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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고민

최용우............... 조회 수 5455 추천 수 0 2006.07.18 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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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per.cyworld.nate.com/howto/1362467
  
‘... 훌륭한 고민은 나름대로 칭찬을 받습니다. 뭐 굳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그런 고민을 했던 많은 사람들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연극 『택시 드리벌』 中

고이즈미 - 왜 나는 남들이 하지 말라는 짓을 더 하고 싶을까?

노무현 대통령 - 왜 나는 남들이 하라는 걸 하기가 싫을까?

조지 부시 - 왜 나는 남들이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만 골라 하고 싶을까?

이치로 - 30년 후에 그들에게 뭐라고 다시 말해야 할까?

세 살짜리 아이 - 왜 옆집 아줌마가 뭔가를 물으면 엄마가 내 목소리를 흉내 내서 대신 대답할까? 그리고 아까 옆집 아줌마가 준 만 원은 어디로 갔을까?

의사 - 어떻게 하면 더 심각한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간호사 - 잠깐! 여기... 동맥 같은데?

국회의원 - 이 직업은 대체 하는 일이 뭐지? 세 번째지만, 아직도 모르겠군.

은행원 - (대기인 호출) 버튼을 눌러줄까 말까?

남자 - 어떻게 하면 저 여자와 이 밤을 보낼 수 있을까?

여자 - 어떻게 하면 저 남자보다 멋진 남자와 밤을 보낼 수 있을까?

온라인 게임 운영자 - 서버 점검을 핑계로 서버 다운 시켜놓고 단체 회식이나 갈까?

백수 - 왜 짜파게티는 값은 비싸고 양은 이렇게 적은 거야!

게임 폐인 - 오전 10시 : 길드원들과 아침 인사, 오전 11시 30분 : 본격적인 렙업 노가다(길드챗 Off), 오후 4시 30분 : 초딩 몰려올 시간(간단한 식사와 세수), 오후 5시 : 밤샘을 위한 취침, 오후 8시 : 진짜 가족과의 조우(저녁 식사), 오후 8시 30분 : 길드 회의(안건 ; 길드원 사이의 아이템 거래법 개정), 오후 10시 : 대규모 길드전(물약 200개 사놓을 것!!), 12시 : 본격적인 렙업과 아이템 노가다, 오전 6시 : 길드원들과 굿나잇 인사, 취침 이하 스케쥴 관리의 어려움.

이등병 - 언제 일병 다나.

일등병 - 언제 제대하나.

병장 - 꼭 나가야 하나.

1년 째 면벽수행 중인 스님 - 다리 저려...

3년 째 면벽수행 중인 스님 - 아이스크림...

유치원생 꼬마아이 -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초등학교 1학년생 -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냐고 물으면 아빠 엄마가 당황하겠지?

초등학교 4학년생 - (갓 태어난 막내 동생을 보며) 야, 넌 뭐 그리 좀 살아보겠다고 열라게 헤엄쳤냐? 세상이 만만해보이디?

수위 - 이 열쇠가 어느 집 열쇠였지? 아 제길, 누군가 와서 찾겠지 뭐.

택배 배달원 - 아까 한 번 떨어뜨린 거 티 안 나겠지?

택시 기사 - 거기까지 가는 가장 먼 길이 어디더라.

빌 게이츠 - 80평짜리 아파트에서 산다고? 아니, 그 좁아터진 데에서 사람이 살 수 있나?

아폴로 안톤 오노 - 이번에는 스케이트 날을 한 1m 정도로 만들어 볼까?

노스트라다무스 - 아... 제길! 2006년이잖아!

모 아이돌 그룹 멤버 A - 야, 그냥 우리 한 달에 한번씩 돌아가며 나오자. 노래 한 소절 부르려고 10시간 분장했어...

그 아이돌 그룹 멤버 B - 야! 넌 한 소절이라도 부르잖아. 난 무대가 좁아서 나오지도 못해!

그 아이돌 그룹이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을 보는 20대 중반 남자 - 군대나 갔다 와 임마. 동반 입대하면 내무반이 하나네.

그 아이돌 그룹이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을 본 우리 아버지 - 쟤넨 한 놈 빼고 전부 복제인간이냐?

대학 1학년 - 레포트 왜케 많아!

대학 2학년 - 가는 곳마다 후배들 왜케 많아!

대학 3학년 - 뭔 놈의 학과 행사가 이렇게 많아!

대학 4학년 - 난 왜 이렇게 시간이 많아!

대한민국의 10대 청소년 - 왜 우리가 놀 곳은 피시방 밖에 없는 걸까? 왜 그리고 그마저도 못가게 하는 걸까?

대한민국의 20대 젊은이 - 나는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애니메이션 학과에 왔는데, 왜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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