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한가위 선물 1만원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934 추천 수 0 2013.10.06 21:34:23
.........

<사진-노숙인 형제가 갚고 간 1만 원>

 

 

저는 평소 노숙인 형제들이 돈을 꾸어달라고 하면

 목사는 돈을 꾸어주고 받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면 주고 못 주면 못 주는 거지요. 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목사가 어려운 이에게 돈을 꾸어주고 받는 일이

부자연스럽고 마음 편치 않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연민 때문에 꾸어 달라고 하면 꾸어 주기도 했는데   

받은 일이 없기 때문에 아예 꾸어주지 않고

꼭 필요하게 보이면 주고 맙니다.   

 

그리고 경험상 큰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꼭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의 일이나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주고 맙니다.

이때 만일 꾸어주면 떠나버리고 맙니다.

갚을 일이 어려운 것이지요.

 

하지만 차비가 부족하다든지 몇 천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은 대체로 술값이나 유흥에 필요로 하는 돈이기에

아예 주지 않을 뿐 아니라

한술 더 떠서 야단을 쳐서 내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봄에 꾸어달라고 한 이가 있었습니다.

못 갚을 큰 액수도 아니고 나름 꼭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주면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경우라

빌려 달라니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배 직전에 제 사무실에 한 형제가 찾아와서는  

목사님, 꾸어간 돈 가져왔습니다.

지금은 액수도 잊었는데 1만 원을 쥐어주고는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한가위 명절은 넘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빌려주고 처음 받은 1만 원!(사진)

그 형제가 그간 얼마나 이 일을 마음에 두고 지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큰 선물을 받은 기쁨이

종일 마음에서 떠나지를 않아 감사하였습니다.

<이주연>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주께 뜻을 물은 후에는

시종일관하십시오.
반드시 열매를 얻을 것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9189 밑 빠진 항아리 김경진 2007-06-19 832
29188 이슬 file 김민수 목사 2012-03-17 832
29187 하나님의 무기 예수영광 2014-05-18 832
29186 공의를 물처럼 정의를 강처럼 이주연 목사 2014-10-18 832
29185 진정한 친구 이야기 김용호 2015-11-12 832
29184 소망은 생명 한태완 목사 2017-07-09 832
29183 하나님을 발견하는 즐거움 file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2017-09-13 832
29182 먼저 회개하라 file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2018-05-24 832
29181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김장환 목사 2018-12-22 832
29180 성경이 만든 기적 김장환 목사 2018-12-27 832
29179 겸손이 실력이다 김장환 목사 2019-04-23 832
29178 진흙탕에서 건지기 레잇 2004-02-14 833
29177 영적인 눈을 가지라 송종인 2007-05-31 833
29176 인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file 길자연 2008-03-29 833
29175 교회 사랑의 작은 수고 file 이일성 목사<군산 풍원교회> 2016-08-23 833
29174 산은 절반만 올라라 이진호 2004-03-13 834
29173 어디핀들 꽃이 아니랴? file 김민수 목사 2014-05-12 834
29172 싱거운 범죄 김장환 목사 2014-07-25 834
29171 절뚝이 부인과 박사 사모님 김용호 2014-08-21 834
29170 종말성도의 3대 자세 새벽기도 2015-05-03 834
29169 목적과 수단 한태완 목사 2017-05-25 834
29168 믿음의 씨앗 김장환 목사 2019-05-19 834
29167 실패, 끝, 거절의 진짜 의미 김장환 목사 2019-10-25 834
29166 기왕에 할 바에야.... file 권태일 2004-06-08 835
29165 달콤한 고통 김장환 목사 2014-09-28 835
29164 어떤 선물입니까 file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2015-02-17 835
29163 절망의 잠 흔들어 깨우세요 김국도 목사 2015-03-11 835
29162 예배의 품격 김장환 목사 2018-09-07 835
29161 할아버지의 유품 보시니 2003-07-24 836
29160 관계 노숙인’들의 대안공동체 file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2014-02-01 836
29159 퇴장료 공수길 목사 2014-03-15 836
29158 꽃샘바람 file 이우정 2014-04-07 836
29157 하나님의 품 file 이우정 2014-07-05 836
29156 남은 시간은 기도하자 한태완 목사 2015-03-11 836
29155 신앙생활과 시간 한태완 목사 2015-05-15 83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