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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진짜 신앙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3662 추천 수 0 2014.02.08 1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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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860번째 쪽지!

 

□ 진짜 신앙

 

<성철 스님이 들려준 이야기>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견문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더러 책도 읽어보았는데, 불교가 가장 수승(殊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앞으로라도 불교 이상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면 나는 이 옷을 벗겠습니다. 나는 진리를 위해 불교를 택한 것이지, 불교를 위해 진리를 택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성철 스님의 생각이 저와 같다는 데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성철 스님의 말을 제 말로 살짝 바꾼다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견문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더러 책도 읽어보았는데, 기독교가 가장 수승(殊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앞으로라도 기독교 이상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면 나는 기독교를 버리겠습니다. 나는 진리를 위해 기독교를 택한 것이지, 기독교를 위해 진리를 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작품이 아닌 것이 어디 있습니까? 예수 믿는 사람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나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무신론자들도 다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의 사랑이기 때문에 누구는 사랑하고 누구는 미워하는 편협한 사랑이 아닙니다.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차별하여 사랑하겠습니까. 오히려 흠있는 자식에게 더 마음이 가는 법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처럼 기독교인들은 아버지와 함께 있었던 큰아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집을 나간 작은 아들들은 언젠가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진짜 신앙은 '기독교'라는 울타리를 치고 그 속에 들어앉아 우리만 옳고 나머지는 다 마귀의 자식이라고 배척하는 편협함이 아닙니다. 진짜 신앙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공의의 사랑'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에게도 예수로 말미암는 구원을 얻을 기회가 생기지요. ⓞ최용우

 

♥2014.2.8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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