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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예화 36편 모음

최용우............... 조회 수 24035 추천 수 0 2008.10.23 17: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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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고의 선택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뭐 하나 부족함이 없이 반듯하여 뭇남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던 한 여학생이 같은과에 있는 남학생과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사연이야 알 수 없지만, 남학생은 공부도 겨우 낙제를 면한 수준에다가 특기하나 없고 그렇다고 물려받은 돈도 없고 졸업을 해도 취직이나 될까싶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여학생은 앞날이 창창 보장된 잘 나가는 사람이었는데... 아마도 그 남학생이 여자 꼬시는 재주가 있었나 봅니다.
드디어 두 사람이 졸업을 하고... 사람들은 잘난 여자가 못난 남자를 먹여 살릴 것이라 다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남학생은 오라는데가 없어 이력서를 가방가득 채워가지고 다니는데, 여자는 서로 데려가겠다는 회사가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단호하게 모든 제의를 거절하고, 집안에서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아이 낳고 키우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아까운 사람 하나 남편 잘못 만나 버렸다고 혀를 쯧쯧 찼지만 여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고, 소중하고 보람된 일은 아이를 잘 키우는 일입니다. 여자에게 이 일보다 더 큰 일은 없습니다. 저는 가정이라는 최고의 직장에서 최선의 능력을 발휘해 보려고 합니다." ⓒ최용우

2.내가 기독교를 선택한 이유

불교계의 큰스님인 탐허 스님이 일전에 어느 글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불교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려면 수재는 30년 걸리고, 둔재는 300년 걸립니다. 도교는 20년, 유교는 10년이면 더 배울 것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나 같은 둔재도 3년이면 더 배울 것이 없습니다. 불경을 외우는 실력으로 성경을 외우면 넉넉잡고 석달이면 신구약을 다 외울 수도 있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나 같은 돌과 거의 성분이 비슷한 머리를 가진 사람은 그 스님의 총명한 두뇌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300년은 커녕 20년, 10년씩이나 연구해야 구원을 얻는 종교는 저같이 인내심도 없고 시간도 없는 사람에게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3년이면 된다는 가장 쉬운 종교인 기독교를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최용우

3.어려운 선택

정말 어려운 선택을 '질산시험'이라고 합니다.
질산 아시지요? 뭐든지 닿기만 하면 지지직~~ 연기를 내며 녹여버리는 그 질산 말입니다. 그런데 금은 질산에 녹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게 금인지 아닌지 가장 확실한 시험은 질산을 부어보는 것이라 합니다.
확실하게 금이라면 질산을 부어도 끄덕 없지만, 금이 아닌 것이 금 행세를 했다면 여지없이 지지직 녹아버립니다.
"진심으로 기뻐하십시오. 이 세상에서는 잠시 동안 여러 가지 시련으로 괴로움을 당하겠지만 앞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련은 여러분의 믿음이 얼마나 강하고 순수한 것인가를 보고자 하는 시험에 불과합니다. 마치 금이 불에 정련되어 순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믿음을 어찌 닳아 없어질 금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믿음이 불과 같은 시련 속에서 연단을 받은 후에도 강한 믿음으로 남아 있을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 많은 칭찬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 전서 1:6-7) ⓒ최용우

4.선택

선택이란 이것이냐 저것이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선택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도 다른 사람 때문이라고 핑계를 댈 수 없으며 전적으로 나의 책임입니다.
다음 항목 중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쪽에 동그라미를 쳐보세요.
    성공 과 실패
  평안 과 불안
  행복 과 불행
  기쁨 과 슬픔
  자신 있다 와 자신 없다
  할 수 있다 와 할 수 없다
  기분 좋다 와 기분 나쁘다
  용서한다 와 용서 못한다
삶이란 선택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되는 쪽만 선택하는 사람은 언제나 되고, 안 되는 쪽만 선택하는 사람은 언제나 안 됩니다.  ⓒ최용우

5.선택의 지배

우리는 오늘 기쁨 보다는 슬픔을, 낙관주의 보다는 비관주의를, 승리보다는 패배를, 칭찬 보다는 비방을, 정정 당당함 보다는 꾀를 먼저 선택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무엇이나 누군가에 의하여 인생이 결판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선택'에 의하여 결판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우리에게 주신 것은 그분의 커다란 은총이고 우리에게는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운명에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선택에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물건이나 기회나 생각이나 어떤 것이든 좋은 것을 선택하면 잘 되고 안 좋은 것을 선택하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지 말고 높은 곳에 목표를 두고 그 길을 선택하세요. 항상 바르고 떳떳하고 정직하고 거리낌이 없는 일을 선택하세요. 요행을 바라지 말고 땀흘려 노력하는 길을 선택하세요. 굽은 길보다는 바른 길을 선택하세요. 핑계보다는 정직을 선택하고, 오해보다는 이해를 선택하세요.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기 보다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도와주는 쪽을 선택하세요.
사람은 언제나 선택의 지배를 받습니다. 잘 선택하세요.  ⓒ최용우

6.선택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비텐베르크 성에 숨어있는 동안에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대과업을 완성했다. 그가 성경을 번역하던 방의 벽과 기둥에는 지금까지 잉크 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에게는 이 괴로운 은둔 생활 중 차라리 교황과 타협하여 좋은 자리를 얻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낫겠다는 유혹이 마음속에 여러 번 생겼었다. 그때마다 루터는 '사탄아 물러가라'하고 외치며 잉크병을 벽이나 기둥에 던졌다고 한다. 루터가 사탄에게 'No'하는 순간은 하나님께서 'Yes'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유혹 앞에서 No라고 할 수 있는 선택의 용기가 필요하다.

7.동전을 던져 결혼을 결정한 스펜서

허버트 스펜서는 메리 앤 에반스라는 젊은 여성과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다 마침내 동전을 던져 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앞면이 나오면 그녀와 결혼하고, 뒷면이 나오는 결혼하지 않기로 정했다. 친구들은 스펜서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녀 또한 스펜서를 사랑하고 있음을 충분히 알고있었지만, 막상 동전의 뒷면이 나왔을 때 어쩔 수 없이 스펜서는 그녀를 포기해야만 했다. 이 여성이 우리들에게는 조지 엘리옷으로 알려진 영국의 위대한 문학가 중 한 사람이었다.

8.눈높이 선택

결혼을 앞둔 어떤 남성이 「완벽한 배우자」를 찾기 위해 온 세상을 여행했다. 그는 이런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고는 불행을 견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세상 구석구석을 살폈다. 이렇게 40년을 허비했으나 그런 여성과는 결혼하지 못했다.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자네의 나이 이제 70인데,그래 세상에 그런 여성이 없었나?』『사실 딱 한번 그런 여성을 만났었네.그런데 그녀는 "완벽한 남성"을 찾고 있었다네.그래서 결혼이 이뤄지지 못했지』

9. 있어야 할 곳

한국인 선교를 위하여 만주에서 일하다가 신사참배 반대로 1941년 10월 일본 경찰에 연행된 미국 정통 장로교 소속의 헌트 선교사가 옥에 갇혀 있을 때의 일이다. 겨울이 되면서 날씨가 추워져 생활하기가 곤란하여 요를 넣어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외투 한 벌만으로 딱딱하고 찬 감방에서 지내야 했다.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한다는 소문이 감옥 안에까지 퍼져 술렁거리던 어느 날 헌트 선교사는 소장실에 불려갔다.
소장실 입구에는 전에 감옥 측에 부탁한 짚을 넣은 요가 놓여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몸집이 크고 공부 깨나 한 것 같은 일본인이 책상에 앉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당신 미국에 돌아가기를 원합니까? 물론 우리가 당신을 보낼 것이라는 약속은 못하지만 그러나 만약 갈 수 있다면 미국으로 돌아가겠습니까?" 이전에도 많은 선교사들이 감옥에서 많은 모욕과 고난을 받은 뒤 이 나라를 떠난다는 조건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일이 있었다. 그는 문 앞에 있던 누더기 요를 바라보았다. "미국이냐? 아니면 저 요 대용품을 가지고 한없는 감방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냐?"
헌트 선교사는 결정했다.
"나 자신의 안전만 생각한다면 나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로서 나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보내신 것을 확신하며 따라서 내가 있어야 할 그곳에 있기를 원합니다. 나는 미국으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습니다."
일본인 간수는 진노의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10.영원한 선택

불구자가 된 두 청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청년은 축구, 레슬링, 권투 등 만능 선수로 알려진 운동 선수였는데, 그는 1979년 권투 시합에서 하반신을 못쓰는 불구가 되었습니다.
그의 담당 의사는 몇 년간 훈련을 받고 보조기를 쓰면 혼자 걸을 수 있다고 했지만 그는 1982년, 친구들에게 산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 후 잠깐 혼자 있게 해 달라고 하더니 숨겨 온 권총으로 자살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청년은 짐 맥고원이란 사람인데 그는 불량배에게 칼을 맞고 역시 하반신이 마비되어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는 투지로 노력한 끝에 포코노 호수에서 낙하신 점프의 묘기를 보였고, 취사·세탁·청소를 혼자 하며, 특별 장비를 갖춘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닙니다. 또한 그는 스포츠에 관한 세 권의 사진집을 내는 등 적극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한 명은 죽음을 선택했고, 한 명은 생명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선택해야 할 일은 도처에 있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느니, 평생을 좌우한다느니 하는 광고 문안이 있으나 신앙의 선택은 영원을 좌우합니다.

11. 마법의 사과

어떤 임금님에게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 따님이 큰 병이나 눕게 되었다. 의사는 세상에 둘도 없는 신통한 약을 먹이지 않는 한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심하던 임금님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는 것은 물론 다음번 임금의 자리까지도 물려주겠다고 포고문을 붙였다. 당시 아주 외딴 시골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맏이가 망원경으로 그 포고문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삼형제는 그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임금님 외동딸의 병을 고쳐보자고 의논하였다. 삼형제 중 둘째는 마법을 쓰는 융단을 가지고 있었고, 막내인 셋째도 마법을 쓰는 사과를 가지고 있었다. 마법 융단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주문만 외면 잠깐 사이에 날아갈 수 있었고, 마법 사과도 먹기만 하면 어떤 병이고 감쪽같이 낫게 하는 신통력이 있었다. 이들 삼형제가 서둘러 마법 융단을 타고 궁전에 도착하여 공주한테 마법사과를 먹게 하자 공주의 병은 정말 신통하게도 말끔히 낫게 되었다. 온 백성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뻐했으며, 임금님은 큰 잔치를 벌이고 사위이자 다음번 임금이 될 사람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삼형제들은 서로 의견이 달랐다. 이 중 큰 형이 말하기를 '만일 내 망원경으로 포고문을 보지 못했다면 우리는 공주가 병으로 누운 사실도 몰랐을 게야'라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둘째는 '만일 날아다니는 내 양탄자가 없었다면 이 먼곳까지 어떻게 왔겠느냐?'고 했고, 셋째는 만약 여러분들이 임금의 입장이라면 과연 삼형제 가운데 누구를 사윗감으로 정하겠는가? 여기에서는 사위이자 다음번 왕위를 이을 사람은 마법 사과를 가진 셋째이다. 왜냐하면 망원경을 가진 첫째는 그 망원경이 그대로 남아있고, 둘째도 타고 온 융단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셋째의 사과는 공주가 먹어버려 없어졌지 때문이다. 셋째는 임금의 외동딸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주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탈무드>에서는 남에게 도움을 줄 때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12. 현명한 선택

어떤 사람이 점점 시력이 악화되어 눈이 멀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담당의사가 그에게 수술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어서 그의 시력은 정상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수술 중 뇌의 신경을 다쳐서 그의 기억력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수술을 한 결과 이번에는 기억력은 되살아나고 시력은 나빠졌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당황을해서 환자에게 질문을 합니다. "어느 것을 택하겠습니까? 시력이요, 아니면 기억력입니까?" 한참을 생각한 다음에 환자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시력을 되 찾겠습니다. 지나간 일을 기억하는 것 보다는 앞으로 될 일을 눈으로 보는 것이 낫겠지요." 참으로 현명한 선택이라고 셍각이 됩니다.
이와같이 선택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만 잘못 선택하면 불행한 결과가 오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날마다의 생활과 그 순간 속에서 선택의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가정의 주부는 음식을 만들 때마다 재료를 선택합니다. 음식에 넣을 재료들이 잘 못 선택되어진다면 음식의 맛은 버려질 것입니다. 간혹 이걸 선택하든, 저걸 선택하든 ,아무렇게 선택을 하든 별 문제가 없을 경우도 있습니다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도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면 선택을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서 그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13. 양자 택일

프랑스의 보들레르는 (악의 꽃)을 써서 교회에서 파문까지 당했습니다. (악의 꽃)은 당시에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합니다. 요새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 (악의 꽃)의 착상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선악과를 따먹는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에서 착상을 얻었습니다. 선악과에서 착상을 해서 쫓겨난 에덴을 악의 꽃으로 비유했습니다. 이것이 독사의 색깔이고 독버섯의 아름다움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악의 꽃이 가득 피어 있는 죽음과 지옥과 권태와 고독, 그것이 현대 문명의 특징입니다. 악마가 신앙을 상실한 시대를 향해서 죄와 죽음과 지옥과 죄책과 절망을 키우는 것이 악의 꽃입니다. 순간마다 하나님과 사단 사이에 서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보들레르의 친구가 이 (악의 꽃)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자네 앞길은 양자 택일이네. 하나는 권총 자살이고 하나는 예수의 십자가라네."라고 보들레르에게 말했답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증인에 의하면,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적나의 마음)이라는 일기 속에서 말년에 수도사처럼 기도했다고 합니다. 오직 기도만 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는 신앙에 귀의했다는 많은 증인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일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손종하며 또 그에게 복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내 열 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신 30 :15∼20)

14. 양자 택일

본문: 왕상18:21 * 찬송:341장, 344장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 지니라 하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세계적인 테너 가수로 성장하기까지는 그의 아버지의 힘이 컸다. 빵가게를 하던 아버지는 파바로티가 어렸을 때 남다른 음악적 재능과 타고난 목소리를 지닌 것을 알고 최선을 다해 소질을 계발시켜 주었다. 그러나 파바로티는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졸업할 때 "음악과 교육" 사이에서 방황했다. 이 문제로 고민하던 파바로티에게 아버지는 말했다.
"두 의자의 사이를 크게 벌려 놓고 두 의자에 다 앉으려고 하면 바닥에 떨어진다. 평생을 보고 하나의 의자만 택하라. 그리고 그것은 네가 결장할 문제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6:24)
어느 무인도에 두 사람이 올라갔는데, 한 명은 사람이 찾아온 일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한 명은 사람이 찾아온 일이 없다는 주장을 한다. 사람이 이 섬에 찾아온 일이 있다는 주장은 그 증거를 찾기가 아주 쉽다. 아무 것이라도 발견하면 된다. 책이 한 권 떨어져 있다든지, 단추가 떨어져 있다든지, 머리카락이 발견된다든지 아무 것이라도 사람이 찾아온 일이 있다는 증거를 댈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찾아온 일이 유사 이래로 없었다는 것을 증거하려면 힘이 든다. 일만 년 전에 찾아왔다가 죽어서 누가 불태워 공중으로 날려보냈으면 일만 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땅 속에 묻었다면 섬 전체의 땅을 다 파보고 분석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으로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하나님이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내세가 있느냐 없느냐, 창조냐 진화냐, 뿌리가 있느냐 없느냐,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도 없이 태어나 저절로 목적 없이, 의미 없이, 던져진 모래알처럼 생긴 것이냐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이다. 신앙은 양자택일 가운데서 옳고, 좋은 것을 택하는 지혜이다.(전11:9)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신30:19)
*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에 양자택일할 일들이 많나이다.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http://www.je333.com)

15. 선택을 잘 하려면

어느 아버지가 두 아이를 데리고 주말여행을 떠났다. 계곡에 이른 아버지는 두 아이에 게 텐트를 칠 만한 자리를 찾아보라고 일렀다. 큰 아이가 바위 근처로 달려가며 말했다.
"아버지, 여기가 좋아요"
그러자 작은아이가 대꾸했다.
"아니예요. 거기는 경사가 져서 안 좋아요."
그리고는 작은아이가 소나무 밑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버지, 여기가 좋아요."
그러자 이번에 큰 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예요. 거기는 송충이가 있어요."
더 나은 곳을 찾기 위해 두 아이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큰 아이가 물가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버지, 여기가 어떨까요?"
그러자 작은아이가 말했다.
"아까 그 바위 근처만 못한걸."
그들은 다시 맨 처음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바위 위도 소나무 밑도 벌써 다른 사람들이 차지해 버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말했다.
"똑똑히 들어 두어라. 더 나은 것은 더 나은 마음만이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이 물었다.
"더 나은 마음이란 어떤 마음인가요?"
아버지가 대답했다.
"장점을 크게 보고, 단점을 감싸 안으면서 선택하는 것이다."

16. 생명을 선택하는 하나님의 메시지

성경: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신30:20)
성경 속에 기록된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낙천적 사고가들이다. 그리고 현실주의자들이었다. 그들도 낙망, 절망, 실패가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위대한 것은 고민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다. 예레미야도 크나큰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절망이 사라지게 되었다(애3:1-66참조). 그는 주위에 있는 소극적인 세력보다도 하나님의 가능하심을 보게 된 것이다.
마음에 고민이 있는가? 갈등을 겪으며 궁지에 몰렸는가? 그럴 때마다 소극적인 생각들을 버리라. 그리고 '생명'을 선택하라.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이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렘29:11).'

17. 대학 총장과 절제회 지부장 자리

프랜시스 윌라드는 1839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두뇌가 명석하고 재기발랄했는데 대학 시절 성직자가 되고자 하는 희망과 정치가로서 꿈을 펼쳐 보고자 하는 생각을 동시에 지녔다. 그런데 19세 때 큰 병에 걸려 생사의 기로를 오가게 되었는데 그때 병상에 누워 여러 가지를 생각하던 중 일생을 하나님을 위해 바치고 그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죽는 날까지 싸울 것을 결심했다. 그녀는 대학을 마친 후 교육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노스웨스턴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35세 되던 해 어느 날 동시에 두 가지 초빙 제안이 있었다. 하나는 연봉 2,400 달러의 노스웨스턴 대학 총장으로의 초빙이었고, 또 하나는 한 푼의 수입도 없이 그 다음날부터 무엇을 먹을까 염려해야 하는 기독교 여성 절제회의 시카고 지부장으로 일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밤을 밝혀 고민한 그녀에게 어떤 보이지 않는 압박이 있었고, 여성 절제회 일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부터 절제회의 금주운동은 당시대의 종교 사회운동의 가장 중요한 맥이었던 바, 그녀의 활약은 눈부시게 전개되었다. 금주뿐만 아니라 여성해방, 노동자 지위향상 등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 참고: 수24:15, 마6:24-34, 갈5:22-26

18. 매일 매순간마다 하는 선택

우리는 매일 매순간마다 선택을 한다.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찬송가 521장)라고 노래한 시인은 잘못 생각한 것이다. 선택은 단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하여 매일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오늘 하는 선택에 의해 우리가 오늘 하는 선택에 의해 우리의 내일이 결정된다. 계속되어지는 선택들이 모아져 우리의 성품과 운명을 결정한다.
* 참조: 왕상18:20,22, 수24:15, 마10:38

19. 죽음의 계곡

본문: 마7:13-14 * 찬송: 265장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인디언들이 아메리카 서부의 대평원을 거침없이 누비던 시절에 "죽음의 계곡"이라는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용감한 개척자들, 탐험가들이 말을 달려 이 계곡으로 가기만 하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날센 젊은이가 그 이유를 알아보기로 굳는 결심을 했습니다. 인디언들은 그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약해지지 않고 어느 화창한 여름날 계곡을 향하여 말을 달렸습니다. "죽음의 계곡" 근처까지 왔으나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젊은이가 계곡의 굽이까지 왔을 때 두 갈래의 길이 있었습니다. 한 길은 사람이 지나가기에 편한 길이고 다른 한 길은 나무가시와 덩쿨로 무성하게 얽혀진 길이었습니다. 양편 길 모두 계곡아래 강으로 통하는 길이었습니다. 이 젊은 탐험가의 첫 번째 유혹은 넓고 쉬운 통로를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조심성 있는 젊은이는 나뭇가지를 꺾어 넓은 길 강을 만나는 지점에 던져 보았습니다. 놀랍고 두려운 사실이 일어났습니다. 나뭇가지는 땅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모래펄이었습니다. 마침내 젊은이는 많은 사람이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 넓은 길은 보기에는 쉽지만 죽음의 계곡으로 직통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칼을 꺼내어 좁은 길을 막고 있는 가시덩쿨들을 잘라내고 강으로 통하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길의 마지막 끝에 통나무가 모래펄 위에 놓여진 것을 발견하고 이 통나무를 타고 계곡 건너편으로 안전하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세상으로 통하는 넓은 쉬운 길을 택하시렵니까? 좁은 길로 방향을 돌리십시오. 그 길은 예수님께서 안전하게 만드셔서 영생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13:24)
* 기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선택할 때 먼저 주님의 나라와 공의를 생각하고 결정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한태완 목사(http://www.je333.com)

20. 예수를 선택한 여인

한 유대인의 여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가족들은 그 여자로 하여금 새로이 얻은 믿음을 버리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다. 유럽 여행을 시켜주기도 하고 그리스도를 부인하기만 한다면 갖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어떤 일이라도 다 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 여자는 그리스도께 대한 그녀의 사랑 안에서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굳세게 버티었다. 마침내 여자의 부모는 딸을 위해 만찬을 베풀고 모든 친구들을 다 불렀다. 아버지가 식탁에 서서 손님에게 말했다.
“우리는 오늘 밤 어떤 특별한 이유로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우리 딸이 저 비천한 나사렛 사람을 따르기로 작정했습니다. 오늘 밤 내 딸은 마지막 결정을 내려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단념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부모의 집을 떠나든가 해야 합니다.”
놀라고 당황한 딸은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얼마 후 딸은 피아노를 치면서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가도다. 이제부터 예수로만 나의 보배 삼겠네….”
노래를 마친 딸은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꾸려 부모의 집을 떠났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최상의 희생을 기꺼이 치렀던 것이다. /허쉘포드

21. 잘못된 선택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마릴린 먼로가 그의 친구 콜린 타운센드를 만나서 한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두 사람 모두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배우가 되는 꿈을 가졌는데 타운센드는 후에 예수를 믿고 선교사와 결혼해 할리우드를 떠났고 먼로는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습니다. 후에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먼로는 이런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영화배우가 되기로 했을 때 나는 굳게 결심했지. 그래서 꿈을 이루었지만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러야만 했어. 나는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이야.” 그리고 얼마 후 먼로는 자살하고 맙니다. 그의 선택의 귀결이었습니다. 배우가 되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수가 되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위하여 택하고 왜 그것을 선택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지혜와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장자옥 목사(간석성결교회)

22. 순간의 결정

미국의 한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가 신문 한 장을 손에 쥐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신문의 머리기사는 ' 미국 제 22대 대통령 클리블랜드 취임'이었다. 간수가 사형수에게 슬피 우는 이유를 묻자 그는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 클리블랜드와 나는 대학교 동창입니다.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나오다가 둘은 교회의 종소리를 들었어요. 클리블랜드는 내게 속삭였어요.
'친구여, 교회에 가보세' 그때 나는 거절했지요.
결국 클리블랜드는 교회로, 나는 술집으로 향했어요. 그것이 우리의 운명을 확연하게 갈라놓았습니다."
클리블랜드는 그날 새 삶을 다짐했고, 다른 친구는 주지육림에 빠져들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교회의 종소리를 '경건한 하늘의 초청'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대통령, '환락이 소리'로 여긴 사람은 사형수가 되었다.

23. 성경이냐 권총이냐

성경: 시16:8 * 찬송: 383장, 395장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구세군 교회의 높은 직분을 맡고 있던 허버트라는 분이 6.25 동란시 북한 인민군의 감옥에 갇혀 있었다. 하루는 그를 괴롭히는 인민군 간수가 성경을 한 손에 들고 감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공산당원이기 때문에 네가 믿는 예수라고 하는 친구를 멸시한단 말이야! 자, 어디 네 하나님에게 기도해서 그 하나님의 능력을 내게 보여 달란 말이다. 내가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다른 손에는 권총을 들고 있을 것인데, 어떤 손에 내가 성경을 들었는지 네 하나님께 가르쳐 달라고 해! 만약에 너의 대답이 틀리면 나는 권총으로 너의 머리를 쏘아버릴 것이다." 험악한 간수는 이렇게 말하며 두 손을 등뒤로 감추었다. 허버트는 머리를 숙이고 조용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밖에는 눈보라의 바람이 감옥의 철조망을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디 보자, 너는 네 하나님께 기도를 했나?" 간수가 물었을 때 허버트는 고개를 끄덕했다. "자 그러면 그 하나님은 내가 어떤 손에 성경을 잡고 있는지 말해 주더냐?" 허버트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대답했다. "나는 하나님께 그것을 여쭈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물어보았단 말이냐?"
허버트의 두 푸른 눈은 이윽고 간수를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다. "나는 하나님께 두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첫째로 내 마음이 분노로 흔들리지 않게 해 주십사 라고 기도했고, 둘째로는 당당히 죽을 수 있는 힘을 주십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간수의 골이 난 얼굴은 일그러지며 총을 들었던 손은 무릎 앞으로 힘없이 내려졌다. 그리고는 후다닥 감방에서 뛰어 나가 버렸다.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 기도: 환난이나 고통 중에도 하나님 나라와 의를 선택하고, 믿음에 견고히 서는 가정으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24. 나의 선택

도리아의 소설로서, 영화로 유명해진 "하이눈"이 있다. 주인공 보안관은 마을의 법 질서를 사수하려 한다. 악당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보안관은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간청하며 이렇게 말한다. "총 잘 쏘는 사람을 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필요한 사람은 '이 일이 나의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그러나 한 명도 나서지 않아 결국 보안관 혼자서 결투를 벌이게 된다.
나이팅게일은 30세 되던 날 이런 일기를 썼다. "오늘 내 나이 서른이 되었다. 예수가 그의 사명을 시작한 나이다. 주님, 오늘부터 당신의 부르심에 따라 살겠습니다. 유치했던 생각은 이제 버리고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주님의 목적에 순종하겠습니다. " 그 후 헌신적인 간호사로서 나이팅게일은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성공적인 생활의 비결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조용히 대답했다. "비결은 하나뿐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불러 주신 그 뜻에 나를 맡기고 사는 일입니다. "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는 생활과 나의 음성만을 듣는 생활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마음의 선택에서 한 발자국 전진하여 몸으로 하는 선택, 즉 나의 생애를 방향 짓는 결단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 결정은 나의 이름을 불러 개인적으로 맡겨 주신 하나님의 목적을 자각하는 데서 더욱 구체적이며 가치있게 발전된다. / 최효섭(인간과 인생)

25. 선택

시집갈 딸을 두고 고민하는 아버지가 계셨다. 사윗감 둘을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아버지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딸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무슨 고민을 그리하십니까?"
아버지 대답이 "너의 결혼 상대를 선택하는데, 동쪽에 사는 총각은 부자이긴 하지만 인물이 볼품없고, 서쪽에 사는 총각은 인물은 훌륭한데 먹을 것이 없단다."고 대답하자, 딸이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동가식 서가숙'(東家食 西家宿)하면 되지요"라고 하였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선택하셨습니까? 아니면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비옥한 땅을 선택하여 결국 소돔과 고모라의 불심판을 보게 되었고, 딸과 음행하는 범죄를 하게 되었고(창13; 9- 11, 창19장), 나오미의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를 따르는 선택으로 복을 받았다.(룻1: 8- 22, 룻4:13- 22)/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26. 선택에 관한 성경 말씀

0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신30:19)
0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왕상18:21)
0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신1:13)
0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0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0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7:13- 14)
0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16:13)
0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행6:3)

27. 선택에 관한 금언

0 가장 휼륭한 사람은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중에서 단 하나를 선택한다. 영원한 명예를 취하고 사별해 버릴 것은 미리부터 버린다.(헤라클레이토스)
0 사랑한다는 것은 선택한다는 것이다.(루오)
0 각자는 자기 길을 택할 줄 알아야 한다.(프로페르티우스)
0 벗을 선택하는 것처럼 저자를 선택하라(로스고론)
0 이것이냐 저것이냐(키에르케고르)
0 너는 자유다. 스스로 선택하고 발명하라(사르트르)
0 볶은 콩도 골라 먹는다.(사람은 무엇이나 골라 갖는다는 뜻)(한국 속담)
0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한국 속담)
0 친구를 선택할 때는 천천히, 친구를 바꿀 때는 더욱 천천히(영국 속담)
0 걸인은 구걸할 때 고르지 않는다.(영국 속담)
0 폭풍우를 만나면 아무 항구나 택한다.(영국 속담)
0 너무 고르다가 눈먼 사위 얻는다.(한국 속담)
0 새벽 호랑이가 중이나 개를 헤아리지 않는다.(한국 속담)
0 모든 사람은 이것이든 저것이든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만 된다.(사르트르)
0 너무 고르는 자가 가장 나쁜 것을 갖는다.(영국 속담)
0 보다 많이 갖는 것보다, 보다 적게 바라는 쪽을 택하라(아게나스)

28.운전기사의 선택

어느날 버스가 빠르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좁은 커브 길에서 아이가 뛰어나왔습니다.
갑자기 닥친 일이어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 찰나처럼 짧은 순간에 운전기사는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버스가 아이를 비켜가면 커브 아래로 굴러 전복될 것이고 그렇다고 아이를 살리자고 버스가 뒤집혀 더 많은 사상자를 낼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운전기사는 순간 선택을 했습니다.
......버스는 아이를 쳤고 아이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승객들은 놀라서 밖으로 나와 운전사를 가리키며 "저 살인마!" 하고 흥분해서 당장이라도 몰매를 칠 것 같았습니다.
운전기사는 아이를 안고 아무 말없이 울기만 하였습니다.
그때 버스 안에서 한 청년이 내리며 흥분한 승객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잠깐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줄 아십니까? 바로 저 운전기사입니다." ⓒ최용우

29.지도자를 선택하는 조건

어느나라,어느단체,교회,가정이든 크게 성장하고 번영하는 단체를
보면 예외없이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세계사를 보더라도 세계를 지배했던 나라들은 그나라의 이름보다는
한 리더의 이름이 더 부각되고 오래도록 추앙을받고 있습니다.
훌륭한 지도력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하려면 무엇보다도 지도자를
뽑는 유권자들의 생각이 편협함을 버리고 대담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 살아나느냐 이대로 주저 앉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1.수신제가(수신제가)라고 했습니다. 가정을 잘 다스려서 가정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사람.
2.가진자보다 못가진자에게 더 관심이 있는사람.
3.혈연,학연,지연등 연고에 얽매이지 않는가람.
4.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
5.과거 정부와 차별성을 갖고있으며 정치개혁과 부정부패를 추방할
강력한 의지가 있는사람.
6.정치적 지도력과 국가경영 능력이 있어보이는 사람.
7.분배정의에 입각한 경재정책을 제시하는 사람.
8.통일의 비젼이 있으며 만성적 지역갈등을 해소할 적임자.
9.소속정당 인물들이 전문성과 개혁성이 있는가
                        -기윤실 대통령후보 평가 기준-참고

30.자유로운 선택

  우리 집 뒤쪽에는 꽤 넓은 산밭이 하나 있습니다.
아침마다 상당히 많은 까치들이 곡식 이삭을 주워 먹기 위해 몰려들어 시끄럽게 떠듭니다. 살금살금 다가가면 어느새 알아차리고 푸드득 날아가 버리는 까치들.
날개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자유스러운 일인지!
  두 길이 있는데 두 길 중 어느 길로 가든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런데 두 길 중 한 길은 나쁜 길이라면 그걸 알면서 그 길로 가는 것은 자유라기 보다는 차라리 무지요 어리석음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유는 옳은 길을 선택하는 지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가정이 가난하고 환경이 나쁘다면 길은 두 가지.
  첫째는 부모를 원망하며 조상 탓으로 세월을 낭비하는 길.
둘째는 가난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성실히 노력하며 사는 길.
두 길 가운데 어느 길이 더 아름답고 옳은 길입니까?
말할 나위도 없이 두 번째 길이 지혜로운 선택의 길입니다.
  또 예를 들면, 가정이 부유하고 좋은 환경이라면 첫째는 자신이 잘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못사는 사람들을 무시하며 기분내키는대로 게으르게 사는 길. 둘째는 부모님께 감사하며 겸손한 마음을 품고 불쌍한 사람을 도우며 더 열심히 살아가는 길.
  날개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자유스러운 일입니다.
지혜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게 합니다. ⓒ최용우

31.르호보암의 선택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국론이 분열되고 백성이 왕권에 도전하는 난국을 맞게 되었다.그의 신하 중에 정치적인 경험과 수완을가지 원로들은 온건책을 쓸것을 주장했고,경험이 적고 겁이 없는 소장파는 백성들을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원로들은 백성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고, 소장파들은 백성들앞에서 왕의 이미지가 나약해 보이면 안되므로 백성의 의견을 들어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불행하게도 르호보암은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원로들의 말을 무시하고 소장파들의 말을 들음으로 나라는 두 동강이 나는 비극을 초래하고 만 것이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택할 것이냐 아니면 이 세상을 택할 것이냐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우리를 죽음의 길로 혹은 생명의 길로 인도하게 되는 것이다.

32. 무엇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

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장날 시장에서 사과를 한 바구니 사오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사과 다섯개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과 중에는 좋은 것도 있지만 벌레 먹은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들들이 어떤 사과부터 먼저 먹는가 하고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큰 아들은 다섯 개 중에서 제일 좋은 것부터 골라서 먹고, 나쁜 것은 맨 나중에 먹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의 사과 골라 먹는 방법은 좀 달랐습니다. 다섯 개의 사과 중에서 제일 나쁜 것부터 먹고 좋은 것을 나중에 먹는 것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 보던 어머니는 두 아들 중에서 좋은 것부터 먹은 큰 아들을 칭찬해 주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과 다섯 개 중에서 처음에 제일 좋은 것을 먹고, 남은 것 중에서 또 제일 좋은 것을 먹고, 그래서 큰 아들은 사과 다섯 개를 먹을 때마다 좋은 것만 골라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작은 아들의 경우는 다섯 개의 사과를 먹을 때마다 가장 나쁜 것만을 골라먹은 셈이 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은 아닐까요? 똑같은 세상, 똑같은 환경 속에서 여러가지 희노애락을 겪어 가면서 똑같은 인생살이를 하는데, 어떤 사람은 밝은 면을 찾으면서 살아가는 반면에, 똑같은 사과를 먹으면서도 나쁜 것만 골라서 먹었다는 그 둘째 아들처럼, 같은 환경 속에서도 불평과 원망과 다툼과 짜증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게 되면 아무리 어두운 세상일지라도 그 속에 밝음을 찾아 살아가게 되는데,  이런 자세가 크리스챤의 생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3. 어짜피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면

운전자가 도로상을 진행할 때 우측으로 통행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다.
우측으로 통행하는 운전자는 편안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오히려 그는 앞으로 빨리 나아가는 편안함을 즐기며 갈 수가 있다.
그러나 우측길을 이탈하여 한번 좌측길로 들어서 보라. 설령 앞에서 차가 오고있지 않는다 할지라도 운전자는 그 때부터 불안과 초조함속에 빠지게 될 것이다.
차가 보이지 않아도 그는 불안한 마음으로 그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쭈욱 뻗은 길일 때는 그래도 조금은 낫다. 그러나 조금 이라도 구부러진 길이거나 가파른 언덕길을 만났을 때는 상황은 달라진다.
맥박이 빠라지고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두 손에 힘이 들어가고 등에는 땀이 흐르게 될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좌측길로 가겠다고 우긴다면 그 운전자는 천하에 둘도 없는 바보일 것이다. 괜한 고집을 부리며 그렇게 꽉 막힌 담장안에 갇힌 새처럼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있다.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정해진 법칙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좌측길을 달리며 언제 앞에서 달려올지 모를 자동차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달릴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헨들을 꺾기만 하면 된다.
좌측길을 달리다가 우측으로 들어서 보라. 말할 수 없는 평안이 그때부터 마음에 충만하게 될 것이다.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운전을 하면서도 좌우측의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염페 사람과 정답게 담소도 나누며 갈 수가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느길을 선택할 것인가? 당연한 것을 놓고 왜 그리도 심사숙고해야만 선택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법 안으로 들어가 보라. 그곳엔 평안함이 있고, 기쁨이 있고, 풍족함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명 주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기쁨을 누리도록 하시기 위함임을 명심하자.
요15:10-11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자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이가?- 95.2.17.새벽에-

34. 선택

아프리카에 가면 결혼을 앞둔 처녀들에게 행하는 한가지 행사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많은 처녀들이 옥수수밭에 한고랑씩 맡아 그 고랑에서 제일 크고 좋은 옥수수 한 개씩을 따는 일인데 제일 크고 좋은 옥수수를 딴 처녀가 그날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규칙이 있는데 한번 지나친 것은 다시 돌아 볼 수도 없고 다시 돌아 갈 수도 없다는 것이다. 오직 앞만 보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옥수수 하나만을 따야한다. 한 번 땄으면 도중에 좋은 것이 있다고해서 그것을 버리고 다시 딸수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경기에 임한 처녀들은 아주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기이한 일은 제일 좋은 옥수수를 따러 들어간 처녀들은 한결같이 풀이 죽은 모습으로 제일 못나고 형편없는 옥수수를 들고 나온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것이다 싶으면 저 앞에 더 좋은 것이 눈에 띠고, 저거다 싶으며 그 앞에 더 좋아보이는 것이 눈에 띠고, 그러다 보면 어느세 마지막 고랑에 이르게 되고, 그제서야 비로소
"아까 마음에 드는 것 그냥 그것 다 가지고 나올 걸"
하는 마음때문에 속이 상하고, 할 수 없이 아무 것이나 따가지고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시집갈 처녀들의 마음이 어떠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기 위한 행사이다.

35.한 인간의 양면성(히틀러)

그는 작은 꼬마시절에 목사가 될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때때로 빈 의자에 올라서서 목사 흉내를 내며 설교를 하였다. 그는 노래에 천부적인 자질이 있어서 전혀 음악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수도원 합창단 단원이 되었으며 젊은 청년이 된 그는 열심히 교회에 다녔다.
그는 음악감상에 대한 열의도 대단해서 한때는 앉은 자리에서 바그너의 작품 로엔그린을 계속해서 열 번이나 들은 일도 있다고 한다.  
또 오페라의 음악을 듣고 콧노래로 이를 재생시켜 다른 친구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는 역사 철학 예술 등 각 방면의 책을 즐겨 읽었으며 재능 또한 대단하였다.
그가 군대에 있을 때 참호를 파고 은폐하여 있는 곳으로 작은 강아지가 한 마리 다가왔다. 그는 그 강아지를 붙잡아 먹이를 주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둘은 친구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가 그 강아지를 훔쳐가 버리자 그는 슬픔에 잠겨 며칠 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한다.
한번은 배고픈 쥐떼를 보고 자기의 빵 부스러기로 그 쥐들을 먹여 살렸다. 그는 전혀 어떤 사람에게도 어떤 짐승에게도 해를 끼칠 줄 모르는 사람 같았다.
특히 그는 집안이 가난하거나 여타의 결함으로 정상적인 사람들처럼 풍요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였다.
한번은 가난한 사람에게서 달걀 두 개를 받아 쥐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어느날 작은 아이가 의자에 머리를 부딛쳐서 울자 그는 그 아이처럼 의자에 스스로 머리를 부딪쳐 슬픔을 같이 하고 아이를 대신하여 그 의자를 때려 주었다.  
그는 서른 네 살 때에 자기 어머니에 대한 훌륭하고 아름다운 시를 써서 사람들에게 어머니를 사랑하라고 권면하였다. 이제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알고 싶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들으면 크게 놀라실 것이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이다.
그 사람이 후일에는 지구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악마적인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즉 이처럼 우리가 몸에 지니고 있는 모든 재능은 선과 악의 양면으로 쓰여질 수가 있는 것이다.

36. 선택

어느 주일 아침 미국에 이민간 지 10여 년 되는 교포 부부가 간단한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일 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친구 부부들과 바닷가에 놀러가자”는 것이고, 부인은 “그래도 명색이 교회 집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교회에 안 가고 놀러갈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주장도 옳았고 부인의 주장도 옳았습니다.
우리네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민 생활이란 그 실상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피곤합니다. 그리고 미국인의 생활 자체가 즐기기 위해 돈벌고 번 돈으로 생을 즐기고 다시 쓴 돈을 갚기 위해 일하는 생활을 반복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연휴가 끼게 되면 저마다 앞을 다투어 산으로, 바다로 나가곤 합니다. 그런 생활에 젖어버린 교포들 역시 주말이나 휴일을 즐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바닷가를 찾아 친구네와 소풍을 나가자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남편의 완강한 고집을 꺾을 수 없다고 판단한 부인도 남편과 함께 바닷가로 따라나갔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 바닷가. 우거진 나무 숲. 푸른 잔디밭에 다섯 쌍의 부부들이 짐을 풀고 가져간 고기를 굽고 밥을 짓고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으레 뒤따르기 마련인 양주를  주거니 받거니 마셨습니다.
온 종일 먹고 마시고 떠드는 사이에 하루 해가 저물어 돌아가기 위해 짐을 꾸렸습니다. 그런데 특히 그 집사인 남편은 술이 과한 나머지 취기가 깊었습니다. 친구들이 걱정이 되서 “운전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자, 그는 “이 정도는 문제도 되지 않는다”면서 일행과 함께 바닷가를 떠났습니다.  30분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컨테이너 트럭과 부딪쳤습니다. 부인은 현장에서 죽었고 남편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길에서 죽었습니다. 같은 날 부부의 장례식을 마치고 난 후 그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남긴 두 마디가 귀에 생생하다고 그 장례식을 집례했던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두 마디란 “주일날 교회에 갔더라면”과,“술이 원수야”라는 말이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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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최용우

2008.10.23 17: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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