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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화] 시계를 먹은 늑대

유아동화 김문기............... 조회 수 2205 추천 수 0 2008.02.15 13:16:16
.........
´벌써 9시구나.´
노루는 급히 숲길을 뛰어갔어요. 그런데 시계를 떨어뜨렸지 뭐예요.
그 시계는 늑대에게 발견되었어요.
책각책각 소리나는 것이 참 신기했지요.
´이게 뭐지? 난 지금 배가 고프단 말야.´
배가 고픈 늑대는 시계를 먹었어요.
´어, 뱃속에서 자꾸 소리가 나네?´
시계 소리가 멈추지 않았어요.
´이를 어쩌지?´
그때부터 늑대는 사냥을 할 수 없었어요.
토끼에게 다가가면 배에서 소리가 나는 거예요.
´책각책각.´
˝아니, 무슨 소리지?˝
˝저기 늑대가 나타났다!˝
˝빨리 도망가자!˝
작은 동물들은 시계 소리를 듣고 달아나기 바빴어요.
˝아휴, 배고파! 난 잡아먹을 게 없는 걸.˝
사냥을 할 수 없게 된 늑대는 병원을 찾아갔어요.
˝제 뱃속의 시계 좀 꺼내 주세요.˝
그러자 의사선생님이 물어 보았어요.
˝수술대에 빨리 눕거라. 그런데 시계가 몇 시간 동안 뱃속에 있었니?˝
˝모르겠어요. 노루에게 물어 보세요.˝
소식을 듣고 노루가 병원으로 찾아왔어요.
˝저는 9시에 그 시계를 떨어뜨렸어요.˝
˝지금 시계 바늘이 오후 2시구나.˝
늑대는 시계를 보며 셈을 해 보았어요.
˝9시에 내가 먹었으니……. 10시, 11시, 12시.˝
의사 선생님이 말해 주었어요.
˝12시 다음에 1시, 2시이니……. 이 바보야, 모두 다섯 시긴 동안이잖아!˝
그때부터 숲 속의 동물들은 늑대를 놀려 주었어요.
˝남의 시계를 왜 먹냐?˝
˝얼렐레! 얼렐레!˝
늑대는 너무 너무 창피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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