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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집 벽에도 달력이 걸려 있나요?
달력 하나쯤 없는 집이 어디 있느냐고요?
그래요, 누구네 집에나 달력 하나 정도는 다 걸려 있지요. 그런데 그 달력 속에 종이로 만든 동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아마 미처 몰랐을 거예요.
여러분 집의 벽에 걸려 있는 달력은 달력 나라로 들어가는 대문 역할을 한답니다.
생쥐도 잠든 오늘밤 한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혼자 살며시 일어나서 그 달력 나라로 들어가 보세요. 그러면 제가 어제밤에 혼자 보고와서 여기 쓴 이야기와 비슷한 광경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달력 나라.
그 달력 나라 안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찍찍찍찍, 쥐가 살고 있어요.
음머음머, 소가 살고 있어요.
어흥어흥, 호랑이가 살고 있어요.
별말이 없는 토끼가 살고 있어요.
또, 크릉크릉, 용이 살지요.
또, 낼름낼름, 뱀이 살지요.
또, 히잉히잉, 말이 살지요.
또, 매애애애, 양이 살지요.
그리고, 까불까불, 원숭이도 살아요.
그리고, 꼬꼬댁꼬, 닭도 살아요.
그리고, 뭘뭘뭘뭘, 개도 살아요.
그리고, 꿀꿀꿀꿀, 돼지도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용이 무슨 동물이냐고요? 상상의 동물이지요. 용은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동물 중에서 제일로 치는 상서로운 동물이잖아요. 사람들이 용을 얼마나 좋아하면 용꿈 꾸라고 하고, 임금님의 자리를 용상이라고까지 하겠어요.
동물 학교.
달력 나라에 사는 동물들이 다니는 학교 이름입니다.
그 학교의 12월 마지막 미술 시간이었답니다.
˝오늘 미술 시간에는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그림을 제일 잘 그린 동물한테 내년도인 2001년을 다스리게 할 테니까 모두 온 정성을 다해서 잘 그리세요.˝
배가 유난스레 불룩 튀어나온 눈사람 선생님이 동물 등에게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나눠 주면서 말했어요.
´다른 동물보다 내가 그림을 잘 그려서 내년 한 해 동안 이름을 날리면서 이 달력 나라를 멋지게 다스려 봐야지.´
´내년은 내 차지야.´
달력 나라 동물들은 모두 속으로 욕심을 내면서 아주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한 시간이 다 지나자 동물 학생들은 그림을 다 완성했어요.
˝자, 누가 그림을 제일 잘 그렸나 서로 견주어 보기로 하지요. 모두 자기 그림을 가지고 교단 앞으로 나와서 그림 설명을 해 보세요. 먼저 호랑이부터 나와서 얘기해 보도록.˝
눈사람 선생님이 제일 먼저 동물들 중에서 호랑이를 지명하셨어요.
˝저는 이 달력 나라 안에서는 제가 힘이 제일 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모든 동물을 한 다리로 밟고 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네가 힘세다고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나라가 달력 밖의 동물 세계와 다를 바가 뭐 있니? 만약 내년에 네가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너는 일년 동안 우리를 못 살게 괴롭힐 것이 뻔하잖니?˝
토끼가 흥분했는지 큰 귀를 부들부들 떨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뭐라....!˝
˝자자, 호랑이는 그만하고, 그럼 토끼는 어떤 그림을 그렸나 나와서 설명해 봐라.˝
눈사람 선생님이 호랑이와 토끼 사이에 말싸움이 날까 봐 얼른 끼어들면서 토끼를 지명했어요.
그러자 지명을 받은 토끼가 자기 그림을 가지고 나와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산비탈을 오를 때는 앞 다리가 길어서 잘 달릴 수가 있지요. 그래서 우리 달력 나라 동물들끼리 시합을 한다면 제가 일등을 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토기의 그림은 산비탈을 올려뛰는 동물들 중 자기가 제일 앞서서 뛰어가는 그림이었습니다.
˝저도 잘난 척하기는 마찬가지네, 뭐!˝
호랑이는 배알이 틀렸던지 입을 실쭉거리면서 쏘아 붙였어요.
˝다음부터는 앉은 순서대로 나와서 자기 그림을 설명하기로 하지. 이번에는 용 차례구나.˝
˝이 중에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이 용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닭이 있다고는 하지만 닭날개도 날개입니까? 그러니까 닭갈비집에서 많이 보는 신세밖에 안 되지요. 하지만 저는 나처럼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서양의 드레곤 볼하고는 질 적으로 다릅니다. 서양의 용은 동굴에 살면서 나쁜 짓을 많이 하는 괴물에 지나지 않지만 저는 동물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용입니다. 용 중에서도 더더욱 빛난다는 청룡이다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동물을 약 올리면서 그 머리 위를 나는 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왜 내 날개가 그렇게 변했는가 하는 이유를 알면 그런 소리를 못할 것입니다. 저는 늘 인간들 옆에 붙어 살면서 새벽마다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역할을 하다보니 멀리 날 수 없게 변한 것입니다. 용은 자기만이 하늘을 날 수 있다고 자랑했지만 달력 나라의 모든 동물이 다 하늘을 못 날 때 혼자 난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치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 주는 살아 있는 화려한 시계라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소 등허리 위에서 홰를 신나게 치는 저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닭은 아주 흥분한 얼굴에 금새라도 용의 눈동자를 쫄 듯한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어요.
이어서 말, 양, 쥐, 소, 원숭이, 개, 돼지가 차례로 나와서 자기 그림을 설명 했어요. 모두 자기 자랑을 은근히 하는 그림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나와서는 쑥스럽게 자기 그림을 여러 동물들에게 펼쳐 보였어요. 아주 쑥스러운 모습이었어요.
˝........?˝
다른 동물들은 뱀이 그린 그림 속에서 뱀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궁금증 어린 눈빛으로 뱀을 바라보았어요. 동물들은 모두 자기 모습을 크게 그리거나 다른 동물보다 위에다 자기 그림을 그렸는데 뱀의 모습은 그림 속에서 찾아 볼 수가 없었거든요.
˝뱀아, 그게 무슨 그림이니? 푸른 민등산 위에 다른 동물들이 앞 동물의 어깨를 잡고 줄 맞춰 앉아 있는 그림을 그린 것 같은데, 네 모습은 어디 있니?˝
눈사람 선생님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물었어요.
˝다른 동물들이 타고 앉은 파란 것은 민둥산이 아니라 제 몸뚱이입니다. 제 몸뚱이가 너무 길어서 머리와 꼬리는 도화지 안에다 못 그리고 몸통만 그렸거든요. 제 몸뚱이가 기니까 다른 동물들이 줄서서 걸터앉기가 좋잖아요. 그리고 제게는 도화지가 짧은 게 잘됐지 뭐예요.˝
뱀이 아주 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어요.
˝그건 또 왜?˝
˝제 머리와 꼬리를 그려 넣으면 다른 동물들이나 사람들이 보고 일년 내내 욕을 해댈거 아니겠어요. 저희는 성경에 나오는 선악과 사건 이후 이제껏 몇 천 년 동안 칭찬 한 마디 못 들어 봤거든요. 사람들은 우리를 몸 보신한다면서 다 잡아먹으면서도 괜히 우리만 욕하는 거 있죠. 그러니까 동물들도 덩달아서 우리를 보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이지요.˝
˝음, 그렇냐? 네 말을 듣고 보니 오늘 그림은 네가 제일 잘 그린 것 같구나. 네가 땅으로만 기어다니더니 마음 씀과 생각도 낮출 줄 아는구나. 오늘 최고상은 너다. 네가 내년인 2001년 한해의 주인공이 되거라.˝
눈사람 선생님은 웃는 얼굴로 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그러자 뱀은 머리를 어디다 둘 줄 모르고 자구 자기몸뚱이 또아리 속으로 파고 들면서 가볍게 꿈틀거렸어요.
다른 동물들은 그 모습을 보고 아주 멋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큰 박수를 쳤지요.
그 때 창문 밖에는 뱀의 해를 축하라도 하듯이 흰 눈송이가 꽃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
달력 하나쯤 없는 집이 어디 있느냐고요?
그래요, 누구네 집에나 달력 하나 정도는 다 걸려 있지요. 그런데 그 달력 속에 종이로 만든 동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아마 미처 몰랐을 거예요.
여러분 집의 벽에 걸려 있는 달력은 달력 나라로 들어가는 대문 역할을 한답니다.
생쥐도 잠든 오늘밤 한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혼자 살며시 일어나서 그 달력 나라로 들어가 보세요. 그러면 제가 어제밤에 혼자 보고와서 여기 쓴 이야기와 비슷한 광경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달력 나라.
그 달력 나라 안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찍찍찍찍, 쥐가 살고 있어요.
음머음머, 소가 살고 있어요.
어흥어흥, 호랑이가 살고 있어요.
별말이 없는 토끼가 살고 있어요.
또, 크릉크릉, 용이 살지요.
또, 낼름낼름, 뱀이 살지요.
또, 히잉히잉, 말이 살지요.
또, 매애애애, 양이 살지요.
그리고, 까불까불, 원숭이도 살아요.
그리고, 꼬꼬댁꼬, 닭도 살아요.
그리고, 뭘뭘뭘뭘, 개도 살아요.
그리고, 꿀꿀꿀꿀, 돼지도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용이 무슨 동물이냐고요? 상상의 동물이지요. 용은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동물 중에서 제일로 치는 상서로운 동물이잖아요. 사람들이 용을 얼마나 좋아하면 용꿈 꾸라고 하고, 임금님의 자리를 용상이라고까지 하겠어요.
동물 학교.
달력 나라에 사는 동물들이 다니는 학교 이름입니다.
그 학교의 12월 마지막 미술 시간이었답니다.
˝오늘 미술 시간에는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그림을 제일 잘 그린 동물한테 내년도인 2001년을 다스리게 할 테니까 모두 온 정성을 다해서 잘 그리세요.˝
배가 유난스레 불룩 튀어나온 눈사람 선생님이 동물 등에게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나눠 주면서 말했어요.
´다른 동물보다 내가 그림을 잘 그려서 내년 한 해 동안 이름을 날리면서 이 달력 나라를 멋지게 다스려 봐야지.´
´내년은 내 차지야.´
달력 나라 동물들은 모두 속으로 욕심을 내면서 아주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한 시간이 다 지나자 동물 학생들은 그림을 다 완성했어요.
˝자, 누가 그림을 제일 잘 그렸나 서로 견주어 보기로 하지요. 모두 자기 그림을 가지고 교단 앞으로 나와서 그림 설명을 해 보세요. 먼저 호랑이부터 나와서 얘기해 보도록.˝
눈사람 선생님이 제일 먼저 동물들 중에서 호랑이를 지명하셨어요.
˝저는 이 달력 나라 안에서는 제가 힘이 제일 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모든 동물을 한 다리로 밟고 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네가 힘세다고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나라가 달력 밖의 동물 세계와 다를 바가 뭐 있니? 만약 내년에 네가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너는 일년 동안 우리를 못 살게 괴롭힐 것이 뻔하잖니?˝
토끼가 흥분했는지 큰 귀를 부들부들 떨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뭐라....!˝
˝자자, 호랑이는 그만하고, 그럼 토끼는 어떤 그림을 그렸나 나와서 설명해 봐라.˝
눈사람 선생님이 호랑이와 토끼 사이에 말싸움이 날까 봐 얼른 끼어들면서 토끼를 지명했어요.
그러자 지명을 받은 토끼가 자기 그림을 가지고 나와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산비탈을 오를 때는 앞 다리가 길어서 잘 달릴 수가 있지요. 그래서 우리 달력 나라 동물들끼리 시합을 한다면 제가 일등을 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토기의 그림은 산비탈을 올려뛰는 동물들 중 자기가 제일 앞서서 뛰어가는 그림이었습니다.
˝저도 잘난 척하기는 마찬가지네, 뭐!˝
호랑이는 배알이 틀렸던지 입을 실쭉거리면서 쏘아 붙였어요.
˝다음부터는 앉은 순서대로 나와서 자기 그림을 설명하기로 하지. 이번에는 용 차례구나.˝
˝이 중에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이 용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닭이 있다고는 하지만 닭날개도 날개입니까? 그러니까 닭갈비집에서 많이 보는 신세밖에 안 되지요. 하지만 저는 나처럼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서양의 드레곤 볼하고는 질 적으로 다릅니다. 서양의 용은 동굴에 살면서 나쁜 짓을 많이 하는 괴물에 지나지 않지만 저는 동물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용입니다. 용 중에서도 더더욱 빛난다는 청룡이다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동물을 약 올리면서 그 머리 위를 나는 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왜 내 날개가 그렇게 변했는가 하는 이유를 알면 그런 소리를 못할 것입니다. 저는 늘 인간들 옆에 붙어 살면서 새벽마다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역할을 하다보니 멀리 날 수 없게 변한 것입니다. 용은 자기만이 하늘을 날 수 있다고 자랑했지만 달력 나라의 모든 동물이 다 하늘을 못 날 때 혼자 난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치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 주는 살아 있는 화려한 시계라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소 등허리 위에서 홰를 신나게 치는 저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닭은 아주 흥분한 얼굴에 금새라도 용의 눈동자를 쫄 듯한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어요.
이어서 말, 양, 쥐, 소, 원숭이, 개, 돼지가 차례로 나와서 자기 그림을 설명 했어요. 모두 자기 자랑을 은근히 하는 그림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나와서는 쑥스럽게 자기 그림을 여러 동물들에게 펼쳐 보였어요. 아주 쑥스러운 모습이었어요.
˝........?˝
다른 동물들은 뱀이 그린 그림 속에서 뱀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궁금증 어린 눈빛으로 뱀을 바라보았어요. 동물들은 모두 자기 모습을 크게 그리거나 다른 동물보다 위에다 자기 그림을 그렸는데 뱀의 모습은 그림 속에서 찾아 볼 수가 없었거든요.
˝뱀아, 그게 무슨 그림이니? 푸른 민등산 위에 다른 동물들이 앞 동물의 어깨를 잡고 줄 맞춰 앉아 있는 그림을 그린 것 같은데, 네 모습은 어디 있니?˝
눈사람 선생님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물었어요.
˝다른 동물들이 타고 앉은 파란 것은 민둥산이 아니라 제 몸뚱이입니다. 제 몸뚱이가 너무 길어서 머리와 꼬리는 도화지 안에다 못 그리고 몸통만 그렸거든요. 제 몸뚱이가 기니까 다른 동물들이 줄서서 걸터앉기가 좋잖아요. 그리고 제게는 도화지가 짧은 게 잘됐지 뭐예요.˝
뱀이 아주 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어요.
˝그건 또 왜?˝
˝제 머리와 꼬리를 그려 넣으면 다른 동물들이나 사람들이 보고 일년 내내 욕을 해댈거 아니겠어요. 저희는 성경에 나오는 선악과 사건 이후 이제껏 몇 천 년 동안 칭찬 한 마디 못 들어 봤거든요. 사람들은 우리를 몸 보신한다면서 다 잡아먹으면서도 괜히 우리만 욕하는 거 있죠. 그러니까 동물들도 덩달아서 우리를 보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이지요.˝
˝음, 그렇냐? 네 말을 듣고 보니 오늘 그림은 네가 제일 잘 그린 것 같구나. 네가 땅으로만 기어다니더니 마음 씀과 생각도 낮출 줄 아는구나. 오늘 최고상은 너다. 네가 내년인 2001년 한해의 주인공이 되거라.˝
눈사람 선생님은 웃는 얼굴로 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그러자 뱀은 머리를 어디다 둘 줄 모르고 자구 자기몸뚱이 또아리 속으로 파고 들면서 가볍게 꿈틀거렸어요.
다른 동물들은 그 모습을 보고 아주 멋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큰 박수를 쳤지요.
그 때 창문 밖에는 뱀의 해를 축하라도 하듯이 흰 눈송이가 꽃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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