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엘리사의 길과 게하시의 길

열왕기하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341 추천 수 0 2013.12.13 00:00:27
.........
성경본문 : 왕하5:15-2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www.john316.or.kr 

열왕기하(13) 엘리사의 길과 게하시의 길 (왕하5:15-27)

 

< 물질을 거절하는 엘리사 >

 병들었을 때 어떤 성도는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니까 병원에 안 간다!”고 합니다. 그런 태도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교만한 태도입니다. 엘리사는 나병의 치유를 위해 찾아온 나아만 장군에게 “기도하라!”고 하지 않고 “요단강에 7번 몸을 잠그라!”고 했습니다. 그때 기적적인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치유방법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현대 성도에게는 병원에 가는 것도 한 가지 중요한 치유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치유를 위해 의학도 사용할 수 있고, 좋은 음식도 사용할 수 있고, 기도와 금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병들었을 때 기도만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는 치유의 핵심 통로지만 너무 기도만 내세우지 마십시오. 기도 후에는 최선의 땀을 흘리고 최선의 길과 방법도 찾으십시오. 문제가 생기면 간절히 기도하되 기도를 끝낸 후에는 최선을 다해 땀도 흘리고 방법도 찾는 것이 균형 잡힌 복된 신앙입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의 명령대로 요단강에 7번 몸을 담가서 나병을 깨끗하게 치유 받은 후 엘리사에게 와서 신앙고백을 하고 예물을 드렸습니다(15절). 엘리사는 그 물질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16절). 은혜는 돈으로 얻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주고 또한 치유가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졌음을 확신시켜주려는 조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선물인 은사로 물질이나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입니다. 사람을 통해 아무리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도 그 사람이 높여지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높여져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를 걷게 했을 때 사람이 놀라며 두 사도를 주목하자 베드로와 요한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왜 이 일을 기이히 여기시오? 왜 우리를 주목하시오?(행 3:12)” 사람을 높이고 우상화하면 그 우상도 무너지고 그 우상숭배자도 무너집니다. 사람을 따르지 말고 사명을 따르십시오. 복된 인물이 되려면 사명을 위해 물질과 명예를 잘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엘리사의 길과 게하시의 길 >

 결국 나아만은 평안을 빌어주는 엘리사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19절). 그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나아만의 물질에 탐을 내서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서 말했습니다. “우리 주인이 저를 보내시며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왔으니 당신이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고 요청했습니다(22절).” 당시에 엘리사가 선지학생들을 돌보는 상황을 이용한 교묘한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때 나아만이 은 두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자 그 물건을 자기 집에 감추고 엘리사 앞에 섰을 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게하시야! 어디 갔다 오느냐?” 게하시가 대답했습니다. “아무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그의 거짓말을 드러내고 “지금이 뇌물을 받을 때냐?”고 질책하고 저주하자 게하시에게 곧 나병이 생겨 눈같이 되었습니다(27절).

 본문을 보면 신약성경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 사건이 생각납니다. 그 부부가 왜 죽게 되었습니까? 일부를 내면서 다 내는 것처럼 위장했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은 바리새인을 정죄하셨습니까? 세리처럼 죄인이 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한다고 위선을 떨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점검하며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에 들도록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는 큰소리로 말합니다. “내 모든 것을 바칩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러면서 욕심을 부리고 나눌 줄 모르면 그것도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결국 초대교회를 보면서 놀라게 되는 것은 ‘그들의 신비한 능력’이 아니라 ‘그들의 순결한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마음을 무엇보다 기뻐하십니다. 순결함과 거룩함이 있는 곳에는 치유도 있고 축복도 있습니다. 즉 치유의 역사는 특별한 신앙형태나 특별한 믿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순결함과 거룩함이 있을 때 생깁니다.

 아나니아는 ‘여호와의 은혜’란 뜻이고, 삽비라는 ‘아름다움’이란 뜻인데 그 부부는 물질욕과 명예욕을 버리지 못하고 위선과 거짓과 불결한 마음으로 그 이름을 먹칠했습니다. 오늘날도 ‘크리스챤’ 혹은 ‘성도’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지만 그 이름대로 살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용서를 구실삼아 불결한 죄를 너무 쉽게 반복하는 모습이 없도록 하십시오.

 물질을 거절할 줄 아는 엘리사의 길에는 평안이 있고 사람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물질에 욕심을 가지고 교묘한 거짓 작업을 한 게하시의 길에는 저주가 나타났습니다. 결국 게하시는 나병에 걸렸고 대대로 그의 가문에는 불행과 불안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평안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불과 가장 푹신한 베개는 바로 깨끗한 마음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sort 조회 수
4167 창세기 비전(vision)의 힘을 아십니까? 창37:1-45  이정수 목사  2010-09-18 2468
4166 열왕기상 작은 물줄기가 큰 강을 이룹니다(細流成江) 왕상18:41-46  이정수 목사  2010-09-18 3133
4165 신명기 너는 생명을 택하라 신30:15-20  이정수 목사  2010-09-18 2524
4164 마가복음 예수님은 삶의 목적이 뚜렷하셨습니다 막1:1-11  이정수 목사  2010-09-18 2506
4163 마가복음 예수님은 철저히 준비하셨습니다 막1:1-13  이정수 목사  2010-09-18 2079
4162 마가복음 예수님은 사람들과 더불어 일하셨습니다 막3:13-19  이정수 목사  2010-09-18 2044
4161 마가복음 예수님은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막3:20  이정수 목사  2010-09-18 2031
4160 히브리서 예수님은 인간적으로 고난받으셨습니다 히2:17-18  이정수 목사  2010-09-18 720
4159 마가복음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막15:1-47  이정수 목사  2010-09-18 2632
4158 마가복음 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 막16:1-8  이정수 목사  2010-09-18 1697
4157 마태복음 내가 누구냐? 그러면 너는 누구냐? 마16:13-28  이정수 목사  2010-09-18 2805
4156 신명기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신6:4-5  이정수 목사  2010-09-18 2589
4155 누가복음 어떻게 사람을 사랑하는가? 눅10:25-37  이정수 목사  2010-09-18 2626
4154 잠언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 어린이주일 잠3:1-35  이정수 목사  2010-09-18 2175
4153 신명기 어떻게 효도할 것인가? 신5:16  이정수 목사  2010-09-18 2600
4152 사도행전 이 세상 첫 교회 세우신 날 행2:1-13  이정수 목사  2010-09-18 1945
4151 사도행전 이 세상 첫 교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 행2:42  이정수 목사  2010-09-18 1999
4150 사도행전 마음을 다하여 말씀을 받으라 행2:42  이정수 목사  2010-09-18 2248
4149 사도행전 마음을 다하여 교제(코이노니아) 하라 행2:42  이정수 목사  2010-09-18 2724
4148 사도행전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라 행2:42  이정수 목사  2010-09-18 2555
4147 로마서 하나님, 하나님, 우리 하나님! 롬11:36  이정수 목사  2010-09-18 2056
4146 출애굽기 너는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라! 출23:14-17  이정수 목사  2010-09-18 3048
4145 마가복음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막9:23  이정수 목사  2010-09-18 3451
4144 전도서 헛되고, 헛되고, 헛됨이여! 전11:9-12:8  이정수 목사  2010-09-18 2155
4143 요한복음 두려움에 대한 3대 처방 요6:16-21  이한규 목사  2010-09-18 2722
4142 요한복음 하나님의 침묵도 응답입니다 요6:16-21  이한규 목사  2010-09-16 2572
4141 창세기 의인 한 사람을 찾습니다 창18:16-33  이한규 목사  2010-09-16 3757
4140 요한복음 구원의 은혜 ..... 요6:37-40  이정원 목사  2010-09-15 2209
4139 요한복음 말씀이 어렵습니까? ..... 요6:60-71  이정원 목사  2010-09-15 2073
4138 요한복음 그리스도와 연합 ..... 요6:52-59  이정원 목사  2010-09-15 2172
4137 누가복음 새로운 기회 ..... 눅13:6-9  이정원 목사  2010-09-15 1080
4136 요한복음 신앙의 걸림돌 ..... 요6:41-51  이정원 목사  2010-09-15 2770
4135 마태복음 그리스도께 헌신한 부부 ..... 마1:18-25  이정원 목사  2010-09-15 2331
4134 요한복음 영생을 얻을 자 ..... 요6:34-40  이정원 목사  2010-09-15 2010
4133 열왕기하 치유받은 나아만 왕하5:10-14  강종수 목사  2010-09-12 3246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