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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507】9층 식당에서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반석동 '마르쉐라'는 채식뷔페식당입니다. 어떤 동물성 성분도 안 들어간 완전 100% 채식이고 화학조미료 및 오신체가 안 들어간 음식이 약 75가지 나옵니다.
그런데 치킨도 있고 고기도 있고 탕수육도 있고 ㅎㅎ 콩으로 만든 가짜인데... 치킨 같은 경우는 거의 90% 진짜 느낌이 납니다. 쇠고기 같은 경우는 그냥 고무 씹는 맛 ㅎㅎ 채식뷔페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다음날 전혀 몸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르쉐라'에 자주 가는 두 번째 이유는 9층에 있어서 마치 스카이라운지 느낌이 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족이 꼭 앉는 자리는 밖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입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금강산도 식후경'을 하는 것이지요.
얼마 전에는 '토요일엔 밤이좋아'라는 노래를 부른 김종찬이라는 가수가 정기적으로 라이브로 노래도 부르곤 했는데 지금은 안 옵니다. ⓒ최용우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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