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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

미가 한태완 목사............... 조회 수 3350 추천 수 0 2013.10.12 1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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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미6:6-8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
미가 6장 6∼8절

친정 아버지가 모처럼 시집간 딸 집에 갔습니다. 딸은 오랜만에 오신 아버지를 위해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장만해 대접했습니다. 친정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인이 대접을 잘 받았는지 물었습니다. 남편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이상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이 차리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어. 좋아하는 두부와 계란이 없는 걸. 이가 없어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 딸이 정작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오늘 본문은 미가 예언자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메시지입니다. 미가는 모레셋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농사짓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선을 구한 예언자입니다. 유다왕-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예언활동을 한 예언자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사람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줍니다. 이 말씀은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그것은 제물이 아니라 바로 회개입니다. 주님께서 지금 원하시는 것은 본문에 “내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6절)라고 했습니다. 죄에 대한 두려운 감정과 죄의 용서를 위해 이들은 제물 명단을 점점 더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번제에서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맏아들의 희생 제사까지 나열합니다. 제물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토록 다양한 제물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배성들은 어리석게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그들이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상한 심령으로 드리는 제사(시51:17)임을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그러했던 것처럼 좋은 제물만 많이 드리면(삼상15:21, 22) 자신들의 어떠한 불의한 행위도 용서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 회개가 없는 많은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사1:11)라고 반문하십니다. 그리고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게 하여 여호와 앞에서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할 것을 요구하십니다.(사1:16,17)
이는 비단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되는 바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쁘시게 하는 일이 성경에 많이 제시되어 있지만 그중에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눅15:7절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눅15장에서 세 가지 비유를 통하여 회개하고 돌아오는 인생들을 기쁨으로 맞이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감동 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세 번째 비유는 우리에게 더욱 실감나는 비유입니다.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하던 둘째 아들이 회개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먼 거리까지 달려 나와 아들을 얼싸안고 기뻐하며 종들에게 기르기를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하였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회개하고 돌아온 것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예수님은 이토록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가 우리의 하나님이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의 죄를 묻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과거의 죄악이 얼마나 컸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아섰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지난날에 아무리 무서운 죄인이었다 하더라도 철저하게 회개하고, 분명히 과거의 생활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하나님은 대단히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용서해 주시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의 길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희생시키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중에 아직도 꺼림직 한 죄가 남아있다면 그 죄 때문에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드리지 말고,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청산하므로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공의와 공평, 공평한 추를 기뻐하십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공의를 행하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8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 안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또한 각자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샬롬을 이뤄가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공의가 짓밟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공의를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자신의 편리함에 따라서, 자신의 욕망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선배 예언자 아모스처럼 공법을 물같이,정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인자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인자는 헤세드입니다. 헤세드는 바로 관계의 건강성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 친구 사이,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관계를 바로 하는 것입니다. 미가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원하시는지를 가르쳐줍니다. 바로 하나님과 함께 겸손하게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는 것,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누구와 함께 걷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미가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전혀 새로운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들은 바대로, 이미 알고 있는 바대로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더 많이 아는 것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만큼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앎보다는 삶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11:1)하였고,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21:3)하였습니다. 이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부당한 방법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미워하시고, 의와 공평을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저울눈 속이는 것은 도적질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싫어하는 것입니다. 또한 뇌물을 받으면 공평하게 처리할 수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정직과 정직한 자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대상29장 17절에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는 줄 내가 아나이다..."
잠언 15장 8절에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자신이 정직하신 분이시기 때문에(시25:8, 사26:7) 정직한 자를 기뻐하사, 정직한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고(잠2:7) 거짓된 자를 미워하십니다.(잠12:22, 잠19:9)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이웃과 하나님을 결코 속이지 못합니다. 거짓없는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넷째, 하나님은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히11: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있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자를 보실 때에는 몹시 섭섭해 하셨고(막9:19). 믿음이 큰 자를 보실 때에는 기뻐하시면서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셨습니다(마15:28).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를 찾는 모든 이에게 상 주심을 분명히 믿어야 하며,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열납 하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신 이유는 양 새끼와 곡식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믿음으로 드렸느냐, 아니냐하는 차이였습니다(히11:4).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여호와 이레”로 역사하셨던 것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친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니, 하나님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물게 하시므로 많은 백성들이 죽어갔습니다. 이에 모세가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다니, 뱀에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민21:4-9). 여기서 놋뱀을 쳐다보면 살 수 있었던 것은 장대위에 매단 놋뱀에서 어떤 신기한 역사가 나타났던 것이 아니라, 원망을 그치고 “놋뱀을 바라보면 살리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믿는 그 믿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 믿음 속에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 우리들도 십자가 위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다보며, 그 죽음이 나를 위한 죽음이라는 것을 믿을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을 기쁘게 보시고 믿는 자를 구원하셔서 영생을 주시는 것입니다(요3:14-15).

다섯째, 하나님은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삼상15:22절에“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하나님은 경건한 예배나, 뜨거운 봉사나, 다른 어느 것보다도 순종을 더욱 기뻐하십니다. 순종이 없는 신앙을 하나님은 결코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이 버리십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 이었던 사울 왕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므로 버림받은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사울 왕에게 이르시기를 아말렉을 쳐부수되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지만, 사울은 자기 욕심과 교만에 빠져서 이에 불순종하고, 아말렉 왕을 사로잡고, 양과 소와 그 밖에 가장 좋은 것들은 남겨놓고, 가치 없고 낮은 것들만 진멸했던 것입니다. 사울 왕은 이러한 불순종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악신에 사로잡혀 시달림을 받다가 결국에는 비참한 최후를 당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순종치 않고 교만하면 하나님은 일국의 왕도 가차 없이 버리시는 분이십니다. 이와 반대로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예”하고 “아니라”함이 없었으니(고후1:19). 죽기까지 순종하시므로 하나님 우편에 앉게 되는 영광을 얻으셨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나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을 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두 배에 가득 넘치는 엄청난 고기를 잡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가나에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져 주인이 난처하게 되었을 때 그 집하인 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 맹물이 맛좋은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기적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축복의 창고를 열어놓으시고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순종하는 삶(렘7:23, 눅8:21)이 있어야 합니다.

여섯째, 하나님은 사랑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며(요일4:8).그분이 인류에게 주신 크고 첫째 되는 계명도 사랑입니다(마22:37,38).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새 계명도 사랑이며(요13:38). 성령의 첫 열매도 사랑입니다(갈5:22). 성도의 삶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도 사랑입니다(고전13:13). 하나님은 사랑의 생활을 기뻐하십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은 웃음 지으며 찾아오시지만, 싸움이 있는 곳엔 마귀가 음흉한 얼굴을 하고 다가오는 것입니다. 요일4:12절“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룬다”요13:35절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는 길은 성경지식이 많거나, 교회에 나온 지 오래되어서가 아니라, 오직 사랑의 생활을 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시급히 요청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랑의 실천운동입니다. 히13:16절에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사랑으로 성도와 연합하여 주의 일을 행하는(골2:2) 것입니다.

일곱째, 하나님은 전도를 기뻐하십니다.
고전1:21절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도록 전도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복음전파자의 발을 아름답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찬양했습니다(사52:7). 전도는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이었으며(행1:8). 전도는 우리 주님의 소원이시며,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여덟째, 하나님은 찬송과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성경 시편69:30-31절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이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지못해 헌금드리는 것보다 진실에서 우러나오는 찬양을 더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신실하지 못한 부자가 수천만 원 헌금하는 것보다 우리 교회 성가대 대원의 찬송소리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또 이사야 43장 21절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습니다. 시편 150장 6절 말씀에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지어다 등의 '찬양하라'는 단어가 성경에 250번 이상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이며,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입니다. 우리 입술은 찬양을 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찬양을 하면 기적이 일어나고 귀신이 떠나갑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밤중에 찬송을 하자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고 메인데서 풀려나고 악신이 사울에게 이를 때 다윗이 수금으로 찬양하자 악신이 떠났습니다.(삼상16:23) 마귀와 귀신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찬송소리입니다. 마귀가 두려워하는 것은 돈있는 자가 아니고, 권세자도 아닙니다. 누구를 두려워할까요? 성도의 기도와 찬송입니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시33:1)
우리는 시편기자처럼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합시다. 시편 146편 2절 함께 봉독합시다.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즉 사람이 제일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고전10:31, 전12:1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8:29)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므로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지상생활이 얼마나 완전무결하셨는가를 입증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한다고 하는 것은 선이요, 반면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행한다고 하는 것은 악이기 때문에 예수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행하셨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생애가 철저하게 거룩한 생애였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고후5:21).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 왜 선일까요? 하나님은 진, 선, 미, 그리고 사랑의 근원이 되신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생의 모든 가치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안에서만 가치의 실제가 있고, 하나님을 떠나서는 참된 의미에 있어서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과 자연이 왜 있고, 무엇을 하려고 움직이고 있을까? 하는 심각한 질문에 있어서, 가장 올바른 답변은 가치를 창조하고 보존하는데 있다고 할 것인데 그 가치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가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 당연히 선이 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우리 장로교 헌법 성경 소 요리문답 제1문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가치 있고 복된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생애야말로 가장 진실되고, 아름답고, 거룩하며, 올바른 생애인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드리는 삶은 무가치한 삶이요, 죄악의 삶이며, 불행한 삶인 것입니다. 따라서 진실되고 성숙한 성도들은 자기 자신이나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갈1:10) “이제 내가 사람을 좋게 하랴, 하나님을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또 데살노니가 인의 교회에도 말씀하길 자신의 복음 전파는“사람을 기쁘게 하려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함이라”고 하셨습니다(살전2:4하). 실로 예수님을 본받기 원했던 바울 사도의 온 생애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힘을 다한 생애였습니다(고후5:9). 로마서 12: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삶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아무쪼록 성도 여러분들은 2006년도 부터는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고전10:31) 살고,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어(고후5:9), 축복받고 많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공적인 삶을 사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 기도: 찬양가운데 거하시는 주님, 우리가 이 시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어떤 삶의 자리에 있든지 주님을 항상 찬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우리 등대교회가 날로 날로 부흥발전하게 하여주시고 우리 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찬송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등대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 등대교회 주소: 서울시 중구 중림동 삼성 아파트 상가 2동(전철 2, 5 호선 충정역 하차)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믿음은 정해진 계율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수입의 십일조를 계산기 두드려가며 정확하게 바치고, 아침 4시에 정확하게 일어나서 세수하고 기도하고 큐티하고 찬송가를 4절까지 부른 후에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믿음의 전부가 아닙니다. 믿음의 계율은 책상 앞에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 놓은 것입니다. 선을 행하느냐, 악을 행하느냐는 한순간에 달려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누군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도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눈앞에서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돕지 말아야 할 이유가 수십 가지씩 생각납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절대로 도와주면 안 되는 이유까지 몇 가지 더 생각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전혀 믿을 바가 못 됩니다. 사람 속에는 이기적인 본능이 있어서 머리로는 아무리 동의하는 일이라도 몸이 따라 주질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순간입니다. 그 순간에 악을 누르고 선한 행동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계율을 지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철저히 따지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완전한 결말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한번 해보십시오. 그러면 거기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묵상 및 토의
0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0 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인가? 근심되게 하는 자인가?
0 하나님은 무엇을 기뻐하시는가? 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0 내 인생의 제일된 목적은 진정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것인가?
0 나의 생애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인가?
0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인가?
0 나는 진정 세상 무엇보다도 하나님만을 더 사랑하는가?
0 나는 이 세상에서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존귀하게 되기를 사모하는가? 나는 주의 이름을 높이는가?
0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것을 불살라 바칠 수 있겠는가?
0 나는 주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심령이 있는가?
0 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사모함이 있습니까? 내가 가슴에 품고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0 모든 수고는 내가 하고 모든 영광을 주께로 돌릴 수 있겠는가?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한 줌 흙 속에 뿌려 주신 생명의 씨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기 전에는 우리 모두가 모자라고 기형적인 한 줌 흙덩어리일 뿐이다. 주님은 이 한 줌 흙을 위해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도 없이 다 쏟으시고 피값을 지불하셨다. 피값으로 우리를 사시고 이 한 줌 흙 속에 생명의 씨를 심으시고 생령의 피조물로 우리를 일구어 내시는 것이다. 강도나 무지한 자나 일그러진 어떤 박토일지라도 주님은 순종하는 흙에 성령의 씨를 심으시고 동일한 사랑으로 가꾸어 주신다. 동일한 사랑으로 부어 주시지만 마음 그릇이 비어 있고 깨끗한 사람만이 그 사랑을 가득 담을 수 있다. 잡다한 세상 일로 가득 찬 그릇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질 여백이 없는 것이다. <불 속에라도 들어가서>라는 복음송을 만든 최수동 목사님. 그는 두 다리는 잃었지만 더 귀중한 믿음을 얻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불 속에라도 뛰어들겠다는 뜨거운 심령으로 장애인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후 12:9). 우리는 육안으로 세상을 보지만 주님은 영안으로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우리를 판단하신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외모나 지식, 개인의 능력이나 장애의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한 줌 흙이다. 이대로의 모습, 이 한 줌 흙만 온전히 드리면 씨를 심으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우리를 만드신다.

* 예화(2): 음악가의 집념

독일의 고전 음악가 바하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으나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형님에게서 오르간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잘 가르쳐주지 않고 악보마저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바하는 형 몰래 밤마다 달빛을 이용하여 악보를 배꼈습니다.
덥수룩한 차림의 베토벤은 어느 날 빈에 있는 레스토랑을 들어섰습니다. 그는 피로에 지친 듯 의자에 푹 파묻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옆에 있던 메뉴 뒤에 악보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시간을 그렇게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웨이타가 '여보세요, 손님.'하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베토벤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웨이터를 보더니만 '아아! 미안! 값은 얼마요?'라고 말하면서 호주머니를 뒤적였습니다. 이때 웨이타는 웃으면서 '손님! 손님은 아직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았는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아! 그랬던가' 그럼 무엇이든지 좀 가져와요.'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악보를 적었습니다.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멋있다. 그러나 그 일이 어떠한 일인가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아무리 세상적으로 멋있는 일에 전념한다 하더라도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까? 나는 열심히 하지만 주님께선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빨리 그 일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위의 두명의 음악가들처럼 대단한 집념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노력도 사용하시기 때문에...

* 예화(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우리집 꼬마의 기도 내용입니다.
‘하나님, 오늘 유치원에서 은혜가 저랑 안 놀아줬어요. 은혜를 때려주시고 혼내주시고 용서해 주세요. 그래서 내일은 저랑 잘 놀게 해주세요. 아멘 ’
이 기도를 가만히 엿듣고는 속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혹여나 자신의 기도를 우습게 생각한다고 느낄까봐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그러면서 나도 얼마나 이 아이와 같은 기도를 많이 하는지 …. 하나님은 나의 투정에서부터 나 중심의 기도, 내 욕심이 담긴 기도를 할 때에도 자상하게 귀 기울이시고 내 시중(?)도 마다하지 않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도 조금씩 철이 드는지 내 기도가 얼마나 응답받았나 보다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지, 나와 우리 가족을 향한 그분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기도로 점차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오직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방법대로 역사하시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조건을 내세워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처음에는 우리의 기대대로 안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실 것입니다.

4. 찬송: (13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1. 기뻐하며 경배하세 영광의주 하나님 주 앞에서 우리 마음 피어나는 꽃 같아 죄와 슬픔 사라지고 의심 구름 걷히니 변함없는 기쁨의 주 밝은 빛을 주시네

2. 땅과 하늘 만물들이 주의 솜씨 빛내고 별과 천사 노래 소리 끊임없이 드높아 물과 숲과 산과 골짝 들판이나 바다나 모든 만물 주의사랑 기뻐 찬양하여라

3. 우리 주는 사랑이요 빛과 진리이시니 삶이 기쁜 샘이 되어 바다처럼 넘치네 아버지의 사랑 안에 우리 모두 형제니 서로서로 사랑하게 도와주시옵소서

4. 새벽별의 노래 따라 힘찬 찬송 부르니 주의 사랑 줄이 되어 한 맘 되게 하시네 노래하며 행진하여 싸움에서 이기고 승전가를 높이 불러 주께 영광 돌리세 아-멘

5. 성경공부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은 사람은 누구인가?(히11: 5)
2)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누구인가?(행13:22)
3)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무엇을 주시고 죄인에게는 무엇을 주십니까?(전 2:26)
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역대상 29:17, 잠11:1,20, 겔33: 11, 눅15:7. 히13:16, 시6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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