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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460】조미료 안 넣은 짬뽕
아내가 유림공원에 국화구경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점심으로 짬뽕 사줄게. 유림공원 근처에 짬뽕 맛있게 하는 곳이 있거든."
"... ... ..."
"당신이 짬뽕 안 좋아한다는 것을 잘 아는데... 오늘 만큼은 짬뽕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내 말을 믿고 한번 먹어봐 주면 좋겠엉"
그렇게 하여 유림공원 근처에 있는 한 짬뽕집에 갔습니다. 메뉴는 매운짬뽕, 안매운 짬뽕, 탕수육 딱 세 가지 뿐입니다.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천연 재료만 가지고 만든 짬뽕집인데 텔레비전에도 자주 소개된 집입니다. 짬뽕을 맛있게 먹고 난 아내가 "요렇게 맛난 짬뽕은 처음 먹어보네용. 정말 쥔장의 정성과 요리에 대한 열정이 눈에 보영"
"세상에.. 해물의 껍데기를 다 제거해서 그냥 국물에 밥말아먹어도 되겠넹. 탕수육도 기름에 튀긴 느낌이 안나는데 어떻게 한거징?"
세가지 메뉴를 다 시켜서 먹었는데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이 집 쥔장처럼만 하면 성공하지 못할 일이 없겠네요. 짬뽕 하나 만드는데도 이렇게 오랫동안 연구하고 실험하고 노력하다니... 대단하네요." ⓒ최용우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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