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향아설위(向我設位)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750 추천 수 0 2014.02.12 11:40:17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863번째 쪽지!

 

□ 향아설위(向我設位)

 

제사 이야기를 해서 좀 그렇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는 지금까지 제사를 지내면서 향벽설위(向壁設位)를 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제사밥을 상에 올릴 때 밥을 벽 쪽에 놓는다는 뜻입니다. 조상님 귀신이 벽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겠지요. 저야 제사를 드려본적이 없으니 잘 모릅니다만 아마 지금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제사 뿐만 아니라 많은 종교들이 '향벽설위'를 합니다. 앞에 어느 한 지점에 신앙하는 절대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일제히 그곳을 향하여 한 방향으로 섭니다. 무슨 행사를 할 때도 태극기나 어떤 대상을 향해 경례를 하거나 충성을 맹세합니다. 이슬람 교인들은 이슬람 사원이 있는 방향으로 하루 세 번 큰절을 한다고 하지요. 저는 이런 종교행위를 벽에 대고 절을 하기 때문에 '벽종교'라고 생각합니다.
동학의 교주였던 최시형 선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종교는 향아설위(向我設位)가 되어야 한다 즉, 제사 상에 밥을 죽은 귀신이 있는 벽쪽으로 놓지 말고 살아있는 사람이 있는 쪽에 놓아야 맞다." 산 사람이 중요하지 죽은 귀신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예수님께서도 '향아설위'를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의 법을 목숨처럼 중요하게 지켰습니다. 당시 유대인들 세계에서는 안식일을 어긴다는 것은 그 동공체에서 내 쫓긴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 유대인들에게 "안식이란 게 말이야, 사람을 살리려고 있는 것이지 사람 죽이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안식일을 위하여 있지 않고 안식일이 나를 위하여 있다."(막2:27-28)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안식일 교리를 철저하게 지키는 유대인들이나 일부 이단들이 있으며, 사실은 교회도 '주일'을 거의 안식일 개념으로 지키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주일은 안식일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은 벽을 향한 신앙이 아니고 예수님이 나에게로 들어오신 향아설위의 종교입니다.ⓞ최용우

 

♥2014.2.1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최용길

2014.02.13 12:19:11

아멘.... 제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가지신 분이 진리를 깨닫고 쓰시는 글에 동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86 2014년 인생최대 가 봤어요? 국립공원 21곳 최용우 2014-03-12 1402
4885 2014년 인생최대 약속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최용우 2014-03-11 1475
4884 2014년 인생최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유 최용우 2014-03-10 2007
4883 2014년 인생최대 밖으로 나갑시다 최용우 2014-03-08 1237
4882 2014년 인생최대 로렌스 형제와 용우 형제 최용우 2014-03-07 1753
4881 2014년 인생최대 성공의 비결 최용우 2014-03-06 1926
4880 2014년 인생최대 선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③ 최용우 2014-03-05 1393
4879 2014년 인생최대 선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② 최용우 2014-03-04 1040
4878 2014년 인생최대 선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① 최용우 2014-03-03 1262
4877 2014년 인생최대 쿠션 언어 최용우 2014-03-01 2028
4876 2014년 인생최대 사랑에 중독되어 있다 최용우 2014-02-28 1755
4875 2014년 인생최대 사랑 말고 해볼 만한 다른 일이 없다 [1] 최용우 2014-02-27 1219
4874 2014년 인생최대 사랑으로 못 고칠 병 없다 최용우 2014-02-26 1298
4873 2014년 인생최대 무서운 기도 [3] 최용우 2014-02-25 1551
4872 2014년 인생최대 코끼리를 잡는 방법 최용우 2014-02-24 1725
4871 2014년 인생최대 나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최용우 2014-02-23 1096
4870 2014년 인생최대 이름 부르기 최용우 2014-02-22 1274
4869 2014년 인생최대 꽃이 되게 하는 이름 [1] 최용우 2014-02-20 1357
4868 2014년 인생최대 시대의 언어로 복음을 최용우 2014-02-19 1049
4867 2014년 인생최대 확실히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최용우 2014-02-17 2737
4866 2014년 인생최대 부지중에 지은 죄 최용우 2014-02-16 1794
4865 2014년 인생최대 예수님의 거절 [1] 최용우 2014-02-14 1345
4864 2014년 인생최대 이용도 목사의 외침! [1] 최용우 2014-02-13 1693
» 2014년 인생최대 향아설위(向我設位) [1] 최용우 2014-02-12 1750
4862 2014년 인생최대 진짜 믿음 최용우 2014-02-11 1548
4861 2014년 인생최대 진짜 기쁨 최용우 2014-02-10 1544
4860 2014년 인생최대 진짜 신앙 최용우 2014-02-08 3662
4859 2014년 인생최대 진짜 사랑 [2] 최용우 2014-02-07 2298
4858 2014년 인생최대 위대하고 초라하고 [1] 최용우 2014-02-06 1224
4857 2014년 인생최대 종이 값이 아까운 책 최용우 2014-02-05 1492
4856 2014년 인생최대 덩달이 믿음 최용우 2014-02-04 1269
4855 2014년 인생최대 진짜면 된다 최용우 2014-02-03 1760
4854 2014년 인생최대 소통과 불통 [1] 최용우 2014-01-29 1880
4853 2014년 인생최대 왜 책을 읽어야 하나? 최용우 2014-01-28 1395
4852 2014년 인생최대 마케팅에 물든 기독교 [1] 최용우 2014-01-27 16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