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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464】죽음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을 순서대로 돌고 있는데 중간에 군부대를 여러군데서 만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많은 곳에 군 부대가 있었나 싶고, 군 부대는 하나같이 철조망으로 겹겹이 둘러 쳐져있고 '경고' 판이 붙어 있습니다. 국민들을 지킨다는 군대가 국민들에게 경고를 하네요.
두루루루루룩 두루루루루룩 두루루루루룩. 퉁! 퉁퉁! 퉁!
부대 안에서 총소리가 들립니다. 퉁! 퉁퉁! 하는 소리는 총알이 한발씩 나가는 소리이고 두루루루루룩! 하는 소리는 다연발 총소리입니다. 방아쇠 한번을 당기면 8발이나 16발의 총알이 동시에 날아갑니다.
총이 무엇입니까? 사람 죽이려고 만든 무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 죽일까를 연구하여 점점 더 성능 좋은 총을 계속 만들어내는 인간들은 정말 대책없는 악날한 짐승들입니다.
자연 수명을 다하여 죽거나, 사고로 죽는것도 슬프고 아픈데, 사람이 사람을 죽이려고 무기를 만들고, 그 무기에 의해 멀쩡한 사람이 죽는다면 얼마나 야만적이며 뼈아픈 일입니까? ⓒ최용우 2013.10.20.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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