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웃는사람은 때깔도 좋다

뒤집어지는유머

유머 게시판의 사진은 다른곳에 링크하면 배꼽만 나올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사진이 필요하시면 사진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세용~

도대체를 어디서 배웠지?

유머행복............... 조회 수 4037 추천 수 0 2004.02.11 16:12:50
.........
예원이가 4살 때 한동안 <도대체>라는 말을 많이 쓰던 때가 있었습니다.
예원이는 그 말이 재미가 있었는지 모든 말에 <도대체>를 사용하였습니다.
"도대체 엄마는 어디 간거야?"
"도대체 아빠는 어디 있지?"
"도대체 왜 밥을 안 주는 거야?"
"도대체 어디 가는 거야?"

그 말을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아무튼 재미가 있어서 예원이를 흉내내면서 그 말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원아. 세수를 해야지. 도대체 얼굴이 그게 뭐니?"
"예원아. 도대체 왜 밥을 안 먹는 거니?"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도대체>라는 말을 하도 많이 쓰다보니 나중에는 <도대체>라는 의미가 뭔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무 데나 도대체가 막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 도대체 졸립다."
"여보.. 도대체 밥줘요.."
"도대체 조금만 기다리세요..."

나는 깨달았습니다.
어떤 용어를 너무 많이 쓰다보면 나중에는 그 용어 자체에 익숙해져서 그 의미를 잃어버리고 그저 습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많이 듣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단어에 이미 익숙해지고 길들여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
까무라치고 기가 막힌 것이 정상인데
아무런 감격도 없이
그저 밥 먹었니? 응.. 먹었어...
이런 정도의 느낌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도대체 모르겠군요...
도대체 영혼이 병들었기 때문이겠지요...

오, 너무나 안타까운 도대체...
불쌍한 도대체...
하지만, 힘을 내라, 도대체...

샬롬.
여러분을 도대체 사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996 손수건이 그만.... [1] 돌쇠 4041 2002-06-17
1995 자고 일어났더니 내 차가 이렇게 변했어요. file [2] 다람지 4039 2010-10-23
1994 으악! 나보다 훨씬 크다 file 다람지 4039 2010-07-25
» 도대체를 어디서 배웠지? 유머행복 4037 2004-02-11
1992 학교에서 싸움이 났을 때 다람지 4035 2004-04-09
1991 칼국수 집에서 [2] 칼국수좋아하는 4035 2002-12-11
1990 나무의 비만 file 다람지 4032 2004-11-12
1989 제 신랑이어요. file [3] 최용우 4030 2004-06-04
1988 놓칠 수 없는 기회 황당유머 4028 2003-02-17
1987 유일하게 행한 착한 일 유머행복 4026 2004-02-11
1986 누가 보랬어? 유머나라 4021 2003-03-03
1985 얼어붙은 차 file 최용우 4021 2002-01-28
1984 멈추지 않는 도전 file 다람지 4020 2010-10-23
1983 재미있는 축구를 위한 제언.. 유머행복 4018 2004-09-08
1982 집에서 키우는 개의 이름을 확인해 보세요 file 개세상 4017 2012-02-03
1981 한눈에 교유 4017 2005-05-14
1980 피흘리는 통닭 file 강강수월 4016 2010-09-24
1979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요? file 디트 4006 2005-01-02
1978 사회 나가게 되면 알게 되는 43가지 다람지 4000 2011-03-21
1977 초보운전 경험 최용우 4000 2002-11-05
1976 확실히 머리큰 울딸 문미영 4000 2002-07-07
1975 머리를 굴리면 유행 3998 2005-06-22
1974 먹지 마세요 file 3997 2008-11-21
1973 최고! file 다람지 3996 2010-10-23
1972 죄 짓고는 못 살아 김원춘 3995 2003-08-22
1971 똑똑한 고양이들 file 해피 3993 2007-05-09
1970 부평 마을 버스 오유 3993 2004-10-13
1969 전철안에서 생긴일 유머행복 3993 2004-04-15
1968 진짜 맨땅에 헤딩하기 file 다람지 3991 2009-05-17
1967 우리가 모르는 사실들... 연구 3990 2003-06-01
1966 주지 목사님 이야기 3990 2002-12-07
1965 현수막좀 치워주세요. 무서워요. file 예수웃음 3989 2010-06-10
1964 보면 기분 나빠지는 차 번호 다람지 3988 2012-06-25
1963 힘쎈 유치원생 아이들 file [5] 다람지 3988 2004-06-13
1962 중국 댐 수문을 열고 방수시작 [1] 다림지 3986 2012-07-13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음란물,혐오스런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