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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국제신문] 놀부 할아버지의 땅 -

신춘문예 최혜진............... 조회 수 633 추천 수 0 2005.08.09 2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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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당선작]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 따라 고개 숙였던 누런 벼이삭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어 언덕을 바라봅니다. 언덕 아래와는 다르게 그곳은 온통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것처럼 배추들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눈가에 붉은 노을을 품은 듯 영두가 무릎을 세우고 앉아 배춧잎을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영두는 눈가를 훔치며 등을 들썩거렸습니다. 벼이삭들은 그런 영두가 안쓰러운지 이내 고개를 숙여버립니다.
˝흑흑흑, 어머니는 왜 나보고 그러는 거지. 그게 어디 내 탓인가? 다 이 배추 탓이지.˝
영두는 만지작거리던 배춧잎을 무작스럽게 쑥 뽑아 손으로 움켜 쥐었습니다. 그 바람에 배춧잎에서는 파아란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영두의 눈에서는 하얀 구슬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이고, 망했구만. 망했어.˝
어머니는 집 마당에 퍼질러 앉아 거억거억 목 메인 소리로 울기만 하셨고, 아버지는 신문을 앞에 두고 방 안 가득 담배연기만 채우고 있었습니다. 집 안 분위기가 살얼음판을 딛는 것처럼 살벌했지만, 학교에서 돌아온 영두는 목구멍으로 침을 한 번 꼴딱 삼켰습니다.
어찌나 침 넘어가는 소리가 큰지 귓바퀴를 몇 번이나 감돈 뒤에야 사라졌습니다.
˝저...어...저, 아...버지.˝
영두는 힘들게 말을 떼어놓았습니다. 하지만 담배만 피우시는 아버지와 울음으로 뒤범벅이 된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영두는 더 이상 입술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영두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위로 영일이라는 공부 잘하는 중학생 형이 하나있고, 아래로는 귀염둥이 동생 영삼이가 있습니다. 며칠 있으면 학교에서 가을소풍을 겸해 6학년의 2박 3일 수학여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두는 아직 수학 여행비를 내지 못했습니다. 며칠전 형의 등록금을 내느라고 이리저리 발을 동동 구르며 뛰어다니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영두의 머릿속에 남아 있기에 말을 꺼내기가 더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비를 내지 않은 아이는 자기 혼자뿐이라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없었습니다.
˝왜, 또 뭐 때문에 그래?˝
어머니의 목소리에는 벌써부터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 있었습니다.
˝어머니, 저...어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는데, 내일까지 수학여행비를 내야 해요.˝
˝지금은 돈이 없다. 며칠 이따가 추수라도 끝나면 마을에 돈이 있을테니 그때 빌려주든지 하마.˝
˝내일까지 가지고 가야 된단 말이에요.˝
지금 어머니에게는 돈이 없다는 것을 영두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내일 돈을 내지 않으면 자기만 수학여행을 갈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영두는 더 떼를 썼습니다.
˝이제 자식새끼까지 속을 썩이네. 돈이 없다는데 왜 이래? 니 에미를 팔아라, 팔아.˝
어머니는 영두에게 몸을 쑥 내밀며 가슴을 치셨습니다.
˝형은 해달라는 대로 해주고서는 왜 나는 안돼요?˝
˝이노움의 자식이, 그래도.......˝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부엌 옆에 세워진 싸리비를 들고 영두를 향해 뛰어왔습니다.
영두는 `왜 나만 그러냐´고 가슴 속에 있는 말을 밖으로 쏟아부으며 어머니를 피해 집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방 안은 아버지가 뿜어내신 담배 연기로 하얗게 메워지고 있었습니다.
˝에잇, 이놈의 배추를 갈아 엎어버려?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이놈의 땅 팔아버리고 도시로 가든지 해야지, 원.˝
언덕 조금 아래의 밭에서 순식이 아버지가 벌건 얼굴로 배추밭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영두는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바람에 흔들리는 순식이네 배추밭을 바라보았습니다. 작년에 배추값이 괜찮아 올해도 배추를 심었던 영두네와 순식이네, 그리고 몇몇 마을 사람들은 그야말로 똥값이 된 배추값에 가슴을 칠 뿐이었습니다.
거저 주어도 가지고 가지 않겠다는 상인들의 말에 배추 농사를 지은 사람들은 피눈물을 쏟아내야 했습니다. 게다가 영두네 집은 남의 땅에 농사를 짓는 터라 더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에∼헴, 험험험.˝
헛기침 소리와 함께 뒷짐을 지신 할아버지 한 분이 순식이 아버지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낡은 윗도리와 헤어져 몇 번이나 기운 검정 고무신, 모르는 사람이 보면 거지로 착각할 정도로 허름한 옷을 입은 심놀부 할아버지였습니다.
영두네 마을을 비롯해 이웃 마을의 땅들은 이상하게도 농사를 짓는 사람들보다 빛나는 자가용을 끌고 다니는 도시 사람들이 더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농사를 지어보지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심놀부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자기 땅을 가진 사람 중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께 돈을 빌리러 가면,
˝내가 무슨 돈이 있나? 늙은이 혼자 사는데.˝
하고 시치미를 뚝 떼십니다. 하지만 땅을 살 때는 어디서 생긴 돈인지, 땅을 누가 판다는 소문만 들리면 기어코 그 땅을 사시는 분이었습니다. 가래가 걸걸거리는 기침 소리를 내시면서, 아침 저녁으로 뒷짐을 지고 자기 땅을 밟는 심놀부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지 않는 날은 하루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할아버지를 놀부보다 더 심한 노랭이라고 해서 심놀부라고 부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가족도 없이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단지 땅욕심이 많다고 해서 그런 별명을 지어부르게 되었다고 동네 어른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이구. 놀부... 아... 아니, 어르신 나오셨습니까?˝
순식이 아버지는 조금 전까지의 화난 모습과는 다르게 심놀부 할아버지께 웃는 얼굴로 인사를 했습니다. 심놀부 할아버지는 고개만 끄덕끄덕 하시고는 배추밭을 휘이익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입술에 침을 한 번 쓰윽 묻혔습니다.
˝이보게, 순식이. 자네 이 밭 팔건가?˝
˝예에? 아∼예. 땅에다가 농사지어봤자 남는 것도 없고 해서 땅값이나 잘 쳐준다는 사람 있으면 팔고 도시에 가서 장사나 해 볼랍니다.˝
˝그럼, 내가 삼세.˝
순식이 아버지는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몇 달전부터 순식이네는 땅을 팔려고 내놓았지만 아무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식이 아버지는 도시로 간다 도시로 간다 노래를 불렀지만, 땅이 팔리지 않아 그냥 주저앉아 농사만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심놀부 할아버지께서 사시겠다고 하니, 순식이 아버지는 놀랄 수 밖에요.
˝지금은 돈이 없으니, 추수가 끝나면 내가 후하게 치러줌세.˝
˝아∼예, 어르신. 그렇게 하십시오.˝
순식이 아버지는 뒷짐을 지고 어기적어기적 걸어가는 심놀부 할아버지께 허리가 꺾이도록 푹 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에헴´하는 가래끓는 기침 소리가 점점 엷어져가고 있었습니다.
´칫, 저 놀부 할아버지는 또 땅을 사는구나.´
영두는 괜히 배가 아팠습니다.
다음날 학교로 가는 영두의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못했습니다. 담배만 피우시는 아버지와 눈이 퉁퉁 부은 엄마, 그리고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는 형과 동생 때문에 아침밥은 마치 모래를 씹는 것 같았습니다.
˝야, 차다. 텔레비전에서 본 그 그랜저라는 것 맞지?˝
˝그래. 꼭 007 영화에 나오는 차같다.˝
좁은 시골길을 커다란 검정색 자가용이 거의 다 차지한 채 뽀얀 먼지를 풀풀 날리면서 영두네 마을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야, 누구네 친척일까?˝
학교로 가는 아이들의 관심은 온통 그 자가용의 주인공에게 쏠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두는 괜히 울화통이 터졌습니다.
아침에 보았던 그 자가용은 자주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아침에 보는가 하면 점심, 저녁때도 그 자가용은 마을을 맴돌며 무언가를 살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서로 수군수군거리며 그 자가용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그 자가용에서는 순식이 아버지가 낯선 사람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순식이 아버지 친구신가? 그러면 왜 지금껏 아는 척을 하지 않았지?´
영두는 고개만 갸웃거릴 뿐이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마을에는 괴상한 소문으로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에 `△△ 호텔´이 세워진다는 둥 `호화판 식당´이 세워진다는 둥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람들의 귓속으로 들어가 마음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순식이네 밭이 시세보다 3배로 팔린다는 소문에 마을 사람들은 부러움의 눈길과 시샘의 눈길을 같이 보냈습니다.
˝이봐, 순식이 그게 사실이여? 사실이냐 말이여?˝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영두는 마을 어귀 논두렁에서 순식이 아버지를 올려다 보며 퍼어런 핏대를 세운 놀부 할아버지를 보고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그 두 사람을 가운데 두고 웅성거리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나한테 땅 판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추수 끝나면 내가 돈 주겠다고.˝
˝어르신 죄송합니다.˝
순식이 아버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말했습니다. 그 말에 놀부 할아버지는 맥이 풀린 듯 고개를 떨구다가 이내 순식이 아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사린 듯 고개를 떨구다가 이내 순식이 아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럴 수는 없는 법이여. 나한테 땅을 팔겠다고 했으니 팔아야 될 거 아니여?˝
놀부 할아버지는 순식이 아버지 멱살을 잡고 흔들었지만 순식이 아버지의 옷만 움직일 뿐 몸은 꼼짝 달싹도 하지 않았습니다.
뭐어? △△호텔? 우리는 땅에서 나 땅으로 돌아갈 몸이여. 우리가 땅을 사랑하지 않고 천대하면 오래 살 수 없는 거여. 나도 젊어서 땅 팔고 별짓 다해 봤지만 헛것이었어. 땅만큼 정직한 것이 없더라고. 살아있는 땅에다가 시멘트 발라서 높은 건물 세우면 나중에는 땅도 죽고 나도 죽는 거여. 땅에서 나는 것을 먹지 않는디 사람이 살 수 있을 것 같여?
놀부 할아버지는 벌건 얼굴에 파아란 핏대를 세워가며 있는 힘을 다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에 영두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가 끄떡여졌습니다. 자기 마을에 호텔이 세워진다는 것은 된장국에다 빵을 찍어먹는 것과 같이 어울리지 않아보였습니다.
˝어르신 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돈을 많이 준다는 곳에 자기 물건을 팔지 손해 보면서 팔 수 있습니까?˝
˝나하고 약속혔잖여?˝
˝문서가 오고 간 것도 아니고 말로 몇 마디 한 것 가지고 뭘 그러세요? 그러니 없었던 걸로 합시다.˝
˝뭐∼뭐여?˝
놀부 할아버지는 순식이 아버지의 멱살을 잡은 손에다가 힘을 주며 마구 흔들었습니다. 순식이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어거지가 귀찮다는 듯 할아버지의 손을 잡아 반대편으로 툭 밀었습니다. 놀부 할아버지는 어어어 하다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순식이 아버지는 옷을 바로 하고 침을 뱉으며 천천히 자기집으로 걸어갔습니다.
˝저…어, 저 놈이…. 어 윽으.˝
멀어져가는 순식이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놀부 할아버지는 손을 가슴에 갖다 대시더니 이내 툭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할아버지!˝
˝어르신!˝
얼마후 영두네 마을에 하얀 앰뷸런스가 먼지를 내뿜으며 읍내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조심해서 갔다 오너라.˝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두는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수학여행 버스가 마을 동산을 지날 때 영두의 눈은 자연스럽게 동산쪽을 향했습니다. 매끈하게 생긴 마을 동산에는 전에 보지 못했던 혹같은 무덤이 하나 툭 불거져 나와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앰뷸런스로 실려간 심놀부 할아버지께서는 평소에 심장이 좋지 않았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날 충격이 너무 심하셨는지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사흘 뒤 마을동산에 묻히셨습니다. 그 일로 순식이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 보기가 미안했던지 부랴부랴 그 당을 팔고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혼자 사시던 놀부 할아버지께서는 자기가 사놓은 땅을 마을에 내놓아 농사를 짓되, 자기 땅이 없는 사람에게 무료로 빌려주도록 유서를 남겨 놓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두네도 그 땅의 일부를 빌려 내년부터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마을 한쪽에서는 △△호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땅들이 시멘트로 발려지는 일이 있을지언정, 놀부 할아버지의 당은 살아서 생명을 키우는 땅이 될 것입니다.
할아버지...... 영두는 마을 동산에 있는 놀부 할아버지의 무덤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은 시뻘건 흙이 할아버지의 몸을 감싸고 있지만 봄이 되면 파릇파릇한 풀들이 돋아나 할아버지의 곁을 지켜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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