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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무사와 물뱀이 영역다툼을 하며 치열하게 싸우는데 둘의 힘이 비슷하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싸움을 멈추고 쉬고 사이에 물뱀에게 원한이 많았던 개구리들이 살무사에게 찾아와 말했습니다.
"우리 개구리들이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다시 싸움이 시작되었고 개구리들은 함께 모여 큰소리로 살무사를 응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개구리들이 시끄럽게 마구 떠들어대는 바람에 살무사는 오히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물뱀을 이긴 살무사가 개구리들을 향하여 소리를 쳤습니다.
"너희들은 도대체 뭐냐! 어찌나 시끄러운지 오히려 방해만 되었다"
[꼬랑지]
말 많은 사람 치고 실속 있는 사람 못 봤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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