워놓은 차의 창문에 앉은 서리를 아침마다 긁어내기 시작해야 합니다. 한로는 오곡백과를 수확하고, 타작이 한창인 시기이며, 여름새 대신에 기러기 등 겨울새가 날아오는 때입니다.
시골에서는 부지런히 나락을 베고, 메주콩과 팥을 베어 도리깨로 털고, 그것들을 다시 햇볕에 말립니다. 가을걷이 틈틈이 겨울농사로 보리씨를 뿌려야 겨울이 오기 전에 뿌리를 내려 추위를 이겨냅니다. 한로 때부터는 계절음식으로 추어탕(鰍魚湯)을 즐깁니다. 《본초강목》에는 미꾸라지가 양기(陽氣)를 돋우는데 좋다고 기록되어 있지요. 가을(秋)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 고기라는 뜻으로 미꾸라지를 추어(鰍魚)라 했습니다. 때 아닌 가을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가을 태풍 '너 되게 낯설다…' 왜 여름 아닌 가을에? 가을 태풍 원인은 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져서 그렇다고 하는데, 어쨌든 피해 없이 잘 지나가셔요.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최용우 올립니다.
▒ 살림 드러내기 -2013.9월 재정결산
2013년 9월(1-30일)에 후원하여 주신 분들입니다.(호칭 생략.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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