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티일기529】난방비닐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겨울이 훨씬 더 살기가 힘듭니다. 더운 것은 어느 정도 참을 수가 있는데, 추운 것은 정말이지 견뎌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는 등유, 연탄, 가스, 전기 오르지 않은 것이 없어서 졸라맨 허리띠를 더 졸라매 허리가 개미허리가 되어 가는군요.(그냥 비유법이니 제 배를 유심히 살펴보지는 마세요.ㅠㅠ)
아내가 교회에서 유리창에 뾱뾱이 붙인 것을 보더니 롯데마트에서 무슨 비닐과 뽁뽁이를 잔뜩 사왔습니다. 올 겨울에는 창문에 뾱뾱이라고 부르는 난방비닐 붙이는 것이 유행인가 봅니다.
베란다 창문을 비닐로 다 바르고 현관문도 뾱뾱이로 붙여서 갑자기 우리집이 '비닐 하우스'가 되었습니다. 비닐을 다 붙인 아내는 훨씬 더 아늑해지고 실내 온도가 올라간 것 같다며 흐믓한 미소를 짓습니다.
..........저는, 별로 모르겠습니다. ⓒ최용우 2014.1.13
첫 페이지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