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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처남이 놀러와서 드라이브를 했다
앞좌석에 내가 운전하고 마누라는 옆에 앉고
뒷자리에 처남하고 5살된 아들이 같이 앉아서
그렇게 드라이브를 마치고 밤이되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뒷자리에서 호기심많은 아들의 질문이 시작됐다
"삼춘"
"응"
"저기 달이 계속 따라와..."
"그건 달이 멀리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거야"
"달이 저렇게 크게보이는데 멀리있는거야? "
"응... 그건 말해도 잘 몰라 나중에 알게돼"
"그래도 가르쳐줘"
마누라와 나는 긴장했다
가르쳐주면 그건 또 왜 그러냐고 끝없이 물을탠데....
그걸 모르는 처남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예상을 뒤업는 대답이 시작됐다
"그래 간단히 설명해줄께
먼저 달이 얼만큼 크냐하면....
달의 반지름을 R, 지름을 D라 할때
2πr : 360 = D : α에서 D= α/360 × 2πr
그런데 D=2R이므로 R = α/360 × πr
이렇게 하면 크기를 계산할수 있어
알겠니? "
"으...응...잘 모르겠어"
"시간도 많은데 자세히 말해줘야겠다
달의 지름은 3475km인데 지구의 약 1/4에 해당돼 그리고 달의 밀도는 3.34g/cm 지구의 밀도는 5.5g/cm
이건 달이 지구에서와 같이 철과 니켈 등 무거운 물질로 이루어진 중심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질량으로 치면 지구는 달의 81배 7.35x10 kg이야.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 이니까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겠지. 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 거리는 38만 4405km인데 왜 거리가 아니고 평균거리냐 하면 지구 주위를 돌며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하면서 돌기때문이야 근지점일때 35만 4400km 시직경으로 33.5"
원지점일때 40만 4320km 시직경으로 29.4"............"
마누라와 나는 서로 입을 쩍 벌리고 앞만보며 갔다
5살난 아들은 아무것도 물어보지않고 달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다 졸린지 하품을 연신하다
꾸벅 꾸벅 졸기시작했고 처남은 그런 아들을 흔들어 깨우며 집에 도착할때까지 그렇게 한시간동안을 설명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처남은 천문학 동호회에 있었다
불쌍한 내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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