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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제직회 실황 중계

김원춘............... 조회 수 5110 추천 수 0 2003.08.22 01:08:36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제직회를 열었다. 그날도 제직회는 길어지는지라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서로 자제하고 있는데 제직회에 처음 참석한 신참 집사님이 발언권을 요청했다.

신참집사 : 의장 이번 추수감사절에 떡을 해서 우리도 먹고 이웃도 같이 나눠먹으면 좋겠습니다.
김장로 : 좋은 생각입니다. 우리도 먹고 전도도 할겸 떡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장로 :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떡을 만들어 먹습니까? 요즘은 먹을 것이 많아서 떡을 만들어도 먹지 않으니 만들지 맙시다.
조장로 : 그래도 그렇지 추수감사절은 교회의 명절인데 떡을 만들어서 이왕이면 경로당도 같다주면 좋겠습니다.
박장로 : 다 좋으신 말씀인데 뭐 그것 가지고 다투면서까지 떡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까? 만들지 맙시다.
최장로 : 요즘 가뜩이나 교회가 인색하다고들 하는데 떡을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 안수집사 : --- 만들지 말자.
이 안수집사 : --- 만들자.
박. 최. 안. 전. ---- 집사 : 만들자. 만들지 말자
  이렇게 떡을 만들 것인가 만들지 말 것인가 서로 주기 주장을 내 세우다가 결국은 떡을 만들기로 결정을 했는데 무려 다섯시간이 지나갔다.
그 때.
목사님 : 그러면 무슨 떡으로 할까요?
김장로 : 백설기떡으로 합시다.
이장로 : 요즘 세상에 백설기떡 먹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인절미로 합시다.
박장로 : 교회에서 무슨 인절미입니까? 팥시루떡으로 합시다.
최장로 : 송편으로 합시다.
안장로 : 가장 쉬운 절편으로 함시다.
김. 이. 안. 박. 정. ---- 안수집사 : 제각기 한마디씩 했습니다.
목사님 : 그러면 회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떡을 하는데 종류는 백설기로 결정되
            었습니다. 이상으로 제직회를 마치겠습니다. 서기 장로
            님께서는 회의록을 낭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기장로 : 03년 0월 0일 12시 30분에 회의를 개회하여 일반적인
            안건을 심의한 후 13시에 신참집사님께서 추수감사절에
            떡을 만들자는 안건을 내신 후 18시에 떡을 만들기로
            결정하고(다섯시간 소요), 18시에 김장로님께서 무슨
            떡을 만들 것인가의 의견에 여러 제직의견을 수렴하여
            백설기떡을 만들기로 목사님께서 선포하고(두시간
            소요) 제직회를 마치니 20시 정각이었더라(일곱시간
            소요). 이에 이어서 저녁 예배에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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