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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된 긍지

림택권 목사............... 조회 수 2861 추천 수 0 2013.11.08 1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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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된 긍지

어떤 분 수상록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해방되기 전 함북 나남에 한 젊은 여자 거지가 있었다. 주변에서 조롱하거나 빈정대거나 심지어 욕설을 퍼부어도 한번도 화를 내거나 대꾸하는 일조차 없이 그저 싱글벙글 웃기만 했다. 그래서 그녀를 미친 여자로 치부하고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 8·15 해방이 왔다. 이 도시 나남에도 소련군이 들어왔다. 승전국의 기세로 진주해온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여자 거지가 소련군 중위 계급장을 단 장교로 거리에 나타난 것이다. 그녀는 거지가 아니라 소련의 밀파 간첩이었던 것이다.
온갖 모멸과 조롱, 멸시, 천대 속에서도 그처럼 태연하고 여유있는 자세를 취할 수 있었던 까닭을 알 것 같다. 소련군 장교인 그녀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사명감과 긍지를 가졌고 자기의 능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오히려 그 멸시 속에서도 남들이 모르는 어떤 보람이나 쾌감을 경험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남들이 대단치 않게 여길까봐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는가? 역사상 악역이었던 공산당의 한몫을 담당하는 일에도 그처럼 긍지를 가졌거늘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에 있어서랴.
또 한 분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남태평양’‘하와이’등 유명한 작품으로 이름을 떨친 ‘제임스 미치너’의 이야기다. 어느 날 백악관 만찬에 초대를 받았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참석지 못 한다는 편지를 띄웠다. 물론 자기 입장을 적어 보낸 글이다. “…실은 옛날 제게 글 쓰는 법을 가르쳐주신 고등학교 때 여선생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 어른을 위해 가까운 친구들이 만찬을 베풀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모임에서 몇 마디 이야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을 한지 사흘 후 백악관의 잔치에 참석하라는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각하께서는 제가 그 모임에 못 가더라도 과히 섭섭하게 여기시지는 않으시리라 믿습니다만 그 고등학교 여선생님은 아마 몹시 마음 상해하실 것입니다”
이런 편지를 띄우고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65세의 이 여선생은 대통령보다도 더 큰 영예의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현대인들이 즐겨 쓰는 개체주의(Indivi suali sm)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듯이 ‘나와 너’가 관계없는 개인주의가 아니라 실은 나누어져서는(Divi sion) 안되는(In) 서로(피차)의 삶이다. “쇠붙이는 쇠붙이로 쳐야 날카롭게 날이 서듯이 사람도 이웃과 부딪쳐야 지혜가 예리해진다“(잠 27:17)

 

림택권 목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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