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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나라 지나고, 구름나라 지나고, 무지개 나라 옆에 있는 아기나라를 아세요?
거긴 아직 땅 나라에 내려가 보지 않은 아기들만 사는 곳이랍니다.
하루는 하나님 이 아기나라 식구들을 하나님 집으로 불러 모았어요.
˝아기들아, 내 집으로 다 오너라.˝
하나님 목소리는 햇살을 타고 아기들에게 번져 갔어요.
아기들은 삽시간에 하나님 집을 가득 메웠어요.
˝음, 다 들 모였구나. 저런, 그런데 우리 야옹이가 또 어디서 졸고있더냐? ˝
하나님이 혀를 끌끌 차는 것과 동시에 야아옹 하며 고양이도 들어왔어요.
이제 다 모였어요.
˝아기들아, 저 아래를 한 번 보렴.˝
하나님의 손이 땅나라로 향했어요. 거기엔 하늘을 향해 열심히 기도를 하는 아이가 있었지요.
˝아버지, 로버트죠? 그쵸?˝
성미 급한 호랑이가 꼬리를 들썩거리며 물었어요.
˝아니, 동생을 기다리고 있어.˝
아기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제야 하나님이 아기들을 왜 불렀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래, 누가 가겠느냐?˝
˝저요, 제가 가고 싶어요.˝
뱀이 얼른 나섰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고개를 흔들었어요.
˝왜요? 왜 저는 안된다는 거예요?˝
˝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너희 조상이 사람을 꼬드겨 죄를 짓게 한 적이 있었단다. 그 때 나는 화가 나서 너희 조상과 사람의 조상 모두 에게 무서운 벌을 내렸었지. 사람들은 그 일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어서 너희 뱀들을 싫어한단다.˝
아기 뱀의 눈에 조롱조롱 눈물이 매달렸어요.
˝그럼, 제가 갈게요.˝
이번에는 잉꼬가 나섰어요.
˝정말 가고 싶은 게냐?˝
˝그럼요.˝
˝음. 네가 가면 저 아이는 틀림없이 좋아하겠지. 그렇지만 넌 아주 조그만 집에서 살게 될 거야. 저 아이가 널 가두어 놓고 날마다 노래나 하라고 할텐데.˝
˝네에? 그건 싫어요. 저는 맘껏 날아다닌 후에야 진짜 노래가 나오는 걸요.˝
잉꼬는 그만 포르르 가버렸어요.
하나님은 잠잠히 아기들을 둘러보셨어요.
아기들은 서로 눈치만 살피다가 하나, 둘 하나님 집을 빠져나갔어요.
아기들도 다 알고 있거든요. 요즘 땅나라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날마다 더러운 공기가 올라오는 통에 하나님도 재채기를 자주 하는데 아기들이 그런 곳에서 어떻게 견디겠어요?
다 떠나고 너구리, 곰, 사람 셋만 남았어요.
그들도 말없이 그저 앉아있기만 했어요. 하나님은 그만 가라는 손짓을 하고 돌아섰어요. 그 때였어요
˝제가 갈게요.˝
목소리의 임자는 사람이었어요.
˝얘야, 저 곳은 이제 사람이 살기엔 너무 힘든 곳이 되었단다.
웃음보다는 눈물을 더 많이 흘려야 하고,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오래 기억되는 곳이 되어버렸어. 안타깝게도.
˝아버지,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갈게요. 가서 아버지의 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줄게요.˝
하나님은 품에 사람을 꼬옥 안아주며 말했어요.
˝고맙다, 아가야.˝
하나님은 천사들을 불렀어요.
˝얘들아, 문이란 문은 모두 활짝 열어라!˝
하나님 명령에 천사들이 열 두개의 진주문을 모두 열었어요.
준비가 끝나자 하나님은 아기의 머리에서 햇살모자를 벗기셨어요.
˝아가야, 이건 두고 가거라.˝
˝햇살 모자가 없으면 아버지 목소리를 못 들을 텐데요.˝
˝땅에서는 내 목소리를 마음으로 들어라.˝
˝마음요?˝
˝그래, 마음. 네 마음과 내 마음은 서로 통하고 있으니 걱정없단다. 대신 땅에서 사는 동안 너의 마음을 넓게 가꾸어야 해. 마음이 좁으면 내 목소리가 잘 안 들리니까. 또 네 마음이 자라는 만큼 이 모자도 자란다는 걸 잊지 말아라. 네 마음이 자라지 않는다면 넌 돌아와도 이 모자를 다시 쓸 수 없게 돼. 알겠니? ˝
˝네, 아버지.˝
아기는 하나님의 당부를 가슴에 새겼어요.
˝얘들아, 아기를 땅 나라에 데려다 주고 오너라. 아가야, 잘 가거라.˝
하나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천사들에게 아기를 넘겨주었어요.
천사들은 아기를 날개옷으로 감싸 안고 열 두 진주문을 지나왔어요.
하늘나라 식구들이 모두 나와 손을 흔들었지요.
무지개 나라 지나고, 구름나라 지나고, 바람나라를 지나 마침내 땅나라에 도착하자 천사들은 아기를 땅에 내려주었어요.
그 순간 아기가 내려간 집으로 환한 빛이 쏟아지며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아가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거긴 아직 땅 나라에 내려가 보지 않은 아기들만 사는 곳이랍니다.
하루는 하나님 이 아기나라 식구들을 하나님 집으로 불러 모았어요.
˝아기들아, 내 집으로 다 오너라.˝
하나님 목소리는 햇살을 타고 아기들에게 번져 갔어요.
아기들은 삽시간에 하나님 집을 가득 메웠어요.
˝음, 다 들 모였구나. 저런, 그런데 우리 야옹이가 또 어디서 졸고있더냐? ˝
하나님이 혀를 끌끌 차는 것과 동시에 야아옹 하며 고양이도 들어왔어요.
이제 다 모였어요.
˝아기들아, 저 아래를 한 번 보렴.˝
하나님의 손이 땅나라로 향했어요. 거기엔 하늘을 향해 열심히 기도를 하는 아이가 있었지요.
˝아버지, 로버트죠? 그쵸?˝
성미 급한 호랑이가 꼬리를 들썩거리며 물었어요.
˝아니, 동생을 기다리고 있어.˝
아기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제야 하나님이 아기들을 왜 불렀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래, 누가 가겠느냐?˝
˝저요, 제가 가고 싶어요.˝
뱀이 얼른 나섰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고개를 흔들었어요.
˝왜요? 왜 저는 안된다는 거예요?˝
˝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너희 조상이 사람을 꼬드겨 죄를 짓게 한 적이 있었단다. 그 때 나는 화가 나서 너희 조상과 사람의 조상 모두 에게 무서운 벌을 내렸었지. 사람들은 그 일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어서 너희 뱀들을 싫어한단다.˝
아기 뱀의 눈에 조롱조롱 눈물이 매달렸어요.
˝그럼, 제가 갈게요.˝
이번에는 잉꼬가 나섰어요.
˝정말 가고 싶은 게냐?˝
˝그럼요.˝
˝음. 네가 가면 저 아이는 틀림없이 좋아하겠지. 그렇지만 넌 아주 조그만 집에서 살게 될 거야. 저 아이가 널 가두어 놓고 날마다 노래나 하라고 할텐데.˝
˝네에? 그건 싫어요. 저는 맘껏 날아다닌 후에야 진짜 노래가 나오는 걸요.˝
잉꼬는 그만 포르르 가버렸어요.
하나님은 잠잠히 아기들을 둘러보셨어요.
아기들은 서로 눈치만 살피다가 하나, 둘 하나님 집을 빠져나갔어요.
아기들도 다 알고 있거든요. 요즘 땅나라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날마다 더러운 공기가 올라오는 통에 하나님도 재채기를 자주 하는데 아기들이 그런 곳에서 어떻게 견디겠어요?
다 떠나고 너구리, 곰, 사람 셋만 남았어요.
그들도 말없이 그저 앉아있기만 했어요. 하나님은 그만 가라는 손짓을 하고 돌아섰어요. 그 때였어요
˝제가 갈게요.˝
목소리의 임자는 사람이었어요.
˝얘야, 저 곳은 이제 사람이 살기엔 너무 힘든 곳이 되었단다.
웃음보다는 눈물을 더 많이 흘려야 하고,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오래 기억되는 곳이 되어버렸어. 안타깝게도.
˝아버지,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갈게요. 가서 아버지의 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줄게요.˝
하나님은 품에 사람을 꼬옥 안아주며 말했어요.
˝고맙다, 아가야.˝
하나님은 천사들을 불렀어요.
˝얘들아, 문이란 문은 모두 활짝 열어라!˝
하나님 명령에 천사들이 열 두개의 진주문을 모두 열었어요.
준비가 끝나자 하나님은 아기의 머리에서 햇살모자를 벗기셨어요.
˝아가야, 이건 두고 가거라.˝
˝햇살 모자가 없으면 아버지 목소리를 못 들을 텐데요.˝
˝땅에서는 내 목소리를 마음으로 들어라.˝
˝마음요?˝
˝그래, 마음. 네 마음과 내 마음은 서로 통하고 있으니 걱정없단다. 대신 땅에서 사는 동안 너의 마음을 넓게 가꾸어야 해. 마음이 좁으면 내 목소리가 잘 안 들리니까. 또 네 마음이 자라는 만큼 이 모자도 자란다는 걸 잊지 말아라. 네 마음이 자라지 않는다면 넌 돌아와도 이 모자를 다시 쓸 수 없게 돼. 알겠니? ˝
˝네, 아버지.˝
아기는 하나님의 당부를 가슴에 새겼어요.
˝얘들아, 아기를 땅 나라에 데려다 주고 오너라. 아가야, 잘 가거라.˝
하나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천사들에게 아기를 넘겨주었어요.
천사들은 아기를 날개옷으로 감싸 안고 열 두 진주문을 지나왔어요.
하늘나라 식구들이 모두 나와 손을 흔들었지요.
무지개 나라 지나고, 구름나라 지나고, 바람나라를 지나 마침내 땅나라에 도착하자 천사들은 아기를 땅에 내려주었어요.
그 순간 아기가 내려간 집으로 환한 빛이 쏟아지며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아가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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