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티일기537】가스공사
어느 날 아침 밖이 요란하여 나가 보니 마당에 쇠파이프가 쌓여 있고 길이를 잰 후에 그라인더로 파이프를 자르고, 한쪽에서는 파이프를 용접하고, 벽에 구멍을 뚫으면서 건물에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우리 집에도 도시가스가 들어오는구나! 하고 기름 보일러의 기름통에 더 이상 기름을 넣지 않고 말통으로 반 통만 넣었습니다. 어차피 가스보일러를 설치하면 기름보일러와 커다란 기름통을 철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배관공사만 해놓고 그 다음 공사는 한달 동안 감감 무소식!
이번 주에 해준다, 이번 달 안에는 해준다, 올해 안에는 해준다, 한 다섯 번 정도 약속을 어긴 것 같습니다. 도시가스공사는 거짓말공사입니다. 설 전에는 해줄까요? (가스공사는 법으로 아무나 할 수 없게 되어 있다네요)
언제 가스보일러가 설치될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도 기름통에 말통기름을 넣습니다. ⓒ최용우 2014.1.23목
첫 페이지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