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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대전일보] 동이그물의 노래 -

신춘문예 조윤경............... 조회 수 1460 추천 수 0 2005.03.25 13: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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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 작품

새벽빛을 받아 바다가 은 색종이를 뿌려놓은 듯 반짝반짝거렸다.
˝이야야, 야아. 안녕, 잘 잤니?˝
동이는 소리를 지르며 얼른 통발을 살폈다. 대나무로 촘촘히 짜여진 통발 안에는 놀래미 몇 마리가 있었다. 동이는 놀래미를 손바닥 위에 올려 놓았다. 놀래미가 파닥거렸다.
˝너도 밀물 따라 들어왔구나.˝
동이는 밀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가 독살 안에 넣어둔 통발에 갇힌게 신기해서 말을 붙였다. 바닷가에는 총총히 쌓인 까만 돌들이 동그랗게 팔을 벌려 담을 쌓고 있었다. 항아리처럼 둥글게 바닷물이 넘실넘실 춤을 추다가 무너진 돌담사이로 횡하니 빠져 나가 버렸다. 이 돌담은 바닷물을 가둬 고기를 잡느라고 쌓아올렸는데 독살이라고 불렀다. 동이가 사는 마을에는 오래 전부터 이 독살로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동이 할아버지만 독살 안에 통발을 넣어놓고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이런, 독살이 많이 허물어졌구나. 무너진 독살만큼 쓸모없는 게 없지.˝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동이의 등 뒤에서 들렸다.
˝할아버지, 포크레인을 부르면 금방 다시 쌓을 수 있어요.˝
˝돈이 많이 드니 어디 부를 수가 있니.˝
할아버지가 툭툭 군데군데 무너진 독살 위를 올라서서 천천히 걷고 있었다.
˝할아버지, 나 여기다가 이름을 붙였어요.˝
˝독살에다가 말이냐.˝
˝네. 동이 그물이라고요.˝
동이는 독살이 참 좋았다. 학교에 가는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학교에 가면 컴퓨터실에서 인터넷도 하고 게임도 하고 친구들도 있지만 파닥파닥 뛰노는 물고기는 없었다. 코끝이 아린 바다바람도 없었다. 할아버지와 독살에 올때면 동이는 꼭 통발에서 꺼낸 물고기를 손바닥에 올려 놓고 놀았다. 파도가 심하게 치는 날은 물에 잠긴 돌이 얼굴만 이불 사이로 쏙 내민 아기같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항아리 처럼 둥근 바닷물을 빗물이 인사하듯 똑똑 두드렸다. 독살은 꼭 친구같았다. 아버지는 어차피 새로 항구가 생기면 독살도 다 물에 잠기게 된다고 했다. 그러니 쌓아올리는 데 돈이 많이 드는 독살을 뭐하러 새로 하냐고 할아버지한테 여러 번 독살을 포기하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그때마다 고개를 저었다.
˝동이 그물. 좋은 이름이구나.˝
동이는 기뻤다. 동이는 쫘악 돌들이 깔린 바닷가에서 돌 하나를 들어올려 독살 위에 얹었다.
˝그만 둬라. 어린애 힘으로 소용 없는 일이다. 넌 어서 학교 가야지.˝
할아버지가 말렸다. 동이는 아침마다 독살에 할아버지랑 같이 오느라고 벌써 여러 번 지각을 했다. 아버지의 화난 얼굴이 생각나서 동이는 마악 뛰었다. 뛰다가 뒤돌아보고 소리를 질렀다.
˝동이 그물아, 나 학교 간다. 나중에 놀자.˝
할아버지는 독살에다가 돌을 올려 놓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바람이 차요. 이제 그만 들어가요.˝
동이가 또 소리를 질렀다. 툭툭 무너져 내린 독살처럼 할아버지도 휘청 바다에 빠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동이에게 얼른 가라는 손짓만 했다. 독살 때문에 매일 학교에 늦는다는 아버지의 호통이 다시 떠올라서 동이는 뛰기 시작했다.

그날 밤 할아버지는 몹시 아팠다. 끙끙 앓는 소리가 동이의 방까지 들려왔다.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업고 병원에도 다녀왔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계속 아프기만 했다. 아침에 동이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려다가 오뚝 멈추어 섰다. 할아버지 방에서 끄응끄응 앓는 소리와 쿨럭대는 기침소리가 번갈아 들려왔다. 아버지와 엄마는 벌써 밭에 갔는지 안 보였다. 동이는 계속 할아버지 방문 앞을 알찐알찐 거렸다.
˝어쩌지.˝
드디어, 동이는 참지 못하고 할아버지 방으로 쏙 들어갔다. 아픈 할아버지를 귀찮게 하지 말라던 엄마의 말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할아버지 많이 아파요?˝
동이는 할아버지의 팔을 꾹꾹 눌렀다. 할아버지 머리맡에는 엄마가 들여놓은 아침상이 동그마니 놓여 있었다.
˝할아버지 진지 드세요.˝
동이는 할아버지를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손을 내저었다. 쫙쫙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 주름살은 병이 나기 전보다 더 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꿍꿍 앓는 소리를 냈다. 이대로 할아버지가 죽는 것은 아닌지 동이는 더럭 겁이 났다.
˝동이, 얼른 학교 가야지.˝
할아버지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동이는 할아버지가 독살 안에 넣어둔 통발에서 손바닥 만치도 안 되는 물고기를 건져내는 모습이 생각났다. 입에 물었던 담배를 지끈 밟아 끄고는 몇 마리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오던 할아버지. 엄마는 독살에서 잡은 물고기가 아침 반찬 거리 밖에는 안 된다고 했다.
˝학교 늦으면 안 돼. 얼른 가거라.˝
할아버지는 또 동이가 늦을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저 학교 갈게요.˝
동이는 발딱 일어서서 방을 빠져 나왔다.
˝이야야야야, 야아야아.˝
동이는 바다 쪽으로 달렸다. 학교가기 싫었다. 독살 안에는 벌써 밀물을 따라 들어온 고기들이 많이 있을 것만 같았다. 동이는 힘차게 달렸다. 활처럼 동그랗게 휘어진 독살이 여럿 보였다. 그 중에는 다 허물어져 내린 독살도 있었다. 동이는 할아버지의 독살로 갔다. 할아버지가 거두어들이지 않은 통발은 깔짝깔짝 물에 잠겨 있었다. 동이는 통발을 들어올렸다. 작은 물고기들이 서너마리 파닥거렸다. 놀래미 몇 마리 뿐이었다. 할아버지는 이 독살이 잘 쌓아져 있을 때에는 우럭이며 전어, 고등어, 낙지 까지 잡혔다고 했다. 동이는 돌을 하나 독살에 올려 놓았다. 차곡차곡 동이는 돌을 쌓았다.
˝동이 그물아, 나 오늘 학교 안 간다. 내가 다 쌓아줄게.˝
동이는 씩씩하게 돌을 올렸다. 할아버지는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는 날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바로 독살에 쌓아놓은 돌들이 노래를 부른다고 했다. 그 때 동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떻게 돌이 노래를 불러요˝
할아버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바다를 보며 언젠가는 돌의 노래 소리를 듣게 될 거라고 했다. 할아버지 말을 떠올리며 동이는 계속 돌을 독살에 올려 놓았다. 꼬륵꼬륵 배에서 소리가 났다. 벌써 점심 때였다. 동이는 허리를 쭈욱쭈욱 폈다. 지금쯤 아버지와 엄마는 집에 돌아와 할아버지 점심도 챙겨드리고 밥을 맛있게 먹을텐데. 동이는 배가 고팠다. 하지만 집에 갈 수는 없었다.
`내가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 줄 알텐데. 지금 들어가면 학교 빠진 걸 들킬거야.´
아버지의 화난 얼굴이 눈에 알른거렸다. 동이는 한번 숨을 몰아쉬고 작은 돌을 하나 얹어 놓았다. 도르륵 돌이 미끄러져 바닷물 속으로 콕 빠져 버렸다.
˝아이구 참.˝
동이는 발을 구르며 다시 독살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구름이 사이좋게 어깨를 기대고 흘러가고 있었다. 동이는 이번에는 크고 무거운 돌을 하나 얹어 놓았다. 비릿한 바다 뭍바람이 동이의 힘든 어깨를 토닥거렸다.
˝할아버지, 여긴 꽤 높아졌어요.˝
동이는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힘껏 외쳤다. 그리고는 독살 위에 앉았다.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쿨렁쿨렁 기침을 하며 방안에 혼자 우두커니 누워 있을 할아버지 생각이 나자 동이는 발딱 일어섰다. 동이는 다시 까뭇까뭇한 돌을 독살 위로 쌓아올렸다.
˝그래, 고기 많이 잡는다. 동이 그물이 고기 많이 잡는다.˝
동이는 크게 외쳤다. 동이는 또 까만 돌 하나를 들어올렸다. 손에 힘이 탁 빠졌다. 그만 돌을 떨어뜨렸다.
˝아얏.˝
발등을 찍혀버렸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
˝동이야, 그만둬라. 어린애 힘으로 언제 독살을 다 쌓는단 말이냐.˝
할아버지의 걸걸한 목소리가 귀에 알른알른 울리는 듯 했다. 동이는 이를 악물었다. 할아버지가 병이 난 것도 다 이 독살이 무너져서 그런 것이다. 동이는 돌을 하나 더 들어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돌에 찧은 발이 너무 아팠다.
˝아이쿠 이런 이젠 더 못하겠어.˝
동이는 발을 내려다보며 쭝얼거렸다.
˝허물어진 독살만큼 쓸모없는 게 없어. 독살을 쌓을 때가 이미 지나지 않았냐 말이다.˝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귀를 때리는 듯 했다.
˝그러니까 이제는 독살로 물고기 잡는 것은 하지 마시라니까요. 중장비 기사 불러봐요. 돈이 얼만데. 결국 손해만 보게 된다구요. 그까짓 독살 그냥 무너지게 놔 둬버려요.˝
아버지의 꺼실한 목소리.
˝무너지게 놔둔다고? 우리 집은 대대로 독살 어부다. 우리가 언제부터 무, 배추 심는 농부였냐? 독살 어부는 돌을 잘 쌓아올려 고기잡는게 일이다.
˝동이는 얼마전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싸움이 생각났다. 기운이 더 빠졌다.

그때였다. 우훙우훙 웅웅웅웅. 파도소리를 뚫고 돌의 노래 소리가 들렸다. 웅웅 웡웡웡 힘내라고 응원하는 돌들의 노랫소리. 우훙 우훙 동이가 쌓은 돌마다 노래를 불렀다. 커다란 합창소리가 되어 동이의 마음 속에 메아리치는 듯 했다. 짜랑짜랑 신이 나서 노래하는 돌의 소리에 동이는 덩달아 신이 났다. 동이는 까만 돌이 촘촘히 깔린 바닷가를 절뚝거리며 막 내달았다.
˝야아, 난 동이 그물을 쌓는다. 무너진 데를 다 올려줄게. 걱정마라.˝
돌들은 대답이라도 하듯 우훙 노래를 불렀다. 동이는 한참동안 돌을 더 쌓았다.
˝이젠 더 못하겠어. 나 좀 쉰다.˝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힘든 동이를 위로하듯 돌들이 왕왕왕 노래를 불러주었다. 동이는 바닷가에서 제일 동글동글한 돌이 놓인 곳을 골라 발랑 누워버렸다. 누운 채로 동이는 독살을 보았다. 초승달처럼 등이 휜 돌담은 아직도 여러 군데가 무너져 있었다. 밀물 때가 되어도 바닷물이 가득 고이지 않을 듯 했다.
`저러면 밀물이 안 들어차는데. 그럼 물고기도 통발 안으로 많이 안 들어 올거야. 나한테 초능력만 생기면 동이 그물에 돌은 그냥 쌓는건데. 아니 로봇트 정도만 되두 그냥. 거인이 되면.´
동이는 이런 생각을 하며 바닷가에 누워 있었다. 동이는 가슴이 답답해서 막 소리를 질렀다.
˝야아아 야아.˝
돌들도 소리높여 노래로 대답을 했다. 웅웅웅 웅웅웅웅. 동이는 한숨을 폭 쉬었다. 배가 너무 고프고 발도 아팠다. 어깨도 쑤셨다.
`할아버지의 신경통이 이런 건가봐.´
우웅우웅 돌들이 자장가처럼 부드러운 노래를 불러주었다. 동이는 얼풋 잠이 들었다.
˝동이야, 동이야.˝
아버지의 얼굴. 이런, 학교 안 간 것 들키면 어쩌나. 동이는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잠깐 잠든 줄 알았던 동이는 어느틈에 새빨간 노을이 하늘을 휘감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동이 그물도 노을빛에 뺨을 발그스름하게 물들였다. 동이의 얼굴도 빨갛게 노을빛이 되었다.
˝왜 이런데서 자고 있는 거냐?˝
아버지의 목소리가 마음 한구석을 찔렀다. 잠이 덜 깬 듯 동이는 몸을 움추리다가 아버지가 채근하기도 전에 줄줄줄 말해버렸다.
˝동이 그물 쌓느라고요. 저 오늘 학교 안 갔어요.˝
˝안다. 학교에서 전화왔었어. 동이 그물?˝
˝독살 말이예요.˝
아버지는 짤뚝거리는 동이의 걸음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다쳤니?˝
동이는 아무 말도 안하고 서 있었다. 아버지가 발 밑에 돌을 하나 들어올려 독살 위에 올려 놓았다.
˝업혀라.˝
동이는 한참 눈만 깜박거리다가 아버지한테 업혔다. 아버지의 등이 넓었다. 바닷가를 따라 아버지가 걷기 시작했다.
˝아버지, 우리 포크레인 불러 동이 그물 쌓아요. 네?˝
아버지는 아무 말도 안 했다. 동이는 졸음이 잔뜩 온 목소리로 계속 중얼거렸다.
˝돌의 노래 소리 들었어요. 동이 그물이 노래를 불렀어요. 할아버지 말처럼 진짜 노래를 불러요. 집에 가서 밥 많이 먹고 힘내서 동이 그물 쌓을래요.˝
동이를 업은 아버지는 대답없이 걷기만 했다.
˝내일은 학교 안 빠질게요. 학교 갔다가 일찍 와서 동이 그물 쌓을게요. 빨리빨리 커서 동이 그물을…˝
허물어진 동이 그물 위로 총총총 초저녁 별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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