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여행을 하면서 나귀와 마부를 고용하여습니다.
정오가 되자 너무 더워 나귀의 그림자에 앉아 쉬려고 하니 마부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귀를 고용한 것이니 나귀의 그림자에 대한 권리는 나에게 있소" 하면서 마부가 나귀의 그림자에서 청년을 밀어냈습니다.
청년은 "나귀를 고용한 것은 그림자까지 모두 고용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요?" 하고 서로 옥신각신 하는 사이에 나귀가 냅다 줄행랑을 놓고 말았습니다.
[꼬랑지]
에휴 - 서로 조금씩 양보하지. 어느 나라 정치인들 보는 것 같네. ⓒ최용우
최신댓글