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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마을에 동그란 해님이 둥실 떠 올랐어요.
기린은 초대장을 들고 놀이터로 뛰어 갔어요.
“얘들아, 내일은 내 생일이야. 맛있는 음식도 있고 친구들도 많이 온단다. 깨끗하게 씻고 오렴.”
기린은 코끼리, 돼지, 곰에게 초대장을 주었어요.
“그래, 그래.”
동물 친구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어요.
“얘들아! 우리 빨리 목욕하러 가자.”
곰이 큰 소리로 말 했어요.
“싫어, 싫어. 너희들이나 실컷 해, 난 졸려…”
돼지는 나무 그늘 아래 누웠어요.
“드르렁 쿨쿨, 드르렁 쿨쿨, 아유! 가려워라…”
돼지는 몸을 긁으며 중얼거렸어요.
코끼리와 곰은 개울 물 속에 들어갔어요.
“푸아, 푸아. 싹싹. 아유! 시원해라.”
코끼리와 곰은 깨끗해졌어요.
다음날 아침이에요.
곰과 코끼리는 꽃을 한아름 안고
기린네 집으로 갔어요.
“기린아, 생일 축하해.”
“고마워.”
기린은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 했어요.
그때 돼지가 들어왔어요.
“이야! 맛있는 냄새가 나는구나. ”
“아이구. 배고파라.”
돼지는 누런 이를 드러내며 코를 킁킁 거렸어요.
“아휴. 이게 무슨 냄새야!”
“코가 쏟겠다.”
“맛있는 음식 맛이 뚝 떨어지는구나.”
기린과 곰, 코끼리는 눈쌀을 찌푸렸어요.
돼지의 얼굴이 딸기처럼 빨개졌어요.
“아이. 이럴줄 알았으면 몸을 깨끗이
씻고 오는 건데…”
돼지는 소리없이 기린네 집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개울가로 뛰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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