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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돈에 깔려 죽은 사나이

창작동화 이슬기............... 조회 수 1398 추천 수 0 2005.02.16 00:52:25
.........
꽤 오래된 옛날 이야깁니다.
의심이 참 많은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장사를 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싼 값으로 물건을 사 갖고 와서 아주 비싼 값으로 팔았거든요. 이상한 것은 외국에서 사온 물건이라면 무턱대고 비싼 값으로 사주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내가 버는 돈을 도둑이 알면 몰래 들어 와서 훔쳐 갈지도 몰라. 강도가 들어 와 강제로 빼앗아 갈지도 모르고......그래, 아는 친구나 친척들이 와서 빌려 달라고 할지도 몰라.´
그는 번 돈을 어디에다 몰래 숨겨 놓나 하고 곰곰히 생각한 끝에 천정에 커다란 항아리를 하나 숨겨 놓고 그 속에 돈을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은 아무래도 누가 알아 버릴 것 같아서였지요.
그는 천정 한 쪽에 아무도 모르게 작은 구멍을 하나 뚫고 그 곳에 항아리를 넣고 돈을 숨겼습니다.

일 년, 이 년, 삼 년......
세월이 흐르는 만큼 사나이가 벌어다 숨겨 놓는 돈도 자꾸만 늘어갔습니
다.
사나이는 이따금 아무도 모르게 그 속에 들어 있는 돈을 꺼내어 한 번씩 세어 보곤 했습니다.
돈을 꺼낼 때 자르르 쏟아지는 돈의 소리, 돈을 셀 때 짤랑짤랑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는 늘 행복해 했습니다.
´이 세상에 나만큼 큰 부자도 없을 거야. 흐흐흐......´
사나이의 장사는 계속 잘 되었습니다.
천정 속의 돈도 자꾸만 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사나이는 장사를 해서 번 돈을 천정 위에 감추어 두고는 기분좋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 밤 사나이의 집에는 태산이 하나 무너지는듯한 큰 소리가 났습니다.
항아리와 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천정이 무너져 내린 것이었습니다.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달려 왔습니다.
˝아니 세상에......˝
달려 온 사람들은 한참 동안 딱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한참 후에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돈을 파헤쳤습니다.
그러나 돈에 깔린 사나이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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