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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5:1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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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차창모 목사 |
참고 :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마5:13-16
시작하는 말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어느 날 교실에서 창문을 내다보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한 친구가 옆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창모야! 너도 교회 다니니?" 저는 이 말을 듣고 무척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불량학생은 아니었지만 그 친구가 보기에 기독교인처럼 보이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 때 이 말씀은 저에게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은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만 말한다면 그것은 1)부패방지 기능과 2)음식에 맛을 내는 기능입니다.
첫째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선을 썩지 않게 하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냉동을 시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금에 저려놓는 것입니다. 소금이 들어가면 음식은 부패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죄로 인해 부패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패됨을 멈추기 위해서는 소금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가 이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목사님이 중. 고등학교 시절에도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몰래 피웠고, 길거리에서는 아예 피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버젓이 피우는 십대들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 만큼 세상에 더 부패해진 것입니다. 담배뿐이 아닙니다. 요즈음은 마음만 먹으면 컴퓨터를 통해서 음란물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십대들이 부모님 몰래 컴퓨터를 통해 음란물들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파괴시켜가고 있습니다. 또한 돈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쉽게 환각용 물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한 번만 발을 들여놓으면 그것으로 우리의 인생은 망가지게 됩니다.
어떤 학생들은 조직 폭력배를 만들어 후배들과 친구들을 때리고, 돈을 빼앗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환경은 이처럼 부패했고, 또 더욱 부패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이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독교학생으로서 우리의 책임은 이 모든 죄악으로부터 떠나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친구들을 보고도 모른 체 하며, 자신만 옳은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 세상은 더욱 부패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으로 가야 합니다. 잘못된 길에 빠져있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에게 올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충고하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나의 고등학교 1년 선배 중에 유도부 부주장을 하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이 선배는 항상 등 하교 길에 복장이 불량한 후배들을 세워서 복장을 바로잡아주기도 하고, 불량한 학생들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곤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교회로 데리고 가서 라면도 끓여주고 전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러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고 게십니다.
둘째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기능을 합니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음식은 맛을 낼 수가 없습니다. 어느 음식에든지 소금이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중요한 요직을 차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보다 공부에서는 약간 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직'과 '진실'에서 만큼은 세상친구들에게 뒤져서는 안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항상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만일 기독교인들이 이 부분에서 세상사람들에게 뒤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사회에는 능력 있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필요한 것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정직한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사람으로 만들어주십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마땅히 존경받을 사람들이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돈을 받고, 판사, 검사, 변호사가 뇌물을 받고 판결을 엉터리로 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뇌물과 당리당략에 빠져서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들도 병을 고치고 생명을 돌보는 일 보다는 재물을 탐하며 온갖 비리에 연류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뉴스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여러분 오늘부터 이렇게 기도하세요? 하나님 제가 주님의 말씀대로 이 세상의 소금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가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참 선생님 되겠습니다. 의사가 되어 돈 업고 가난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겠습니다. 법조인이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겠습니다. 정치인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겠습니다.
오늘부터 기도하며, 성경 읽으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학실력이 부족합니다. 저는 영어실력이 부족합니다. 주님!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저에게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도와주시고 여러분의 소원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부에 조금 부족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께 소원을 두고 기도하며, 성경 읽으며 시작하세요 여러분 자신에게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2.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의 주된 기능은 어두움을 비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첨단과학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대는 컴퓨터 공학, 우주과학, 유전공학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안방에 앉아서도 컴퓨터 인터넷을 통하여 세계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물건도 컴퓨터 통신을 통해서 구입하고, 은행 일도 컴퓨터를 통해서 안방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우주선을 화성으로 쏘아 올리고, 화성의 모습을 안방에서 TV로 시청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다. 그 뿐이 아닙니다. 유전공학의 발전은 오늘날 복제 인간을 만드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러한 눈부신 과학발전을 통해 인간의 미래역사가 무한히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무한한 능력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류의 구원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현대인들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향하여 이러한 첨단과학의 시대에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세상을 어두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세상은 무지의 어두움 속에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른다면 인류는 이 세상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은 과학이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탱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어느 날 컴퓨터 전산망이 바이러스에 의해서 마비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우주에 떠다니는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고장나 지구로 떨어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거미줄처럼 모든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는 도시가스가 폭발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만일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인류는 그것으로 종말을 맞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이 지탱되고있는 것은 인간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세상 구조는 어두운 밤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세상을 어두움으로, 그리고 예수님을 빛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한복음 1:4-5).
2000년전 예수님께서는 이 어두운 세상을 비취러 오신 빛이셨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던 어두운 세상에, 인간의 구원이 철학적 지식을 획득함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어두운 세상에 주님은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과학의 발전을 통하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빛이 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2000년전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세상의 어두움은 물러갔습니다. 사탄에게 오랫동안 사로잡혀있던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 질병의 고통으로 신음하던 38년 된 병자와 같은 사람들, 자기의 욕심에 사로잡혀 이웃을 착취하며 살았던 삭개오와 같은 사람들, 음란에 빠져 처참한 삶을 살았던 사마리아여인과 같은 사람들, 아무런 희망도 없이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난 후 새로운 삶을 얻었습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역할을 부탁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겉으로는 멀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어두움 속을 헤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첨단과학을 통한 무한한 인류의 행복을 주장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인류 공멸의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평생을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살아가다가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사람들에게 우리가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출세와 돈의 노예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한 인생의 참된 길을 비취어 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모른 채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밝은 빛을 비취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빛의 주된 기능은 어두움을 비취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을 밝게 비취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빛이 되어야 합니다. 16절에 보니까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빛은 환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눈에 잘 보이게 마련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진실 되고 정직한 삶은 그 자체가 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학급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성실하게 해야합니다. 청소당번일 때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김선형 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음성 써클에 가입한 약간 위협적인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가 자기의 당번 차례에 얼마나 열심히 청소를 하고, 컵을 닦고, 물을 길어오는지 모두가 놀랐습니다. 이 일은 우리 반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김선형이가 이렇게 일주일동안 열심히 당번 역할을 감당했는데, 누가 감히 농땡이를 피우겠습니까? 이 후로 우리 반 당번들은 모두 열심히 자기의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일을 보면서 목사님은 야! 저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어두움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술, 담배, 환각제, 음란물, 폭력, 컨닝, 게으름, 이기주의, 열등감등은 하나님의 자녀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악 된 행동들을 멀리해야 할뿐만 아니라, 이러한 죄악에 빠져있는 친구들을 밝은 세상으로 인도할 수 있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들 때문에 여러분들의 '반'이 건전해지고, 건강해져야 합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학교에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합니다. 여러분 때문에 음란물을 보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빛으로 살아갈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 너도 교회에 다니니?"가 아니라, "네가 믿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믿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맺는 말
이제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세상 속에서 활동하는 장소입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통해서 세상 속에서 활동하시며, 자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썩어져 가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며, 어두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친구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그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이런 가스펠송 가사가 있습니다.
"1.들어주소서 나의 주여 내 영의 소원을 살피소서 주가 주신 나의 이 생명 주 뜻대로 이끄사 어두워진 이 세상에 빛이 되게 하소서. 2. 들어주소서 나의 주여 내 영의 소원을 살피소서 주가 주신 나의 이 생명 주 뜻대로 이끄사 썩어 가는 이 세상에 소금 되게 하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우리 중등부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차창모 목사
마5:13-16
시작하는 말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어느 날 교실에서 창문을 내다보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한 친구가 옆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창모야! 너도 교회 다니니?" 저는 이 말을 듣고 무척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불량학생은 아니었지만 그 친구가 보기에 기독교인처럼 보이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 때 이 말씀은 저에게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은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만 말한다면 그것은 1)부패방지 기능과 2)음식에 맛을 내는 기능입니다.
첫째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선을 썩지 않게 하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냉동을 시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금에 저려놓는 것입니다. 소금이 들어가면 음식은 부패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죄로 인해 부패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패됨을 멈추기 위해서는 소금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가 이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목사님이 중. 고등학교 시절에도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몰래 피웠고, 길거리에서는 아예 피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버젓이 피우는 십대들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 만큼 세상에 더 부패해진 것입니다. 담배뿐이 아닙니다. 요즈음은 마음만 먹으면 컴퓨터를 통해서 음란물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십대들이 부모님 몰래 컴퓨터를 통해 음란물들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파괴시켜가고 있습니다. 또한 돈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쉽게 환각용 물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한 번만 발을 들여놓으면 그것으로 우리의 인생은 망가지게 됩니다.
어떤 학생들은 조직 폭력배를 만들어 후배들과 친구들을 때리고, 돈을 빼앗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환경은 이처럼 부패했고, 또 더욱 부패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이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독교학생으로서 우리의 책임은 이 모든 죄악으로부터 떠나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친구들을 보고도 모른 체 하며, 자신만 옳은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 세상은 더욱 부패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으로 가야 합니다. 잘못된 길에 빠져있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에게 올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충고하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나의 고등학교 1년 선배 중에 유도부 부주장을 하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이 선배는 항상 등 하교 길에 복장이 불량한 후배들을 세워서 복장을 바로잡아주기도 하고, 불량한 학생들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곤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교회로 데리고 가서 라면도 끓여주고 전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러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고 게십니다.
둘째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기능을 합니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음식은 맛을 낼 수가 없습니다. 어느 음식에든지 소금이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중요한 요직을 차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보다 공부에서는 약간 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직'과 '진실'에서 만큼은 세상친구들에게 뒤져서는 안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항상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만일 기독교인들이 이 부분에서 세상사람들에게 뒤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사회에는 능력 있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필요한 것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정직한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사람으로 만들어주십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마땅히 존경받을 사람들이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돈을 받고, 판사, 검사, 변호사가 뇌물을 받고 판결을 엉터리로 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뇌물과 당리당략에 빠져서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들도 병을 고치고 생명을 돌보는 일 보다는 재물을 탐하며 온갖 비리에 연류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뉴스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여러분 오늘부터 이렇게 기도하세요? 하나님 제가 주님의 말씀대로 이 세상의 소금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가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참 선생님 되겠습니다. 의사가 되어 돈 업고 가난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겠습니다. 법조인이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겠습니다. 정치인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겠습니다.
오늘부터 기도하며, 성경 읽으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학실력이 부족합니다. 저는 영어실력이 부족합니다. 주님!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저에게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도와주시고 여러분의 소원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부에 조금 부족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께 소원을 두고 기도하며, 성경 읽으며 시작하세요 여러분 자신에게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2.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의 주된 기능은 어두움을 비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첨단과학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대는 컴퓨터 공학, 우주과학, 유전공학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안방에 앉아서도 컴퓨터 인터넷을 통하여 세계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물건도 컴퓨터 통신을 통해서 구입하고, 은행 일도 컴퓨터를 통해서 안방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우주선을 화성으로 쏘아 올리고, 화성의 모습을 안방에서 TV로 시청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다. 그 뿐이 아닙니다. 유전공학의 발전은 오늘날 복제 인간을 만드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러한 눈부신 과학발전을 통해 인간의 미래역사가 무한히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무한한 능력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류의 구원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현대인들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향하여 이러한 첨단과학의 시대에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세상을 어두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세상은 무지의 어두움 속에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른다면 인류는 이 세상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은 과학이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탱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어느 날 컴퓨터 전산망이 바이러스에 의해서 마비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우주에 떠다니는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고장나 지구로 떨어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거미줄처럼 모든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는 도시가스가 폭발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만일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인류는 그것으로 종말을 맞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이 지탱되고있는 것은 인간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세상 구조는 어두운 밤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세상을 어두움으로, 그리고 예수님을 빛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한복음 1:4-5).
2000년전 예수님께서는 이 어두운 세상을 비취러 오신 빛이셨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던 어두운 세상에, 인간의 구원이 철학적 지식을 획득함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어두운 세상에 주님은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과학의 발전을 통하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빛이 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2000년전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세상의 어두움은 물러갔습니다. 사탄에게 오랫동안 사로잡혀있던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 질병의 고통으로 신음하던 38년 된 병자와 같은 사람들, 자기의 욕심에 사로잡혀 이웃을 착취하며 살았던 삭개오와 같은 사람들, 음란에 빠져 처참한 삶을 살았던 사마리아여인과 같은 사람들, 아무런 희망도 없이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난 후 새로운 삶을 얻었습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역할을 부탁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겉으로는 멀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어두움 속을 헤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첨단과학을 통한 무한한 인류의 행복을 주장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인류 공멸의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평생을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살아가다가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사람들에게 우리가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출세와 돈의 노예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한 인생의 참된 길을 비취어 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모른 채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밝은 빛을 비취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빛의 주된 기능은 어두움을 비취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을 밝게 비취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빛이 되어야 합니다. 16절에 보니까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빛은 환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눈에 잘 보이게 마련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진실 되고 정직한 삶은 그 자체가 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학급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성실하게 해야합니다. 청소당번일 때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김선형 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음성 써클에 가입한 약간 위협적인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가 자기의 당번 차례에 얼마나 열심히 청소를 하고, 컵을 닦고, 물을 길어오는지 모두가 놀랐습니다. 이 일은 우리 반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김선형이가 이렇게 일주일동안 열심히 당번 역할을 감당했는데, 누가 감히 농땡이를 피우겠습니까? 이 후로 우리 반 당번들은 모두 열심히 자기의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일을 보면서 목사님은 야! 저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어두움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술, 담배, 환각제, 음란물, 폭력, 컨닝, 게으름, 이기주의, 열등감등은 하나님의 자녀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악 된 행동들을 멀리해야 할뿐만 아니라, 이러한 죄악에 빠져있는 친구들을 밝은 세상으로 인도할 수 있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들 때문에 여러분들의 '반'이 건전해지고, 건강해져야 합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학교에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합니다. 여러분 때문에 음란물을 보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빛으로 살아갈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 너도 교회에 다니니?"가 아니라, "네가 믿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믿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맺는 말
이제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세상 속에서 활동하는 장소입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통해서 세상 속에서 활동하시며, 자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썩어져 가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며, 어두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친구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그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이런 가스펠송 가사가 있습니다.
"1.들어주소서 나의 주여 내 영의 소원을 살피소서 주가 주신 나의 이 생명 주 뜻대로 이끄사 어두워진 이 세상에 빛이 되게 하소서. 2. 들어주소서 나의 주여 내 영의 소원을 살피소서 주가 주신 나의 이 생명 주 뜻대로 이끄사 썩어 가는 이 세상에 소금 되게 하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우리 중등부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차창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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