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동심의 세계는 모든 어른들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동화읽는 어른은 순수합니다

동화읽는어른

[외국전래동화] 누가 제일 거짓말쟁이일까?

외국동화 신정민............... 조회 수 1721 추천 수 0 2005.05.07 22:57:15
.........
옛날에 파리와 모기와 나방이 길을 가다가 거미를 만났어.
파리와 모기와 나방이 거미에게 으름장을 놓았어.
˝이놈, 거미야. 너를 잡아먹어야겠다.˝
그러자 거미가 콧방귀를 뀌었어.
˝흥, 나야말로 너희들을 잡아먹겠다!˝
이렇게 해서 넷이 싸우게 되었어.
하지만 거미 혼자서 파리와 모기와 나방을 이기기는 힘들잖아.
그래서 거미가 내기를 하자고 했어.
˝에헴, 서로 한 가지씩 거짓말을 하자.
거짓말을 잘해서 이기는 쪽이 진 쪽을 잡아먹는 거야. 어때?˝
파리와 모기와 나방은 좋다고 찬성했어.
먼저 파리가 거짓말을 시작했어.
˝내가 말야, 토끼를 잡으려고 총을 ´탕!´ 쏘았어.
총에 맞은 토끼는 털썩 쓰러졌지.
내가 토끼를 붙잡아서 요리를 하는데,
그제서야 내가 쏜 총알이 날아오는 거야.
나는 총알을 붙잡아서 다시 총에다 집어 넣었어.
그 다음에 나무 위로 올라가 요리를 맛있게 먹었어.
이젠 나무에서 내려와야 하잖아.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내려올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나는 집에 가서 밧줄을 가져온 다음,
그걸 타고 주루룩 내려왔단다.˝

그 말을 들은 거미는 고개를 끄덕였어.
´그런 거짓말이 어디 있냐?´ 하고 말했다간, 거미가 지게 되잖아.

다음엔 모기가 거짓말을 했어.
˝어느 날 호랑이가 나타나서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네.
그래서 나는 재빨리 호랑이 입 속에다 손을 집어넣었어.
그리고는 저 안쪽에 있는 꽁무니를 붙잡고 힘껏 잡아당겼지.
그랬더니 호랑이가 벌렁 뒤집히면서 겉과 속이 바뀌게 됐어.
마침 호랑이는 양을 잡아먹었었나 봐.
겉과 속이 뒤집히는 바람에 양이 바깥으로 나오고
호랑이는 안으로 들어갔어. 그래서 양이
거꾸로 호랑이를 잡아먹은 꼴이 되었지 뭐니.˝

모기의 말을 듣고도 거미는 고개를 끄덕였어.
이번에는 나방 차례야.

˝내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우리 아빠가 밭일을 하다가 그만 발목을 다치셨지.
그래서 내가 밭으로 가서 아빠 대신 일을 했어. 옥수수를 심어서 거두었더니, 창고에 가득 찼지.
나중에 내가 태어나 보니, 우리 아빤 벌써 큰 부자가 되어 있었어.˝
나방의 말은 정말 터무니 없었어.
그래서 하마터면 ´그런 거짓말이 어디 있냐?´ 하고 말할 뻔했지.
하지만 이번에도 거미는 시치미를 뚝 떼고 고개를 끄덕였어.
이젠 마지막으로 거미 차례야.
˝내가 얼마 전에 코코넛나무를 심었거든.
나무는 쑥쑥 자라더니 3일 만에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리네.
나는 코코넛 열매를 따서 갈라 보았어.
그랬더니 첫 번째 열매에서는 파리가 나왔어.
두 번째는 모기가 나오고, 세 번째는 나방이 나왔어.
내가 그 파리와 모기와 나방을 잡아먹으려는데 모두 도망가 버렸어.
그런데 이제 보니 그게 바로 너희들이잖아.˝
거미의 말을 들은 파리와 모기와 나방은 할 말을 잃고 말았어.
고개를 끄덕였다가는, 당장 거미의 먹이가 되고 말겠지.
또, ´에이, 거짓말….´ 하고 말했다간 내기에서 지게 되니, 역시 먹이가 되고 말 테지.
´어떻게 하든 잡아먹히긴 마찬가지야.´
파리와 모기와 나방은 후닥닥 도망가 버리고 말았어.
그때부터 거미는 파리와 모기와 나방을 보기만 하면 잡아먹으려고 하는 거래.

**외국전래동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8 창작동화 [창작동화] 어느 술항아리의 꿈 강숙인 2005-05-25 1993
337 창작동화 [창작동화] 일학년 나무 박명희 2005-05-25 1343
336 창작동화 [창작동화] 작은 꽃나무 이야기 무명 2005-05-25 1747
335 창작동화 [창작동화] 줄래아저씨 홍계숙 2005-05-25 1216
334 신춘문예 [8회 눈높이문학] 미술관 호랑나비 김현화 2005-05-25 1584
333 창작동화 [창작동화] 파란 능금 초롱이 신충행 2005-05-25 2138
332 신춘문예 [2001광주매일] 따뜻한 손 - 무명 2005-05-25 1248
331 외국동화 [일본전래동화] 엄지동이 무명 2005-05-25 2292
330 기타 [구연동화] 보리꽃 백승자 2005-05-21 2876
329 기타 [구연동화] 코뿔소에게 안경을 씌워주세요 이윤희 2005-05-21 1765
328 기타 [구연동화] 별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사쿠라이 2005-05-21 1803
327 창작동화 [창작동화] 할아버지의 조끼 최인선 2005-05-21 2199
326 창작동화 [창작동화] 황금팽이 허은순 2005-05-21 2205
325 신춘문예 [1999조선일보] 12월의 동물원 - 김정옥 2005-05-16 1747
324 신춘문예 [1998동아일보] 삼색 나비목걸이 -김정옥 김정옥 2005-05-16 1165
323 신춘문예 [2001대한매일] 다락방 친구 - 공지희 2005-05-15 1658
322 신춘문예 [2000매일신문] 아버지의 열쇠고리 - 김영옥 2005-05-09 1451
321 창작동화 [창작동화] 모래마을의 후크 선장 안선모 2005-05-09 1818
320 외국동화 [외국동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곰 린드 워드 2005-05-09 1597
319 기타 [인형극대본] 팥죽할멈과 호랑이 무명 2005-05-09 8420
318 창작동화 [창작동화] 복 없는 아이 소중애 2005-05-09 1419
317 창작동화 [창작동화] 산골 아이 황순원 2005-05-07 1929
316 창작동화 [창작동화] 너하고 안 놀아 현덕 2005-05-07 1564
315 창작동화 [창작동화] 선생님은 왜 저만 미워해요? 조대현 2005-05-07 1848
314 창작동화 [창작동화] 안개와 가스등 김요섭 2005-05-07 1409
313 외국동화 [일본동화] 희망을 파는 가게 스기 미키코 2005-05-07 1765
312 권정생동화 [권정생동화]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2005-05-07 2785
311 신춘문예 [2002청주문학] 보석 두 개 문진주 2005-05-07 1358
310 외국동화 [인디언동화] 밤하늘에 별이 총총 뜨게 된 얘기 신정민 2005-05-07 1216
» 외국동화 [외국전래동화] 누가 제일 거짓말쟁이일까? 신정민 2005-05-07 1721
308 외국동화 [외국전래동화] 달님의 외투 신정민 2005-05-07 2240
307 창작동화 [창작동화] 수박 먹은 아기도깨비 이규원 2005-04-19 2724
306 창작동화 [창작동화] 숲속의 왕관 이규원 2005-04-19 1422
305 창작동화 [창작동화] 산타가 된 아기 쥐 이규원 2005-04-19 1589
304 창작동화 [창작동화] 노란별의 약속 이규원 2005-04-19 131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