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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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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돈보다 믿음이 소중합니다.
본문: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돈이 무엇보다도 귀중하게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교회에서도 돈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교회의 크고 작은 활동들에 돈이 개입되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교육도, 전도도, 봉사도, 구제도 거의 대부분 돈이 없이는 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를 평가하는 기준도 돈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헌금이 많이 나오며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교회일수록 성장하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모습은 신자 개개인의 신앙생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님을 향한 헌신을 일종의 투자로 여기는 교인들마저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헌금을 복의 기준으로 삼아 헌금을 많이 하면 물질의 축복이 클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받을 축복도 돈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돈이 개인과 가정과 교회에서 많은 위력을 발휘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과 인생살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돈이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돈이 우상이 되고 맙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풍요를 위해 바알 우상을 섬긴 것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우상숭배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계명 중 첫 번째 계명이 ‘우상숭배하지 말라’인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돈이 우상이 되면 안됩니다. 탐심은 우상숭배입니다. (골3:5)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성령을 돈으로 사려고 했던 마술사 시몬의 어리석음이, 은혜라는 이름 아래 우리에게도 반복되지는 않습니까? 우상숭배를 하는 큰 죄를 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반드시 우리 자신과 가정, 교회의 안팎을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돈과 함께 우리도 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자는 만족함이 없습니다. 돈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으며, 우리는 태어날 때 벌거벗고 왔고, 저 세상 갈 때도 아무 것도 없이 빈손으로 갑니다. (전5:10- 15)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잠23:4,5)
종교 개혁자 칼빈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교회에서 돈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서 바르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에 있다.” 존 웨슬리도 비슷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주머니가 회개하지 않는 사람의 회개를 믿을 수 없다.” 복음을 듣고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사람이 되었다면 제일 먼저 변화가 있어야 할 삶의 영역 중의 하나가 ‘돈의 사용처’ 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생활은 우리의 가치관이 민감하게 반영되는 영역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생겼고, 하나님 앞에 정말 감사하게 나 자신을 드리고 싶다고 할 때 그의 헌금 생활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헌금’이라는 것은 한 사람이 어느 정도로 헌신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헌금 행위야말로 우리의 헌신 행위의 본질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돈의 씀씀이를 알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돈 쓰임새야말로 우리의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대변해주는 삶의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참된 헌금은 내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대한 응답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생각하는 의식의 결정체가 우리의 헌신이어야 하고 또, 우리의 헌금이어야 합니다.(잠3:9) 따라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금은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마가복음 10장 21- 22절과 누가복음 18장 22- 23절에 보면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할 때 예수님께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다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하자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고 돌아간 말씀이 나옵니다. 이 청년은 예수님 보다 돈을 더 사랑하였기에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 세상에는 돈(물질)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시간, 건강, 명예(잠22:1), 부모형제, 자유, 국가, 지혜(잠3:15, 잠16:16) 등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생명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26)
이처럼 생명이 소중하지만, 이 생명을 바쳐서라도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신앙)입니다. 많은 순교자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버렸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이 믿음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롬10:17)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읽어야 믿음이 생깁니다.
성경에 보면 믿음의 대표적인 인물로 아브라함과 기생 라합을 들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믿음이 산믿음이라고 했습니다.(약2:21- 25)
기생 라합은 여행객 손님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애굽과 광야에서 행하신 일들의 소문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겼고, 믿음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수2:8-24)
우리가 교회를 왜 나갑니까? 사람들과 교제하려 나갑니까? 물론 그런 것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말씀이 내 안에 거해야 성령님이 역사 하십니다. 믿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목사들 중에는 거짓목사, 삯꾼 목사들이 있습니다. 돈을 밝히는 지도자들입니다. 부자교인들의 헌물로 배불리운 자입니다. (겔34:2-5, 슥11:16) 또한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거나 말씀 한 두 구절을 가르치면서 온갖 세상 이야기하다가 설교를 마치는 엉터리 목사들이 있습니다. 지도자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물질에 깨끗하고 믿음이 좋은 지도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는 담임목사보다 더 큰 믿음을 갖기 어렵습니다. 담임목사의 외모나 학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바르고 굳건한 신앙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돌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잠27:23) 삯꾼은 목자가 아닙니다. 이리가 오면 달아납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립니다.(요10:1- 17)
돈을 사랑하는 목사는 삯꾼 목사입니다. 그들을 멀리 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합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3:5)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딤전6:17-18)
하나님은 돈과 물질에 깨끗하고, 정직하고, 믿음이 굳건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도 돈에 욕심 부리지 않고, 정직하고 신의가 있는 사람을 칭찬합니다.
성도여러분, 세상의 어떤 부귀영화보다 값진 재산은 주님께서 내게 주신 믿음과 부활의 삶임을 깨달으시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돈(물질)을 유산으로 주기보다는 믿음을 유산으로 남기시는 지혜로운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사랑하는 주님! 물질만능주의 시대에서 돈과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지나친 물질 중심의 가치관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이 교회와 신앙인의 삶 속에서 우상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를 늘 깨어있게 하소서. 주님보다 물질에 더욱 큰 가치를 두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고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주 예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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