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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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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위대한 문화를 창조하자
본문: 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문화는 라틴어로 쿨투라(Cultura)입니다. 그것은 종교의식과 경작하고 파종한다 라는 ‘쿨투스’에서 기원했습니다. 종교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신앙 차원에서 문화가 발생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의 기독교문화도 이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러나 바벨탑을 쌓은 일은 하나님의 뜻을 어긴 인간이 모여 하늘로 올라가려는 의지를 표현한 문화적 활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적대시하고, 명령을 거스르는 ‘바벨탑의 문화’는 지금도 곳곳에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문화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좋은 선교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신앙을 파괴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소금인 그리스도인들이 소금의 사명을 그 시대 속에서 잘 감당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정직과 희생의 모습을 갖춘 신앙인의 삶이 모일 때 아름다운 새 문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전 인류 중 1300만 명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들이 각 분야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 힘의 원천은 교육입니다. 유대인들은 책을 보물처럼 다루어 왔습니다. 유대인의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철이 들 무렵 성경을 펼쳐들고 그 위에 꿀을 떨어뜨려 성경에 입을 맞추게 합니다. 평생 성경을 꿀송이처럼 생각하며 살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성경에서 삶의 지혜와 힘을 얻습니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문화와 문명은 수없이 있었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리스 문명도 500년밖에 번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은 ‘구약성경의 백성’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집트나 로마를 보면 위대한 유적에 의해 기억되는 문화가 많지만 유대인은 유적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유적을 그들의 가슴 속에 세웠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와 민족, 가정은 번영합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수1:8, 시119:9, 눅11:28)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5- 17)
지금 한국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무속문화와 불교문화. 그리고 유교문화입니다. 그러나 이런 종교들은 정의 사회구현과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사회는 이제 다문화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주 노동자, 국제결혼 이민자, 새터민 등 120만 명이 다문화가정 내지는 다문화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혈통주의에 근거한 배타성은 다문화가족들의 적응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다문화 이주민을 돌보는 것은 사회적 약자를 돌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인 동시에 이들을 고국의 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유대인이 이방인과 나그네를 홀대해 복음의 걸림돌이 되었던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선교, 복지, 교육, 문화의 차원에서 이들을 잘 섬겨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는 우리 사회에 큰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금 전 세계는 자본주의 문화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문화는 소유와 지배입니다. 이에 따른 불평등과 갈등, 분쟁이 그치지 않습니다.
기독교 문화는 이와 반대로 나눔과 섬김입니다. (신15: 10- 11, 시41:1, 잠28:27, 행20:35, 막10:45, 빌2: 5- 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딤전6:17-18)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세속화됨으로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 문화와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조상들의 풍속을 따라 너희 자신을 더럽히며 그 모든 가증한 것을 따라 행음하느냐‘(겔20:30)
많은 한국의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은 미국의 환경을 부러워합니다. CCM노래가 일반 팝 음악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CCM을 접하는 데에는 거부감이 없습니다. 일반 가수 못지않게 성공해서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도 많고, 목회 중인 목사님들 중에도 인기가 많으신 분들은 일반 토크쇼에도 초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적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고가 있기에 미국 문화에 기독교가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미국 시민들이 정치와 사회에 점점 기독교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는 조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명한 주간지인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1990년대에 비해서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10%나 줄었고 무신론을 믿는다는 사람은 8%에서 15%로 이 역시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 기사를 쓴 기자는 미국의 정치와 사회적인 영향력이 기독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나타내 현재 미국 전체 교계에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기독교의 영향이 강했던 미국에서의 변화를 놓고 많은 크리스천들의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문화가 건강해야 그 나라의 사회가 건강합니다. 문화에 기독교적 영향력이 미치면 퇴폐와 향락 대신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귀함과 미래를 향한 비전의 씨앗을 심어줄 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조차 기독교의 문화적 영향력이 축소되어 점점 복음을 전파하기에 어려운 시대에 더욱 전략적으로 세상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레20:23)
유리천장(glass ceil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유리 천장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나무 천장(bamboo ceiling)입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미국 주류 사회 진출을 막는 인식의 장벽을 뜻합니다.
2010년 7월 아시아협회가 발표한 ‘2010년 아시안 태평양계 미국인 기업체 조사’에 의하면 미국 경제계에는 여전히 ‘대나무 천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 한인 2세들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들은 여전히 대나무 천장에 가로막혀 있을까요? 그 이유는 문화입니다. 아시아인들이 갖고 있는 소극적이고 한쪽으로만 치우친 가치관과 습성이 미국 주류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신앙생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문화와 습성을 가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비 신앙적인 문화와 습성을 유지하고 있기에 하나님 나라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늘나라 시민으로 얼마나 적응력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과거의 육신적인 습관과 문화를 버리고, 얼마나 하늘나라에 맞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나라의 대나무 천장이 하나도 없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에 걸맞는 문화와 영적 습성에 익숙해 가길 바랍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디모데후서 3장 2- 17절 말씀대로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변모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올바른 기독교 문화가 정착하여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같은 아름다운 열매(갈5:22, 23)를 맺는 위대한 문화가 창조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 세상은 날이 갈수록 우상숭배와 동성애 등 악한 문화와 풍습에 빠져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과 마음을 성결키 위해 은밀히 계신 주님께 일하기 전마다 늘 머리 숙여 기도하며, 주안에 있어 늘 성경 보고, 모여서 예배드리기를 힘쓰고 온 형제들 함께 늘 사귀게 하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의와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http://blog.naver.com/jesuskorea, http://blog.naver.com/al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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