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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왕하1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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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3.11.7 http://www.john316.or.kr |
열왕기하(25) 악인은 멀리하며 사랑하십시오
(열왕기하 10장 1-17절)
본문에는 아합 가문이 예후에 의해 진멸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먼저 예후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자기 손에 피 하나 묻히지 않고 사마리아에 있는 왕자들 70명을 죽이고 동족상잔의 전쟁 없이 혁명을 마쳤습니다(1-11절). 그 후에 예후가 사마리아로 가면서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을 만나 그들을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모두 죽였습니다(12-14절). 예후가 그들까지 죽인 것은 그들이 아하시야의 친족으로서 결국은 아합 가문에 속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예후가 계속 사마리아로 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나 그의 마음을 얻고 그의 손을 잡아 자기 병거에 태운 후에 사마리아에 가서 아합에게 속한 남은 자들을 다 죽였습니다(15-17절). 당시 레갑 가문은 사람들은 사치와 방종을 피하고 경건하게 살려고 유목 생활을 해서 백성들의 신망을 받던 가문이었습니다. 그때 예후가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면서도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높인 것은 자신의 혁명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민심을 얻으려는 정치적 목적이 컸습니다.
결국 아합 가문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완전히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악인과 친하게 지내면 악인이 심판받을 때 같이 심판받습니다. 그러므로 악도 멀리해야 하지만 악인도 멀리하십시오.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지키겠다고 악인을 계속 품는 것은 이웃 사랑의 명령을 오해하고 오용하는 것입니다. 악인도 전체적으로는 사랑해야 하지만 악에 물들지 않고 악과 타협하지 않도록 악인은 멀리하며 사랑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이 영혼을 북돋는 사람인지 아니면 영혼을 무너뜨리는 사람인지 잘 살피십시오. 그래서 자신을 더 좋은 성도, 더 좋은 부모, 더 좋은 배우자, 더 좋은 리더, 그리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격려해주는 사람과 사귀십시오. 끊임없는 격려는 거위조차 독수리처럼 날게 하지만 끊임없는 판단은 독수리조차 거위처럼 날지 못하게 합니다. 자신을 수렁에 빠뜨리는 악인과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깊이 교제하지 말고 가급적 멀리하며 사랑하십시오. 그것이 전체적으로는 그 악인을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 욕심을 버리면 길이 열립니다 >
아합 가문의 멸절을 통해 배우는 또 하나의 교훈은 “욕심을 버리라!”는 교훈입니다. 자신이 가진 힘과 권력과 재능과 소유는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오용하고 남용하면 언젠가 반드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러므로 욕심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사십시오. 욕심대로 살면 원하는 것을 얻어도 말로가 비참해지지만 욕심을 버리고 헌신하면 때로 큰 어려움을 겪어도 반드시 나중에 좋아집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드리는데 탁월해야 은혜를 체험합니다.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드릴 때 깊은 신앙 체험을 했고 마리아는 향유 옥합을 깨뜨렸을 때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어떻게 영혼을 구원할까?”에 항상 최대의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힘과 능력과 직분과 재능과 소유와 자녀까지 드리려고 하십시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희생했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희생 없이 복만 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제는 “예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고 더 헌신하는 길로 나서십시오. 받을 생각이 전혀 없이 헌신할 때 더 받습니다.
일전에 새벽 3시쯤 교회로 오는데 한 부부가 열심히 폐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 행복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감동으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어떤 모습을 가장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벽에 부부가 욕심을 버리고 함께 나와서 기도하는 모습에 하나님이 가장 감동하실 것입니다.
사람이 하루 중에 가장 깨끗해지고 경건해지는 시간은 새벽시간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냉소하는 불신자들도 새벽에 꾸준히 기도하는 심령만은 존중합니다. 그렇게 깨끗해진 새벽시간에 자기 요구조건만 나열하고 육신적인 축복만 구하다면 왠지 모순적인 삶 같고 허전합니다. 반면에 새벽에 깨끗해진 심령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많이 한다면 하나님이 그 모습을 보시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으시고 그 앞에 최상의 길을 펼쳐주실 것입니다.
행복하게 살려면 욕심을 버리십시오. 욕심을 가지고 기도하면 기도 응답도 자꾸 늦어집니다. 반면에 세상적인 욕심을 버리고 영혼을 위한 거룩한 욕심을 가지면 행복도 주어지고 뒤이어 생각을 초월한 넘치는 축복도 주어집니다. 욕심을 버리면 신기하게 어디선가 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욕심을 버릴수록 받는 은혜도 커집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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