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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조선일보] 종소리 -조임홍

신춘문예 조임홍............... 조회 수 1628 추천 수 0 2004.05.01 21:35:04
.........

[조선일보신춘문예 당선 작품] 종소리

´딸랑 딸랑´
청년은 오늘도 종을 울리며 지나갔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청년 혼자만의 약속인지도 모릅니다.
한 번 치는 종소리는,
˝할아버지, 편지 왔어요.˝
두 번은,
˝할아버지, 선물이니 나오시면 가져 가세요.˝
세 번은,
˝오늘은 편지를 못 썼어요. 대신 종을 많이 쳐 드릴게요.˝
청년이 작은 마을의 우편 배달부로 왔던 날은 산허리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던 초가을이었어요.

청년은 두 다리에 힘껏 힘을 주어 자전거 패달을 밟았습니다. 언덕길을 오르자면 힘이 두 배가 필요하니까요.
언덕에 올라 건너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 집이 한 채 있었어요.
파란 칠이 벗겨진 대문앞에는 노란 편지함이 먼지를 잔뜩 둘러 쓴 채 서 있었죠.
청년은 아직 그 집에 어떤 우편물도 배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노란 편지함에 편지를 보낼 사람은 이제 없는 모양입니다.
청년은 웬지 그집을 지날칠 때마다 서운한 마음이 들어 먼지만 가득한 편지함을 툭툭 두드려 보았습니다.
˝소장님, 언덕에 집 말이지요. 꼭 빈 집 같아요.˝
˝아, 그집. 애들이 한 두명 들락거리는 걸 못 봤나? 영감님이 십자매를 키운다고 아이들이 간혹 구경 가기도 하는 모양인데, 누구와 말상대도 하지 않고 동네에도 자주 내려 오시지도 않아 걱정일세.˝
˝그럼 할아버지 혼자 사세요?˝
˝그렇지. 아들이 있긴 했는데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만 해도 편지 왕래도 있곤 하더니 요즘은 통 소식이 끊겼어.˝
청년은 그말을 듣자 고향집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
자신의 소망은 어서 고향으로 발령을 받아 어머니가 계신 고향집으로 내려가 살고 싶은 것이었어요.

다음날 청년은 주의깊게 언덕집을 살펴 보았습니다.
낮은 대문은 살짝 밀기만 해도 열렸어요. 청년은 안마당으로 얼굴을 쓱 들이밀고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마당을 작은 꽃밭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바른 생활 책, 즐거운 생활 책에 나오는 그림 같았습니다. 줄따라 피어 있는 노란 능수화, 주렁주렁 매달린 수세미, 가지를 맞대고 뻗어 있는 포도넝쿨들, 여러 빛깔의 국화. 청년은 자신이 이름을 알지 못하는 많은 꽃들을 보며 신기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년은 할아버지가 키우신다는 새가 보고 싶었지만 새는 마당 어디에도 없었어요.
문득 청년은 할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나 청년이 지나가는 오전 열시경에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청년은 문득 딸랑딸랑 울리는 종이 생각났습니다.
˝할아버지, 좀 나와 보세요. 저 지금 지나갑니다.˝
종소리는 그렇게 말을 대신해 줄지도 모르니까요.

청년은 다음날 읍내로 나가 작은 종과 자물쇠 하나, 열쇠 두 개를 사 왔어요.
이제 노란 우편함에는 종이 달리고 새 자물쇠가 채워졌습니다.
˝딸랑 딸랑˝
˝할아버지, 편지 왔어요.˝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청년은 계속 종을 울렸습니다.
˝할아버지, 편지요. 안녕히 계세요.˝
청년은 자전거벨을 찌르륵 울리며 이웃 마을로 갔습니다.
노란 편지함 속에는 청년이 쓴 편지 한 통과 편지함의 새 열쇠 하나를 넣어 두었습니다.
이튿날, 그 이튿날도 편지는 그대로 있었어요.
청년은 날마다 종을 쳤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벨을 따릉따릉 울리며 지나갔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편지함이 열려져 있었어요. 청년은 기분이 좋아져서 작은 종을 세번 딸랑 딸랑 울렸어요.
˝할아버지, 오늘은 편지를 못 썼어요. 하지만 종을 많이 쳐 드릴게요.˝
만일 할아버지가 밖에 나와 있었다면 청년의 말을 들었을 텐데요.
이제 가을 하늘은 맑은 푸른빛과 솜털구름을 산너머 언덕으로부터 데려 왔습니다. 구름은 하얀 비둘기의 깃털 모양을 펼쳐 놓기도 하고 수염난 할아버지의 웃는 모습도 만들었어요.
청년은 언덕길을 오르다 붉게 물든 단풍잎도 모았습니다.
그런 날은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 고향집 앞마당에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대가 있어요. 그 아래에는 빨간 고추를 말려 놓은 멍석이 두 개 펼쳐져 있지요. 어머니는 손으로 차양을 만들어 이마에 대고 마루에 걸터앉아 계셨어요. 그러면 늦가을 햇살이 살랑 찬바람을 몰고 오기도 하지요. 장독대 옆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있는데 얼마나 많은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지 할아버지께 보여 주고 싶답니다.-
두번째 편지를 노란 우편함에 넣고 오던 날 청년은 어머니께도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이었어요.
할아버지가 마당에 나와 있었어요.
길에 뻗은 나뭇가지를 조심스레 손질하고 계셨는데 청년은 웬지 반가워 큰 소리로 할아버지를 불렀습니다.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는 잔뜩 찌푸린 얼굴로 돌아 보았는데 시선은 곧 손질을 하다 만 나뭇가지로 갑니다.
청년은 서운했어요.
그날은 신나게 자전거벨을 울리지도 않고 시무룩한 얼굴로 우체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자네 무슨 일 있나?˝
청년의 어두운 얼굴을 보고 소장님이 옆으로 왔어요.
˝언덕 위 할아버지요, 좀 이상하신 분 같아요.˝
˝아, 그 영감님? 괜한 걱정말고 어디 이웃 마을에 이쁜 처녀 있나 잘 보라구. 장가 가야지˝
청년은 이제 할아버지는 동네 사람들에게도 잊혀진 사람이 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 언덕길을 올라 노란 편지함이 보이면 청년은 갑자기 신이나서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았습니다.
˝짤랑 짤랑˝
세번, 할아버지 오늘은 편지가 없어요.
˝거, 좀 조용히 하고 다녀. 원 시끄러워서 누가 우편 배달분지 모르나?˝
할아버지가 말을 걸어왔어요.
청년은 놀라 담장에 바짝 붙어서서 목을 길게 빼고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할아버지, 편지 받으셨어요?˝
할아버지는 모른체 시들어 버린 국화잎을 똑똑 따 주기만 합니다.
˝할아버지, 안녕히 계세요. 저 갑니다.˝
청년은 기분이 좋아져서 온종일 휘파람을 휘휘 불며 이곳 저곳으로 배달을 다녔습니다.
그것을 본 동네 사람들이 말했어요.
˝저 총각이 바람이 났나?˝
그렇게 청년과 할아버지의 이상한 게임은 시작되었습니다.
청년은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니며 들은 이야기, 청년의 고향 이야기 등을 편지에 쓰기도 하고 이웃 동네에서 청년에게 싸 주던 잘 익은 감, 노란 모과, 옥수수, 찐 고구마 등을 편지함 속에 넣어 두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종을 두번 울리지요.
하지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할아버지는 한 번도 알은체를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청년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는 청년이 우편 배달을 하러 지나가는 시간에는 앞마당에 나와 딴청을 부리고 있었지만 청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을은 빨갛게 물든 나뭇잎도 땅으로 돌려 보내고 찬바람의 정령들이 산으로 돌아오는 겨울날에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어떤 날은 이런 편지도 썼습니다.
-할아버지, 이건 신문에서 본 건데요. 두루미 아시죠? 두루미가 우리 나라에 왔데요. 러시아나 만주를 거쳐 북한이나 우리 나라에 와서 겨울을 나는 철새 말이에요.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많은 두루미가 왔는데 이유는 북한에는 이제 새들이 먹을 식량조차 모자라서 철새들이 머물지를 못하고 우리 나라로 바로 날아 온답니다. 참 안타깝지요!-

그 편지를 보낸 다음 날이었어요.
그일로 청년은 할아버지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었어요.
청년은 간밤에 어머니 꿈을 꾸었습니다. 청년은 자신을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던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어머니를 꿈에 보았다는 기분에 들떠 있기도 했어요.
그래서일까? 청년은 깜박 잊고 노란 편지함을 그냥 지나쳤습니다. 자전거를 탄채 구부러진 내리막길을 막 내려가던 참이었어요. 청년은 ´어이쿠´소리와 함께 길섶으로 나뒹굴어졌습니다.
길 가운데 움푹 패인 곳이 있었는데 청년이 미처 그 생각을 하지 않은 때문이지요. 청년은 길옆에 쓰러져 발목을 움직여 보았어요. 심하지는 않지만 얼얼하게 아파왔습니다.
˝괜찮은가? 젊은 사람이 촐랑대니 이런 일을 당하지.˝
할아버지는 자전거를 길 옆으로 세워 놓으며 말했습니다.
˝와서 약이나 바르고 가게.˝
할어버지는 그 말을 남기고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년은 다리를 절룩이며 할아버지의 마당으로 들어섰어요.
현관에는 하얀 남자 고무신 한 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금방 할아버지가 벗어 놓은 듯한 회색 슬리퍼가 있었습니다.
청년은 집안이 말끔하게 정돈된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방 두개가 나란히 붙어 있었고 마루에는 누가 그렸는지 막 날아가는 새의 모습을 그린 것, 화면 가득 푸른 바다와 파도만 그린 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액자는 먼지하나 없이 깨끗이 닦여 있었어요.
청년은 할아버지가 기다리는 아들이 그린 그림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묻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이북에는 새들이 먹을 먹이조차 구하기 힘들까?˝
할아버지는 먼산을 쳐다보듯 지나가는 듯이 불쑥 말했습니다.
˝그건, 자세한 건 모르지요. 하지만 조류학자들이 그렇지 않을까 하고 추측하니까요.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십자매를 키우신다고 동네에선 말하던데요?˝
˝키웠지. 하지만 다 날려 보냈어. 나는 법을 잊기 전에 돌려 보내야지. 아마 내가 기다리는 아들도 나는 법을 다 배우면 돌아 올걸세.˝
할아버지는 허허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북에 계신 어머님도 언제나 날 기다리셨겠지. 젊은이, 나이 먹으니 느는 건 기다림 뿐일세. 자네도 고향집에 어머니 계신다면서, 자주 안부라도 드리게. 나같은 사람은 뵙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이제 영 틀린 것 같네.˝
청년은 할 말이 없어져서 머리만 긁적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커다랗고 오래된 크림통에 든 노란약을 청년의 발목에 발라 주었습니다.
청년은 할아버지가 키운 십자매는 저 멀리 할아버지의 어머님께 보낸 것이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할아버지는 편지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편지를 반갑게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청년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후에도 청년은 할아버지에게 이곳 저곳의 재미있는 이야기, 신문에 난 기사들, 고향집 이야기들을 편지에 써 보냈습니다.
어떤 날은,
한 번, 딸랑 딸랑.
어떤 날은,
두 번, 딸랑 딸랑.
어떤 날은,
세 번, 딸랑 딸랑.

그렇게 가을이 다 지나가고 겨울도 지나갈 무렵, 청년은 기다리던 고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청년은 뛸 듯이 기뻐 얼른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께 떠난다는 말이 하기 어려웠어요. 노란 편지함 앞에 우뚝 멈춰 서서 종만 만지작거렸습니다.
청년은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습니다. 꼭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라고 쓴 종이 위에 눈물이 툭 떨어져 혼자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청년은 일부러 노란 편지함이 보이자 따릉따릉 자전거벨을 길게 울렸습니다.
그리고 오래 노란 편지함 앞에 서 있었습니다.

2년이 흘렀습니다.
청년은 항상 할아버지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차일피일 벌써 두 번의 가을이 가 버렸어요.
청년은 안마당에 열린 잘 익은 감을 따서 보자기에 쌌습니다.
꼭 올해에는 할아버지께 가 뵈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예전의 우체국 소장님은 청년을 반갑게 맞으며 손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왔나?˝
˝저 언덕 위의 집, 그 할아버지를 뵈러 왔어요.˝
˝그래? 자네하고 그 영감님하고 친했는지 몰랐구만. 자네 떠나고 영감님이 웬일인지 동네에도 내려오고 사람들과도 왕래가 있고 했지. 그러다 올 봄에 세상을 뜨셨네. 노인분이 혼자 사셔서 그런지 장례 준비를 다 해 놨더라구.˝
청년은 단숨에 언덕으로 올랐습니다.
길게 자란 풀들 사이로 국화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고 할아버지가 돌보지 못한 나무들은 마치 버려진 아이들처럼 제 마음대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자신이 처음 편지함을 발견했던 날처럼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노란 편지함을 손으로 쓸어 보았습니다. 노란 편지함에 달아 두었던 종도 그대로 있었어요.
청년은 손으로 건드려 보았습니다.
짤랑, 소리를 내며 종이 울립니다.
청년은 편지함의 자물쇠가 꼭 채워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흔들어도 열리지 않는 것이 아마 할아버지가 일부러 열쇠로 채운 모양이었어요.
청년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열쇠로 돌려 보았습니다.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자물쇠는 쉽사리 열리지 않습니다.
청년이 고리를 벗겨내고 편지함을 열었을 때, 꼭꼭 동여맨 비닐 봉지속에는 작은 상자와 편지 한 통이 들어 있었습니다.
청년은 편지를 펼쳤습니다.
(배달부 청년 보시오.)
-내 떠나기 전에 청년에게 인사라도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우.
청년이 처음 우리집에 종을 달아 놓았을 때 나는 꼭 집나간 아들이 돌아온 기분이었다오. 어쩌면 멀리 떨어져 항상 그리워 했던 북쪽의 내 어머님께도 내 대신 청년같이 착한 이가 나타나 어머니를 위로해 드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마음 뿌듯한지 한결 근심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우. 이 시계는 우리 할멈이 나와 혼인때 나에게 선물했던 회중시계라오. 내가 제일 아끼는 물건이지. 청년에게 내가 이것을 꼭 선물하고 싶네. 고향집은 어땠는가?-

청년이 작은 상자를 열었을 때 그 속에는 노랗게 금박을 입힌 회중시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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