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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십자가신앙

2013년 가장큰선 최용우............... 조회 수 1778 추천 수 0 2013.10.23 07: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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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76번째 쪽지!

 

□ 십자가신앙

 

십자가신앙(광야신앙)은 자기 안의 육성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기부인(self-denial)과 주를 좇는 것의 가치, 말씀의 진리와 십자가의 가치를 아는 신앙입니다.
십자가신앙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나의 생명도 함께 죽었다는 성경말씀을 믿고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하고 믿음으로 시인하고 고백하고 또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를 부인할 때 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신앙은 부정(否定)신앙입니다. 나는 이제 죽었기 때문에 못한다. 이제 주님이 하셔야 한다고 자기를 내려놓고 주님을 의지하는 신앙입니다.
그런데 고통, 십자가 비슷한 얘기만 나와도 부정적인 얘기라고 싫어하고 최대한 적극적 사고방식,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하라고 설교를 하지만, 사실 그러한 긍정적 사고방식으로는 내 안에 가득한 악성과 죄성과 이기심을 죽이지 못합니다. 많은 이들이 마귀에게 속아서 십자가를 싫어하고 환란이 오면 원망하고 애굽으로 되돌아가버립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부정신앙'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인 부활신앙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성경 말씀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살아보려는 노력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그렇게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금새 그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성경 말씀을 주신 것은 말씀대로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의 힘으로는 말씀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나는 도저히 할 수 없구나.' 그것을 깨닫고 예수를 의지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몽학선생인 성경 말씀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신앙은 애굽신앙보다는 낫지만 아직 심령 열리지 않아서 사는 게 힘들고 삶이 빡빡하고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신앙입니다. ⓞ최용우

 

♥2013.10.23 물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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