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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뿐인 믿음의 길

김학규............... 조회 수 1928 추천 수 0 2013.12.12 13: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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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라는 유명한 시의 제목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이다. 이것은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알렉산드로 푸시킨(1799-1837)의 작품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말을 종교적인 시각으로 분석해보면 세속적인 삶 자체가 슬픔과 분노로 뒤범벅이 되어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서 먹고 숲속 나무 뒤에 몸을 숨긴 아담과 하와처럼, 피조물인 인간들은 온통 거짓과 유혹과 한 번 걸리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사냥꾼의 덫들이 깔려있는 고통의 밀림 속을 배회하는 불안한 삶을 살아가게 마련이다.

 

 

가만히 보면 물질이 최고의 행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천국의 문이라고 믿는 자들이 그 물질 때문에 파멸하는 곳이 세상이다.

 

쾌락이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라고 여기는 자들이 그러한 쾌락을 추구하는 삶 때문에 일순간 생명과 미래를 잃어버리게 되는 곳도 세상이다.

 

권력은 인간의 행복과 성공을 끊임없이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힘이라고 신뢰하며 권력을 남용하던 자들이 그러한 권력 때문에 생명을 잃거나 감옥에 던져진 비참한 인생이 되는 곳도 세상이 아닌가.

 

 

믿음의 눈으로 보면 수많은 죄악으로 오염된 세상에 숨겨진 생명 길 하나가 있다. 그것은 지극히 좁은 길이다. 물질과 쾌락과 권력을 다 내려놓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아주 비좁은 길이다. 하지만 그곳에 진리가 있고 진정한 평강이 있으며 따뜻한 사랑과 천국이 있다. 그 길은 나를 붙들어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다리시는 오직 믿음의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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